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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화려한 불쇼 🔥 철판구이 화돈화우 창원 상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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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불쇼 🔥 철판구이 화돈화우 창원 상남점

연말이라 그런지 회식이 잦아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창원 상남동에 위치한 '화돈화우' 라는 곳에 다녀왔는데요.

넓은 철판 위에서 화려한 불쇼와 맛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태우라메르빌딩 2층(좌) / 지하 주차장(우)

[화돈화우]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단정로 29 태우라메르빌딩 2층
  • 전화 : 055-287-1052
  • 영업시간 : 11시 ~ 02시
  • 주차 : 지하 주차장, 건너편 신우주차장 2시간 

주차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 타워도 있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만차 시 건너편 신우 주차장에서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식당 입구

힘들 때 먹는 건 역시 육류

 

 

 

 

커피 셀프 코너

입구에 커피 자판기도 보이고요

매장 내부(좌) / 창가 좌석(우)

홀은 제법 넓은 편입니다
각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있어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고, 창가 쪽 좌석은 뷰도 괜찮습니다.



 

 

룸 공간

저희는 미리 예약한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기본 상차림

널찍한 철판이 반겨주네요

차림판

메뉴는 화우(소)와 화돈(돼지)로 나뉘구요.

2인~5인까지 모듬 세트와 각 부위별로 주문 가능합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제법 있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방문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밑반찬

기본 찬은 양배추 장아찌, 명이나물

고사리와 콩나물, 배추김치는 고기 먹을 때 함께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 소스

요즘 고깃집은 소스를 다양하게 제공하던데 개인 소스는 소금과 와사비만 제공합니다

대신 와사비에 명이나물과 이 집만의 특제 소스를 넣었다고 하는데요.

직접 먹어보니 음.. 큰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구요.

 

 

소맥타워

소맥타워(1.5만 원)
소맥타워에는 소주 1:3 맥주 비율로 부어서 가져오는데요.

이 집 주류 가격이 한 병에 5천 원이니 소맥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렇게 소맥타워로 주문하는 게 5천 원 더 저렴합니다.

소주와 맥주는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조합이 가능합니다.



화돈 모듬과 가브리살

화돈 모듬 등장이요~
모듬에는 삼겹과 항정, 꽃 모양의 가브리살, 그리고 소시지 꼬지 하나와 치즈 다섯 조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가브리살만 별도로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철판을 충분히 달궈줘요.

대략 중심부 온도 230도 정도가 되면 고기를 구워주신다고 합니다.

외부 온도는 190도 정도 되더라고요.

고기는 직원분들이 구워주시는데 뭔가 별도의 매뉴얼이 있는 듯 딱 정해진 대로만 하시더라고요.

 

 

 

 

항정살과 가브리살

항정이랑 가브리부터 올립니다
한쪽엔 고사리, 다른 쪽엔 콘치즈

가브리살

노릇노릇 잘 익어갑니다



콘치즈 듬뿍

고기 사이즈가 한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콘치즈에 듬뿍 찍어 한입 와앙~

 

멜젓과 명이나물

함께 제공되는 멜젓은 짜지 않아 고기를 푹 담가 먹어도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고깃집에서는 엄청 짜서 살짝 찍어먹어야 하는데 여긴 짜지 않아 좋네요.

명이 나물과 함께 먹으면 맛있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죠.

 

 

 

 

삼겹살

항정과 가브리살을 다 먹고 나면 삼겹살 차례입니다.

삼겹이 올라가면서 한쪽에 치즈도 함께 구워줍니다.

 

치즈

싸우지 말라고 친절하게 구운 치즈를 개인 접시에 하나씩 올려주시더라고요.

편안하게 앉아서 낼름낼름 잘 받아먹습니다.

 

 

삼겹 불쇼

삼겹살이 다 익으면 소시지 꼬지와 함께 불향을 입혀주고 김치도 올려주고 마무리하시는데요.

 

 

 

대형 불쇼

생각보다 불이 크게 올라오니 머리카락 태우지 않게 뒤로 나와 계시는 게 좋습니다.

 

 

김치는 NG!

한 가지 불만은 구운 김치인데요.

김치를 기름 많이 나오는 항정이나 삼겹살 구울 때 올리려고 하니 단호하게 못 올리게 하더라구요.

삼겹살까지 다 구운 다음 마지막에 김치를 올리던데 이미 기름은 다 빠지고 난 뒤라 돼지기름에 부드럽게 코팅된 김치가 아니라 그냥 맨 철판에 구운 바짝 마른 김치라 구운 김치의 매력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달걀국 합격

달걀국은 전분이 들어갔는지 살짝 걸쭉한 느낌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뚝배기 콘치즈

뚝배기 콘치즈는 3천 원에 주문 가능합니다.

이렇게 듬뿍 찍어 먹으면 맛도 두 배 칼로리도 두배!

 

 

 

 


 

 

다 먹은 줄 알았죠?

 

 

 

화우 모듬 (투뿔 한우 )

 

돼지 먹었으니 이제 소 먹어줘야죠?

 

돼지고기 먹고 적당히 식사하고 나올 줄 알았는데,

간도 큰 저희 직장 동료... 투뿔 한우를...ㄷㄷㄷ

 

 

 

부채

1번 타자는 부채살입니다.

 

부채

돼지고기와 달리 한우는 부위별로 올려서 토치로 불을 쏘아주고

갇힌 육즙이 골고루 퍼져나가기 위한 레스팅 과정을 거쳐 줍니다.

아무런 양념 없이 고기 본연의 맛으로만 한 번, 소금만 살짝 올려 한 번, 와사비 올려 또 한 번..

 

 

 

채끝

2번 타자는 채끝살

 

채끝

확실히 부채에 비해 채끝은 두툼해서 씹었을 때 나오는 육즙이 가득합니다.

구운 가지와 함께 먹으니 더 좋네요.

 

 

살치

세 번째는 마블링 가득한 살치살

 

살치

살살 녹습니다.

 

 

 

안심

네 번째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심

 

새우살

마지막은 새우살 인데요.

등심 옆에 붙어 있는 새우 모양의 새우살

 

새우살

개인적으로 새우살이 1등이었습니다.

가장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주류회사 판촉 왔길래 뽑기를 했지만, 별 볼일 없는 것만...

 

 

 

물냉,비냉,된장

후식으로 나온 물냉, 비냉, 해물 된장..

저는 너무 배가 불러 모두 패스했습니다.

 


 

창원 상남동 화돈화우는 넓은 철판에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직접 구워주셔서 단체 모임에 좋았습니다.

매장도 넓고, 주차하기도 편하고요.

다만, 메뉴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 역시.. 정해진 룰대로만 구우시더라고요.

돼지고기를 다 구운 다음에 마른 팬에 김치를 굽는다던가, 소고기의 익힘 정도를 고객 취향이 아닌 직원분들의 기준에 맞춰서만 굽는 부분은 살짝 불만이었습니다.

기본적인 매뉴얼은 가져가더라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서 융통성 있게 그때그때 맞춰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화려한 불쇼가 눈요깃거리 하기에 좋았지만, 만약 소고기를 먹기 위한 목적이라면 개인적으로 철판보다는 좋은 숯불이 나오는 한우 전문점을 갈 것 같습니다.

이곳 화돈화우는 돼지고기 위주의 단체 모임에 적당한 식당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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