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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복날엔 물회! 창원 귀산 바다뷰 청하횟집 비트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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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물회! 창원 귀산 바다뷰 청하횟집 비트물회

 

2022년 7월 26일 오늘은 "중복"입니다.

오늘 점심은 다들 어떤 보양식을 드실 계획이신가요?

저는 지난번 초복 때 집 근처에서 물회를 먹고 왔는데요.

중복인 오늘 아직 무얼 먹을지 잘 모르겠지만, 시원한 물회 한 그릇 어떠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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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해삼 전복 가자미 물회 복날엔 역시 바다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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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볼 곳은 얼마 전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방문한 창원 귀산동의 "청하횟집" 입니다.

귀산 해변길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더원" 식당&카페나 "카츠미도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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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횟집]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귀로 486번 길 35
  • 전화 : 055-264-4774
  • 휴무일 :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매달 첫 번째 월요일이었나 휴무일이었던 거 같아요.

혹시 월요일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전화해서 영업 유무를 확인해 보시고 가세요.

그리고 평일 점심때라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평일 점심 때 방문했는데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이 집..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집인가 봅니다.

가게 입구에는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제법 보였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해 둔 터라 위풍당당하게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도저히 매장 내부 모습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ㄷㄷ

 

 

횟집 답지 않게 가벼운 인테리어로 내부가 꾸며져 있었는데요.

자리는 모두 테이블식이었고, 룸도 3개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해서 룸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식당 내부는 마치 국수나 국밥을 파는 가게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생선회와 우럭탕 도다리 쑥국, 그리고 여름에는 물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뉴가 그리 많지 않고 단조롭습니다.

이런 곳이 사실 맛집이 많기도 하죠.

 

저희가 주문한 물회는 1.9만 원이고, 한 가지 단품입니다.

 

청하횟집의 물회 주문 시 기본 반찬입니다.

 

콩나물 무침, 오이무침, 땅콩조림 등 딱히 특색 있는 반찬은 보이지 않습니다.

 

 

 

청하횟집 물회 등장이요~

응? 물회 육수 살얼음 색이 왜 이럴까요?

 

요건 뭐가 들어가서 색이 이렇게 예쁘나요?

 

비트랍니다.

 

아.. 때가 쏙 빠지는 그 비트요?

 

 

아.. 그게 아니라구요?

 

그럼.. 임창정이 17:1로 싸워서 이겼다던 그 비트?

 

죄송합니다.ㅋ

제가 부장 진급할 때가 되었는지.. 부장님 개그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빨간 무" 라고 불리는 그 비트입니다.

 

물회에 비트가 들어가는 건 처음 보는데 색도 예쁘고 독특하네요.

비트가 들어갔다고 해서 특별한 맛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혈압을 낮춰주거나 염증치료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하니 몸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전복 하나 들어 있구요.

 

 

잡어회도 좀 들어있습니다.

 

 

그 외에는 온통 채 썬 오이와 배입니다.

좀 과하게 많아 보입니다.

 

 

슥슥~ 비빈 다음,

 

국수사리 하나 퐁당 넣어서 먼저 건져 먹습니다.

 

 

이곳에는 매운탕도 기본으로 나오네요.

요즘 물회에 매운탕 주는 곳이 보기 드문데, 그래서 손님이 많나 싶기도 합니다.

두부도 큼지막하게 들어있고, 매운탕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물회에 야채가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좀 거슬릴 줄 알았는데,

오이를 얇게 채 썰어서 그리 부담은 없고 먹기 괜찮았습니다.

의외로 오이를 못 드시는 분들이 많던데,

혹시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이곳의 물회는 패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청하횟집의 물회는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거나 특색 있는 건 아닌데,

바다뷰와 비트로 예쁜 색감을 내고 매운탕을 함께 준다는 게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가게 앞으로는 건너편 마산 가포와 우측으로 마창대교도 시원하게 보입니다.

물회 한 그릇하고 산책을 하셔도 좋고, 주변에 예쁜 카페도 많으니 커피 한잔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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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텐 퍼센트" 커피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곱빼기로 들고 나왔는데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중복인 오늘 시원하고 든든한 음식 드시고 올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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