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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시원한 해삼 전복 가자미 물회 복날엔 역시 바다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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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해삼 전복 가자미 물회 복날엔 역시 바다물회 김해 장유점

 

초복을 맞아 장모님 모시고 물회 한 그릇 하러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물회 잘하는 집을 몇 군데 검색을 해봤는데 이곳이 리뷰도 많고 괜찮더라고요.

올해 첫 물회를 이곳에서 만나 보았답니다.

 

장유 '바다물회'

"바다물회" 는 김해 장유 2동 행정복지센터 뒤에 위치한 횟집인데요.

 

 

 

이곳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습니다.

다만 골목길 양쪽으로 항상 차들이 주차되어 있기에 빈자리가 있다면 그냥 주차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장유2동 행정복지센터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바다물회]

  • 주소 : 경남 김해시 번화 1로 115
  • 전화 : 055-325-2113
  • 주차 : 별도 공간 없음/ 주말엔 행정복지센터 이용

 

바다물회 수족관

가게 앞에는 6개의 수족관이 있었는데 쥐치와 돌돔이 눈에 띄네요.

수족관의 상태는 깨끗한 편입니다.

 

 

바다물회 내부 모습

입구를 기준으로 수족관 반대편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요.

웨이팅 하시거나, 식사를 마치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해 놓은 것 같습니다.

홀에는 여러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장유 '바다물회'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다슬기탕과 가자미를 이용한 메뉴가 눈에 띄네요.

저희는 물회를 먹으러 왔으니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기왕 먹는 거 맛있게 먹어보자는 생각에 "스페셜 물회"로 주문하였습니다.

 

물회 종류만 4가지인데요.

  • 바다물회 : 1.3만 원
  • 가자미물회 : 1.6만 원
  • 전복물회 : 1.6만 원
  • 스페셜물회 : 2.2만 원

가장 저렴한 바다 물회는 일반 횟감으로 나올 테고, 고급 어종에 속하는 가자미물회는 일반 물회보다 3천 원 더 비쌉니다.

그리고 스페셜 물회에는 해삼, 전복, 멍게가 들어가고 스페셜물회의 회는 가자미는 포함되지 않은 것 같아요.

 

 

 

물 대신 보이차

테이블에 놓인 간장을 보니 회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모둠회 소자가 4.5만 원이니 그리 저렴한 횟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 놓인 물병에는 "보이차"가 들어 있습니다.

식전에 마시기 괜찮은 것 같습니다.

 

 

기본 반찬은 쏘쏘

물회에 나오는 기본찬은 4가지입니다.

 

기본 반찬

부추 나물, 멸치볶음, 감자볶음, 그리고 부추전입니다.

부추전에는 무얼 넣으셨는지 색이 아주 노랗네요.

 

국수사리는 기본

그리고 기본적으로 국수사리를 1개씩 주십니다.

부추전은 바삭하게 잘 익혀서 나왔는데, 맛 자체는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바다물회의 '스페셜물회'

주문한 스페셜 물회가 나왔습니다.

공깃밥도 함께 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나오네요.

 

스페셜 물회

보시는 것처럼 스페셜 물회에는 멍게, 해삼, 전복, 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육수는 살얼음 육수로 먹다 보면 사르르 녹아서 어느새 국물로 변해버리죠.

 

 

해삼

해삼  좋습니다.

 

전복

전복 좋습니다.

 

멍게

멍게 좋습니다.

 

스페셜 물회

회도 좋습니다.
안 좋을 수 없는..
여기는 아마아마..아마존...

 

아.. 아마존은 아니고 김해 장유 대청동의 "바다물회" 가게의 "스페셜 물회"입니다.

제가 잠시 흥분했네요.ㅋ

 

회까지 가자미회를 내어주셨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회는 일반 평범한 생선의 회인 것 같아요.

저는 향긋한 멍게도 좋았는데, 저희 아내는 멍게를 그냥 먹으면 괜찮은데 물회에 넣은 것 취향에 안 맞다고 하였습니다.

 

 

국수부터

국밥에도 국수사리를 먼저 넣어 먹듯이

물회에도 사리를 먼저 넣어 먹습니다.

육수가 아직 녹지 않아 국수사리를 그릇의 가장자리에 담그고 살살 비벼서 육수의 얼음을 녹입니다.

 

 

 

스페셜 물회

국수사리랑 전복이랑 같이 먹어도 꼬돌꼬돌한 식감이 좋네요.

만약 국수사리가 모자라다면 추가로 주문이 가능한데, 사리 하나당 천 원의 추가 비용을 받으시더라고요.

 

 

스페셜 물회

어느새 그릇이 많이 비었습니다.

슬퍼지기 시작합니다.

공깃밥은 마지막에 

때가 되었습니다.

 

네.  밥을 말아먹을 때입니다.

가끔 물회 드실 때 처음부터 밥을 말아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시원한 물회에 따뜻한 밥을 처음부터 넣어버리면 물회의 시원한 맛도 반감되고

회도 샤브샤브처럼 되어버려 저는 항상 거의 다 먹은 다음 밥을 말아먹는 답니다.

 

국물이 생각보다 칼칼합니다.

매운 거 잘 먹는 저희 아들도 맵다고 국물을 남기네요.

 

 

클리어

하지만 저는 그런 거 없습니다.

깨끗하게 설거지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다행히 동행한 장모님께서는 맵지 않고 맛있었다고 해주셔서 뿌듯했네요.

원래는 장모님께서 사주신다고 하셨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빛의 속도로 계산하고 대접해 드렸습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물회 한 그릇 가격이 2.2만 원이라 부담스럽기도 한데,

이왕 먹는 거 맛있게 먹자고 생각하고 스페셜 물회로 주문했는데,

해삼, 전복, 멍게까지 다양하게 들어 있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은 아직 한참 남았고, 중복, 말복도 있으니 든든한 삼계탕도 좋지만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은 어떨까요?

김해 장유 "바다물회" 에서 맛 본 시원한 "스페셜물회"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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