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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창원 귀산 카페 or 맛집! 더원(THE ONE) 차와 식사를 한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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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를 끝내고 출근을 했더니 점심 때 밥 먹으러 가자네요.

물론 저 때문에 간 건 아니었지만,

창원 귀산동의 핫플 “더원” 에 다녀왔습니다.

 

귀산동은 3.33㎢의 면적에 약 230 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요.

귀산동의 동쪽은 산지이며, 서쪽은 마산만, 남쪽은 진해만과 인접해 있고 북쪽은 귀곡동과 접해 있습니다.

남서쪽에는 마산과 연결되는 마창 대교가 있으며, 지역 특산품으로는 참다래가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한적한 해안도로를 따라 횟집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최근 몇년간 다양한 식당과 커피 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더원(THE ONE) 역시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요.

1층에는 식당, 2층루프탑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사와 차를 다 할 수 있어서 상호가 ‘더 원’ 인 걸까요?

브레이크 타임15시~17시까지 2시간이나 되네요.

 

이 곳 더원 건물은 특이한 구조로 지어져 있는데요.

2층 커피숍은 건물 외부 측면의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비오는 점심이라 밥만 먹고 가느라 카페는 구경해 보지 못했는데,

알고보니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바다뷰가 예술이라고 하네요.

 

1층 식당 입구 좌측으로는 바다 방면으로 산책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살짝 다운된 분위기였으며

다운라이트 조명을 통해 음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한 듯 보였습니다.

평일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계셨으며 주말에는 웨이팅이 기본이라고 하네요.



이 곳은 특이하게 메뉴판이 없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주문을 할 수 있는데요.

메뉴는 돼지갈비 단품입니다.

돼지갈비+된장 or 물냉 or 비냉  이렇게 3가지 메뉴 중에 주문이 가능하고,

주류나 공기밥도 키오스크로 주문 가능합니다.

 

돼지갈비 세트의 가격은 19,800 원으로 동일합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 같아요.

 

식전 스프와 반찬이 먼저 세팅되었는데요.

양송이스프 같은데 살짝 식어서 아쉬웠지만 맛은 괜찮더라구요.

 

반찬은 어묵볶음, 앙배추 샐러드, 배추김치, 백김치, 명이나물, 양파 장아찌, 상추&치커리 샐러드 이렇게 나왔네요.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주문한 돼지갈비(4인분)와 냉면이 나왔습니다.

돼지갈비는 테이블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방식이 아닌 완전히 조리되어 나옵니다.

바쁜 점심시간에도 먹고 갈 수 있게 하려는 전략이 숨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옷에 고기 냄새 베일 걱정도 없고, 비주얼도 좋네요.

 

 

직장 동료가 주문한 비빔냉면입니다.

안 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ㅋ

 

물냉면입니다.

동그랗게 이쁘게 말린 면 위로 고명이 살짝 올라가 있는데요.

육수도 시원하고 새콤해서 맛있었습니다.

면은 잘 끊어지지 않는 얇은 면이었는데, 양이 좀 아쉽더라구요.



메인 음식인 돼지갈비 위로 정확히 조명이 내려와

요즘 인스타 감성에 어울리는 식당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하얀색 양파를 바닥에 깔고 잘 구워진 돼지갈비노란 파인애플,

빨간 방울토마토, 녹색의 꽈리고추까지 화려한 색감이 시선을 잡아 끌었습니다.



돼지 갈비에 뼈는 붙어 있지 않고 고기 부위만 길게 나왔는데

집게와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탄 부위가 전혀 안 보이는 걸로 보아 숯불에 구운 건 아닌 것 같았는데,

맛은 숯불에 구운 맛이 나더라구요.

돼지양념갈비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양념이 과해서 질리는 경우가 많은데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물냉에 고기 한 점 올려서 후루룩…

면을 가위로 자르지 않았더니 한번에 냉면 절반이 사라지네요.

 

 

명이나물에 갈비와 구운마늘, 꽈리고추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꽈리고추의 아삭한 식감이 고기의 맛을 잡아줘 담백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기엔 역시 탄수화물인건가?

 

냉면 양이 적어 결국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키오스크로 간단히 체크해서 주문하면 되니,

종업원과 말 섞을 필요도 없고, “딩동” 벨소리도 안 들리고 신속 정확해서 좋습니다.

모자란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를 한 번 먹어봤는데요.

따뜻한 방울토마토가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진작 알았으면 돼지갈비와 같이 먹어보는 건데 말이죠.



창밖으로 내리는 비가 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

짧은 점심 시간동안 밥만 먹고 나오려니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여유가 있다면 루프탑에서 커피도 한잔 하고 가야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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