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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저렴한 대패의 변신은 무죄! 고급진 대패 김해 장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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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계속 오르고 외식비도 점점 부담스러워집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뒷고기나 대패삼겹살집을 찾게 되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김해 장유 코아상가 근처의 고급진 대패를 처음 방문해 보았습니다.



고급진 대패 김해 장유

 

위치는 요기

 

 

고급진 대패 실내

상가 2층에 위치한 고급진 대패, 이곳은 예전에 한 두어 번 와봤았는데 그때는 다른 가게였는데 지금은 대패삼겹살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바뀌었네요.
별도의 룸은 없고 넓은 공간에 4인 테이블이 대략 16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급진 대패 실내



 

메뉴판 보고 가실게요.

고급진대패 메뉴

대표메뉴는 삼겹 대패이고 사이드로 국수와 냉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삼겹 대패의 경우 단품도 있지만 치즈 대패와 새우 대패를 포함하는 세트메뉴도 있네요.

 

 

 

 

고급진 대패 사이드메뉴

처음 왔으니 이 세가지를 모두 먹을 수 있는 가족 세트(삼겹 대패 300g+치즈+새우)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음료와 주류도 셀프

처음 기본상은 차려주시지만 거의 셀프에 가깝습니다.

 

 

추가 반찬도 셀프

김치나 콩나물무침, 파절이, 쌈채소 뿐만 아니라 냉장고에 든 술이나 음료도 알아서 가져다 먹고 나중에 계산하면 된다고 합니다.



파절이 맛있는데?

개인적으로 요 파절이가 괜찮더라구요.
얇게 채썬 대파와 살짝 데친 콩나물에 양념을 섞어 고기와 함께 먹었는데 파의 길이도 괜찮고 매운맛도 없으면서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도 함께 씹혀서 대패와 궁합이 좋았습니다.


가족세트

고급진 대패 가족 세트입니다.

 

 

오~ 늘어나는 치즈

대패의 최대 장점은 역시 빨리 먹을 수 있다는 거죠.

치즈가 말린 대패도 아래쪽에 올려두고요.

 

 

새우말이대패는 불합격

새우를 말아놓은 대패도 함께 구워주었습니다.


 

대패삼겹 가족세트

개인적으로 치즈말이 대패는 먹을만했는데, 새우말이 대패는 뭔가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살짝 겉도는 것 같은 느낌?

 

대패삼겹과 치즈말이대패

그래서 추가 주문 시 새우말이 대패는 탈락시켰습니다.
가성비만 따지자면 역시 기본 대패 삼겹만 주문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치즈말이도 함께 주문하였답니다.

 

 

 

 

매콤대패와 주꾸미 세트

메뉴판에는 안 보였지만, 대패와 주꾸미 세트가 있어서 주문하였습니다.

새빨간 양념이 아주 자극적으로 보입니다.

 

 

콩나물은 필수

주꾸미는 대패를 먼저 익혀준 다음 대패가 거의 다 익어갈 때쯤 넣어줘야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주꾸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불판의 아래쪽에는 콩나물과 김치도 함께 구워줍니다.

 

 

 

주꾸미는 역시

치즈말이 대패의 느끼함을 주꾸미 대패로 깔끔하게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볶음밥은 셀프

볶음밥도 빠질 수 없겠죠?

이곳의 볶음밥은 셀프 볶음밥인데요.

기본적으로 밥과 자른 김, 김치 조금 주는 게 전부입니다.

 

볶음밥에 치즈는 포함

그래서 볶음밥을 만드는 사람의 스킬에 따라 맛의 편차가 아주 심한 편입니다.

별 다른 첨가물 없이 주는 재료로만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 맹숭맹숭 간도 안 맞고 정말 맛없는 최악의 볶음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치즈 빼고 주문 불가(알아서 빼고 먹어도 됨)

사실 이 가게는 두 번 방문했는데요.

한 번은 가족과, 그리고 또 한 번은 아는 형님네랑 방문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볶음밥은 그냥 볶아서 먹었고, 두 번째 방문 시에는 주꾸미 대패를 남겨서 잘게 자른 다음 함께 볶았거든요.

그랬더니 볶음밥의 맛이 정말 하늘과 땅 차이더라구요.

 

 

 

 

 

 

김치말이국수

온국수, 김치말이 국수, 냉면도 있습니다.

국수 맛은 쏘쏘 평범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장님께서 그리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하였는데요.

그렇다고 또 엄청 불친절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기본 음식 외 추가 반찬 및 주류, 음료까지 모두 셀프로 가져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데요.

볶음밥도 그렇지만 사장님께서 무언갈 해주신다는 느낌보다는 손님이 알아서 잘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계산해보면 삼겹 대패 100g에 3,800원이니 괜찮은 가격이고,

치즈말이나 새우말이 대패의 경우 개당 2,150원 꼴이니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기는 좀 그렇고 근처에 계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아도 괜찮은 가게라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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