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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장유 조만강 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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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 2015년 03월 28일 14:00 ~ 17:00
  • 장소 : 장유 자동차 학원 앞 조만강 일대
  • 날씨 :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따뜻한 봄날 바람이 좀 부는 날씨

지난 토요일 창원에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 밀양을 갈지 그냥 집에 갈지 고민고민 하다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도 애매해서 장유 조만강에 낚시하시는 분들 구경이나 하다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짝 가보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게 조만강은 배스의 개체수는 제법 보이는데, 괜찮은 씨알의 녀석들은 얼굴보기가 힘들고,
잔챙이들도 워낙 사람 손을 많이 타서인지, 레벨이 높아 잡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날은 루어 하시는 분들보다 대낚이나 훌치기 하시는 분들이 조금 보였고,
루어하시는 분들은 날씨에 비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대충 구경하다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들러본 곳.. 
잠깐만 던져보고 갈까?... 라는 생각이 들어, 낚시대를 세팅합니다.

조만강에서 빠져나오는 지류 수로 부분인데, 딱 피칭 연습하기 좋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몇 번 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요즘 연습을 너무 안 했나 봅니다.


바람도 불고, 유속도 있어보여, 워터멜론 계열의 꼬리가 나풀거리는 웜으로 세팅해서 살살 호핑, 미드, 드래그 해 봅니다.

발 앞 근처에서 한 마리가 투툭 입질을 해오네요.


씨알은 크지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지류와 만나는 부분이기도 하고 수초가 많아 봄 시즌 배스은신처로 딱 좋아 보여..

더블링거로 프리리그 채비하여 수초 부근을 집중 공략해 봅니다.


피칭으로 소리 안나게 살짝 수초 근처 원하는 포인트에 던진 다음 기다리는데, 뭔가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폴링 바이트 같은 기분에 살짝 대를 세워보니 옆으로 끌고 가네요.

있는 힘껏 후킹을 시켰는데, 밑걸림 걸린 것 처럼 안 딸려와서 순간 ' 고기 아닌가?... ​' 라고 생각하는데,

그제서야 끌려 옵니다. 힘 쓰는게 이건 적어도 5짜나 6짜 같은 기분인데, 물 밖으로 끄집어 내 보니, 4짜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보이네요.



무슨 놈의 힘이 이렇게 쎈지.. 색도 근래 보기 드물게 하얀 빛이 많이 보이는게 평소 보던 종류의 배스가 아닌 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수초 주위로 여기서부터 장유자동차학원 앞 다리까지 200m 정도 거리를 빠르게 탐색해 보았으나,

후킹미스만  몇 번 있었을 뿐, 그렇다할 입질은 더 이상 없었습니다.



항상 조만강에는 잔챙이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만강에서는 보기 드문 사이즈를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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