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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자작 용품

[자작루어] 지그 스피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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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자작이란 걸 해봤습니다.

예전부터 와이어베이트쪽은 자작이 어렵지 않을 거 같아 도전해 보려고 스텐강선도 사놓고 했는데,

스피너 베이트의 경우는 스커트도 들어가고 생각보다 조금 번거로워서 아직 시도를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 지그 스피너의 경우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이번에 시도해 보았습니다.

 

재료

스텐강선 0.8mm, 황동비드 10mm (내경 2mm), 막도래, 스플릿링, 블레이드, 웜바늘

 

연장

구자집게, 니퍼, 롱로우즈, 손가락

참고한 곳은 제가 예전에 한창 들락거리던 "골드웜의 낚시이야기" 라는 곳입니다.

13년 전 루어 낚시 초창기 때부터 있던 곳이니 정말 오래된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커뮤니티 공간을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게 보통일이 아닐텐데,

주인장이신 골드웜님께서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유지를 하고 계셔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0mm 황동비드는 "빅바이트" 라는 곳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무게는4g 나오네요.

 

 

 

블레이드 재료는 예전에 230원 주고 사 놓은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너 베이트를 해체하기로 합니다.

오마이갓의 '서치독' 스베를 만난 뒤로 다른 스피너베이트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트렁크에 아직 잠들어 있는 230원 리미티드 스베를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줍니다.

 

 

 

강선을 아주 성의 없이 감아놓아 블레이드는 쉽게 분리가 됩니다.

 

 

 

구자집게를 이용해 열심히 이리저리 꼬아보았습니다.

처음이라 모양이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처음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끝까지 완성시키기로 합니다.

 

 

 

 

바다용 태클박스에서 굴러다니던 도래를 연결했더니 좀 크고 언발란스 해 보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첫 자작루어 '지그스피너'를 완성하였습니다.

 

 

 

 

#3/0 옵셋훅을 연결하니 7.2g 의 무게가 나옵니다.

여기에 웜까지 넣으면 10g 이 넘을테니, M 대로 사용하기 딱 좋습니다.

 

 

 

윌로우 타입의 블레이드도 하나 남아 있으니 연습삼아 하나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아무리 찾아봐도 니퍼가 없어 롱노우즈로 강선을 자르다 보니 모양 잡기가 어렵네요.

황동 비드 부분의 강선 구부리는 것은 첫 번째보다 나은데, 블레이드 연결한 고리는 영~ 엉성합니다.

 

 

 

 

 

윌로우 블레이드는 콜로라도 타입의 블레이드보다 약 2g 정도 무게가 더 나갑니다.

블레이드가 길어서 바늘의 웜부분과 왠지 간섭이 생길거 같아 보입니다.

 

 

 

 

테스트를 위해 필드에 나왔습니다.

3.5인치 재블린이 딱 적당합니다.

 

 

 

이지샤이너도 잘 어울리네요.

 

 

 

캐스팅 후 릴링해보니 생각보다 액션이 훌륭해서 놀랐습니다.

우려했던 블레이드와 웜과의 간섭도 없고, 반짝반짝 블레이드 회전도 잘 됩니다.

 

 

 

원 제작자이신 골드웜네의 말씀을 빌리자면,

운영방법은 스피너 베이트처럼 쏘감으로 운영해도 되고, 프리리그처럼 바닥에서 운영을 해도 된다고 합니다.

훅이 오픈되어 있지 않다보니 걸림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게 큰 강점이지만,

쏘감 낚시의 경우 훅셋 타이밍을  잡기가 애매하다는 게 단점으로 작용되는 거 같습니다.

 

 

 

숏 바이트는 세 번 받았으나 훅셋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마수는 하지 못하였지만,

조금만 더 연구해보면 스피너 베이트보다 활용도가 더 좋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작 방법은 아래 골드웜님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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