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얼큰한 통우럭 매운탕 창원 귀산동 청하횟집
시원하고 얼큰한 통우럭 매운탕 창원 귀산동 청하횟집
바닷가 해안도로를 따라 새로운 식당과 카페가 즐비한 창원 귀산동
그 끝자락에 위치한 청하횟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바닷가라 횟집만 많은 동네였지만, 요즘엔 중식부터 베트남요리 전문점까지 아주 다양한 식당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횟집은 찾아보기 힘든 동네가 되었습니다.
[창원 청하횟집]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귀로486번길 19-49
- 전화 : 055-264-4774
- 주차 : 가게 앞
- 기타 : 예약 가능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조금 있지만 점심 시간에는 항상 만차라 주변 길가에 주차를 하여야 합니다.
가게 앞 우측으로 마창대교가 보이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먼저 인사해 주더라고요.
봄철이라 '도다리 쑥국' 도 구미가 당겼지만, 전날 회식으로 인해 오늘은 '통우럭 매운탕'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메뉴는 위와 같은데요.
메뉴판이 멀리 있어 줌으로 당겨서 찍었더니 화질이 너무 안 좋아 지난 번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가격은 '봄도다리 쑥국' 은 19,000원으로 올랐고 나머지는 그대로입니다.
2022.07.26 - [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 복날엔 물회! 창원 귀산 바다뷰 청하횟집 비트물회
작년 여름에는 이곳에서 '때가 쏙 빠지는 비트물회'를 먹었더랬죠.
점심 식사 시간에는 인근 회사와 일반 손님들이 많아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가게 앞에서 웨이팅 하시는 분들 옆을 아주 당당하게 걸어 들어왔습니다.
미리 예약한 자의 여유..
기본 반찬은 총 9가지가 나왔네요.
전체적으로 반찬도 정갈합니다.
감자 샐러드도 맛있고 쪽파무침은 슴슴하고, 오이무침은 아삭해서 좋았어요.
요즘 야채값이 금값이라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반찬부터... 조집니다.
매운탕은 커다란 뚝배기를 가운데 내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1인당 한 그릇씩 나오는데요.
요즘같이 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에 숟가락 함께 담그지 않아서 좋고,
우럭 마릿수가 맞지 않으면 서로 눈치 봐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서 좋습니다.
커다란 생우럭이 통으로 한 마리씩 들어가 있는데요.
우럭은 살이 통통하고 쫀득해서 회로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통으로 매운탕으로 먹어도 아주 일품입니다.
이곳 청하횟집의 우럭매운탕은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편인데요.
조금은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깔끔하고 잡내가 없어서 좋더라고요.
든든~하게 먹고 가게 앞으로 나왔습니다.
시원~한 봄바람과 따사로운 햇살 속 뻥 뚫린 바다까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그런 날이었어요.
현실은 다시 회사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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