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맛있는 안주와 다양한 술이 가득! 창원 상남동 애월애

아이홀 2023. 4.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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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안주와 다양한 술이 가득! 창원 상남동 애월애

 

창원 상남동에 소수정예 인원의 모임이 있어 어디를 갈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방문한 '애월애'

평소 다수의 인원이었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곳이지만,

오늘은 기름진 육고기가 아닌 깔끔하고 속에 부담이 적은 사시미 위주의 이자카야 '애월애'를 방문하였습니다.

 

 

애월애 외관

[애월애]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단정로 12
  • 전화 : 0507-1354-8299
  • 영업시간 : 18시 ~ 01시
  • 주차 : 지하 주차장
  • 기타 : 포장, 배달

 

주차는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근데 주차장이 협소하고 진입로도 좁아서 조금 불안하더라구요.

예약은 가능한데 영업시간이 저녁 6시부터라 낮에는 전화통화가 안되었습니다.

오픈런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오후 5시 넘어 전화를 하니 통화가 되어 사전 예약을 하였습니다.

 

입구 2인 테이블

입구 쪽에는 오붓하게 2명이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연인들은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바 스타일 테이블

혼술을 하거나 친구들 두세 명이 방문할 때는 바 형태의 자리도 괜찮습니다.

 

 

1.5층 올라가면 상남동 외부가 한눈에

바가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돌아 두세 칸의 계단을 오르면 1.5층 정도의 높이에 새로운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주로 4인 테이블 위주로 놓여 있었는데요.

전면 통유리창을 모두 개방하여 밖이 훤히 보여서 도심이지만 탁 트인 개방감이 좋았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밤늦은 시간에도 건너편 간판의 밝은 불로 인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오픈형 주방으로 개방되어 있어요

위쪽 4인 위주의 테이블 공간에서는 주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메뉴판

메뉴는 사시미 종류와 요리, 탕, 다양한 종류의 사케와 우리나라 술, 하이볼까지..

 

 

[사시미]

  • 모듬사시미
  • 육사시미
  • 연어사시미
  • 딱새우, 단새우
  • 우니

[주류]

  • 소주, 맥주, 새로, 한라산, 청하, 심술, 장수오미자
  • 동해소주, 빙탄복, 복분자, 송이주, 서울의 밤, 강쇠, 사랑할때, 일품진로, 화요
  • 간바레오또상, 북극곰의 눈물, 준마이세븐, 사쿠라로망, 준마이다이긴죠, 준마이
  • 하이볼 (애월, 짐빔, 유자, 자몽, 생강, 매실, 청포도, 복분자, 레몬, 오미자, 얼그레이)

[요리]

  • 명란치즈오믈렛, 감바스, 유린기, 삼겹숙주, 닭다릿살구이, 타코와사비, 토마토쯔캐, 마약옥수수튀김 등

[탕]

  • 명란계란탕, 나가사키탕, 매운짬뽕, 크림짬뽕, 매생이칼국수, 애월라면

 

안주와 주류가 다양해서 좋습니다.

안주도 안주지만, 기본 소주부터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술, 일본 사케와 하이볼까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다양한 술을 한 자리에 다 모아놨습니다.

 

 

나가사키탕 / 모듬사시미 / 마약옥수수 / 연어사시미

 

모듬사시미와 연어사시미, 그리고 나가사키탕과 마약옥수수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사시미 먼저 내어주고 탕은 나중에 주실 줄 알았는데 나가사키탕이 먼저 나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더라고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먹고 싶은 순서대로 차례차례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약 옥수수(좌) / 연어사시미(우)

마약옥수수
옥수수를 버터에 살포시 튀겨서 치즈가루 뿌린 것 같은데 짭조름한 맛이 맥주 안주로 제격일 듯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라 생각했는데 아기입을 가진 어른들도 많이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마약옥수수를 3번 정도 시켰더니 나중에는 서비스로 한 접시 더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나가사키탕(좌) 

나가사키탕
칼칼한 국물과 구수한 맛의 조화가 훌륭했던 나가사키탕은
아삭한 숙주와 차돌의 조화가 좋았고, 양파는 달짝지근하고 양배추도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이곳 '애월애'의 탕 요리에는 면이 없는데요.

메뉴에 짬뽕은 면 추가가 되는 걸로 적혀 있었습니다.

 

 

 

애월 하이볼(좌) / 유자 하이볼(우)

애월 하이볼
저는 요즘 술을 잘 먹지 않고 먹어도 집에서 가볍게 홀짝홀짝 거리는 정도라 그냥 물만 마시려 했는데,

이곳 '애월애'에는 주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흔들리더라구요.

그래서 가볍게 하이볼을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애월 하이볼은 국내 어디 지역에 있는 뭐로 만든 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까먹었구요.ㅋ
하이볼과 함께 알콜 도수 40도의 원액도 맛보라고 주셨는데 처음 맛을 봤을 때는 40도처럼 느껴지지 않았는데,

서서히 목에서 알코올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애월 하이볼은 엄청 맛있는 건 아닌데 뭔가 독특한 맛이 느껴져서 은근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유자 하이볼

애월 하이볼을 다 마시고, 짐빔을 마시려고 했는데 때마침 짐빔 위스키가 떨어졌다고 해서 유자 하이볼을 주문하였습니다.

첫맛은 완전 시큼한 유자맛이 많이 느껴졌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얼음이 좀 녹으니 더 괜찮았습니다.
근데 애월 하이볼에 비해 유자 하이볼은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은 건지.. 마실수록 술이 깨는 느낌이었습니다.ㅎ

 

 

 

모듬 사시미

모듬사시미
예쁘게 데코가 된 모듬사시미는 성인 남성 네댓 명이 먹기에는 양이 좀 적었구요.

두세 명이 먹으면 딱 좋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생선인지 잘 모르겠지만, 참돔과 연어, 광어 뱃살도 보였고, 낙지를 이용한 타코 와사비 등 다양한 종류의 사시미가 가득했습니다.
두툼하게 썰어 낸 회 한 점에 와사비 한 점과 무순을 함께 먹으니, 코가 찡~ 했습니다.

와사비가 생각보다 세더라고요.

 

 

 

 

마약 토스트(좌) / 닭다릿살구이(우)

마약토스트

이것저것 계속 주문했더니 마약토스트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마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애들은 치즈 가루를 이용한 단짠단짠의 조화가 포인트인 것 같았습니다.

 

 

닭다릿살구이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1차로 왔더니 사시미로는 다들 배가 든든하지 않나 보더라구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닭다릿살구이도 주문하였습니다.
달짝지근한 맛의 닭고기와 감자웨지, 샐러드도 맛있었습니다.

 

 

연어 사시미 + 우니

우니(성게알)를 먹어보고 싶어 주문한 연어사시미+우니
연어사시미만 주문하면 3만 원인데, 우니가 추가되면 2만 원이 더 올라갑니다.

우니만 단품으로 4.5만 원에 주문할 수도 있는데요.  가격이 후덜덜합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해서 우니를 주문할 일은 아마 없을 거 같습니다.ㄷㄷ

 

가격이 비싸다고 하니 우니가 눈 깜짝할 새 사라졌는데.. 솔직히 맛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예전에 먹어봤던 성게알 맛이었습니다.ㅋ
저는 비린지 모르겠던데 우니만 먹으니 좀 비리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함께 나온 짭조름한 조미김에 싸서 먹으니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크림 짬뽕

크림짬뽕
크림짬뽕은 나가사키탕에 크림 섞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을 한 숟갈 떠서 먹어보니 크림의 고소하고 꾸덕한 맛이 저 아래쪽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양배추가 가득하고 은근히 매콤한 맛이었습니다.
근데 왜 면이 안 보이지?

짬뽕인데 면은 없나?
젓가락으로 뒤적거려 보니 그릇 아래쪽에 라면 면발 같은 애들이 조금 깔려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애월애'의 탕 종류는 면이 없다고 합니다.

크림짬뽕의 경우 면 추가가 가능한데 그걸 몰랐네요.

기본 제공되는 면의 양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모듬 + 육사시미(좌) / 애월라면(우)

모듬사시미 + 육사시미
포스팅하면서 다시 사진들을 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시켜 먹었네요.ㅋ

저희 팀이 1등으로 방문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금방 테이블들이 다 채워지더라구요.

확실히 인기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에 뒤늦게 도착한 분이 계셔서 추가로 모듬사시미와 육사시미 세트를 주문하였는데요.

 

너무 대충 올려놓은 거 아냐?

와사비도 없고, 무순도 없고, 슬라이스 된 레몬과 오이도 안 보이고..

처음 나왔던 모듬사시미와는 사뭇 다른 비주얼이었습니다.

 

바빠서 까먹은 건지 원래 이렇게 나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육사시미를 찍어먹기 위한 기름장 소스도 안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얘기했더니 별일 아니라는 듯이 가져다주셨습니다. (원래 이렇게 나오는 건가? 싶기도..)
육사시미는 역시 마늘 기름장에 콕 찍어먹어야 역시 제맛입니다. 그냥 먹으면 솔직히 별로입니다.

 

다들 먹을 만큼 먹었는지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게 느껴집니다.
안주가 안 줄어드네요.

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간 애월라면은 배가 불러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애월애'는 창원 상남동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있는 체인점 같았는데요.

부산 전포동에도 있고, 마산 합성동에도 있습니다. 

맛과 비주얼,  안주뿐만 아니라 소주부터 사케, 전통술, 하이볼까지 다양한 주류가 특색 있는 곳이었습니다.

1차로 방문하기에는 금액대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연인과 방문하거나 소수 정예인원으로 방문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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