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회식, 이베리코 고기의 매력이 가득한 김형제 고기의 철학 창원 상남점
창원회식, 이베리코 고기의 매력이 가득한 김형제 고기의 철학 창원 상남점
얼마 전 회식으로 창원 상남동 "김형제 고기의 철학"에 다녀왔어요.
"김형제 고기의 철학"은 숙성 돼지와 이베리코 고기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김형제 고기의 철학 창원상남점]
- 주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670 1층
- 전화: 055-261-9392
- 주차: 가게앞 4대 정도 가능
- 영업시간: 16시~24시(월~금),12시~24시(토~일)
- 기타 : 예약 가능
이베리코?
이베리코는 스페인 햄인 "하몽"을 생산하기 위해 키우는 스페인산 돼지 품종인데요.
사육 환경과 방식에 따라 등급을 구분한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등급의 경우 자연 방목으로 사육하고, 야생 도토리를 먹여 키워 특유의 풍미가 아주 좋다고 하는데요.
근데 "김형제 고기의 철학"에서 사용하는 등급은 "세르도"라고 하는데, 요건 찾아봐도 어떤 등급인지 나오지 않더라구요.
메인 메뉴는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이베리코 세르도
- 프리미엄 숙성돼지
- 프리미엄 한우
저희는 이베리코 패밀리 세트로 주문하였는데요.
패밀리 세트의 경우 꽃목살, 갈비살, 돈마호크, 꽃치마살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먹어볼 수 있겠더라고요.
후식 메뉴 중에서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메뉴가 몇 개 눈에 띄었는데요.
곤드레 나물밥이나, 갑오징어 해초비빔밥 같은 경우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습니다.
음식 못지않게 주류 코너에도 차별화되어 있다고 느껴졌는데요.
한라산, 타이거 맥주, 화요, 하이볼, 생맥주 등 다양한 음료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게에 입장하기 전부터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저희가 예약한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앞타임 손님으로 인해 입장시간이 딜레이 되었다는 겁니다.
대규모의 단체 손님이 앞서 있었기 때문에 가게 입장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늦게 입장한 것도 모자라 저희 인원수가 들어가기에는 좁은 룸 공간에 억지로 의자를 끼워 넣어 자리를 만든 것도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기왕 온 거 오붓하게 딱 붙어서 맛있게 먹자고 하였지만 출발이 썩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상차림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추 겉절이, 양상추 샐러드, 열무 물김치, 명이나물, 양파 장아찌, 알배기 배추 등 깔끔하고 고기과 어울리는 반찬들이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김형제 고기의 철학“의 독특한 점은 고기를 구워주는 방식이었는데요.
테이블 위에는 화구가 없고, 식탁 끄트머리 쪽에 화로가 있었습니다.
직원이 테이블마다 전담으로 직접 고기를 구워주셨는데요.
구운 고기는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화로 위에 올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한참 먹다가 느낀 건데, 고기 굽는 불판 위에 달린 환기구의 성능이 좋은지 고기를 먹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옷에 냄새가 하나도 베이지 않더라구요.
설계를 아주 잘한 거 같아요.
이베리코 패밀리 세트의 구성인 꽃목살, 갈비살, 돈마호크, 꽃치마살은 돼지고기인데도 불구하고 바짝 굽지 않고 소고기처럼 미디엄 웰던 정도로 구워서 육즙을 가두어 주셨습니다.
두툼하게 썰어놓은 고기가 식욕을 자극하고 풍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추가 주문한 항정살은 쫄깃한 식감이 좋았는데, 기름이 많은 부위라 느끼해서 많이 먹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식후로 주문한 라면에는 새우, 홍합, 바지락 등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해 모두가 극찬을 아끼지 않던 메뉴였습니다.
한입 얻어먹어보니 꼬들한 면발과 국물이 아주 일품이더라구요.
사장님께서 저희가 기다린 게 미안하셨던지 서비스로 “날치알 사각 주먹밥”을 테이블마다 하나씩 내어주셨습니다.
초밥처럼 길게 놓인 주먹밥이었는데, 앞서 먹은 “해물 짬뽕 라면”에 비하면 임팩트는 확실히 부족했지만 나름 괜찮은 맛이었답니다.
계산하고 나왔는데 동료의 손에 들린 스틱형 제품은 숙취 해소제는 아니고, 식당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가글 제품이었습니다.
”김형제 고기의 철학 창원 상남점 “은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를 취급하는 곳으로, 다양한 부위마다 특색이 있고 풍부한 육즙과 풍미가 가득하였습니다.
식탁 위에 화구가 없다 보니 테이블을 넓게 쓸 수 있었고, 화구에 달린 환기덕트의 성능이 좋은지 옷에 고기냄새가 베이지 않는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직원분께서 직접 고기를 다 구워주시니 가족 모임이나 회식 시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고, 화구 2개에서 고기를 열심히 구워주셔서 감사하고 힘들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고기 등급이 있다 보니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연말 모임장소나 회식 장소로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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