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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제주 성산 고등어회가 맛있는 아시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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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 고등어회가 맛있는 아시횟집

 

제주 성산 일출봉 인근에 있는 아시횟집에 다녀왔습니다.

고갈딱(고등어+갈치+딱새우) 세트가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상차림이 예뻐서 SNS용 사진을 담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성산 아시횟집

[아시횟집]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9
  • 영업시간 : 7시 ~ 23시
  • 전화 : 0507-1343-3987
  • 주차 : 가게 앞

 

 

고갈딱 세트

고등어와 갈치, 딱새우가 접시에 아주 예쁘게 담겨 나왔습니다.

저희는 사전에 단체로 예약을 하고 간 터라 메뉴판을 볼 겨를도 없었고,

딱 맞춰서 음식이 다 나와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영롱합니다

경상도 말로.. 

까리합니다.

 

 

윤기가 좌르르~ 고등어회

고등어회는 두툼하게 썰어져서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은빛 갈치회

갈치회는 은빛 자태가 영롱한데요.

낚시로 갈치를 잡아본 경험이 있어 회로 만나니 뭔가 투박스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기본 반찬들

초밥 하나씩 제공되고요.

기본 반찬은 다시마와 씻은 김치, 간재미 무침도 나옵니다.

 

 

고등어회는 김에 싸서

고등어회는 김 위에 밥 올리고 회 한점 올리고 양파 절임 소스를 올려서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고등어가 기름이 올라와 그냥 먹어도 찰지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갈치회는 양념소스에

갈치 역시 전용 소스에 찍어서 먹으라고 알려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 갈치회의 매력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고등어와 갈치를 회로 먹으려면 무조건 제주도로 가야 한다고 그랬는데,..

요즘은 유통 기술이 좋아져서인지 내륙에서도 심심치 않게 맛볼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초점은 고등어에...

딱새우는 먹기 좋게 절반 정도 껍질을 깐 상태로 나오는데요.

갑자기 여수 낭만포차에서 먹었던 딱새우회가 생각이 납니다.

제주 딱새우가 훨씬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전복, 멍게, 소라, 굴

그 외에도 전복, 멍게, 굴, 소라도 조금씩 제공됩니다.

딴 건 모르겠는데 굴은 알도 작고 맛도 짜서 별로였습니다.

 

 

생선구리와 튀김

다음으로는 작은 옥돔구이와 튀김류

큼지막한 고구마튀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나옵니다.

 

 

오분자기와 닭날개

전복 버터구이와 닭 윙도 맛보라고 주시더라구요.

제주도니깐 전복이 아니라 오분자기일 수 있겠네요.

제가 내공이 깊지 않아 전복과 오분자기를 구분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장문 볼락으로 추정

생선구이에 소스가 뿌려진 요것도 인기가 좋았는데요.

소스는 탕수 소스와 비슷했고, 흰살 생선으로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있었습니다.

 

이건 물고기 이름이 뭔가요?

 

볼락이랍니다.

잉?? 볼락이요?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락 어종만 300여 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볼락은 몸집은 작고 눈은 땡그랗게 큰 녀석을 말하죠.

우럭이라고 부르는 것도 사실은 '조피 볼락' 이기도 하구요.

 

궁금한 마음에 직장 동료들이 검색 신공에 들어갔습니다.

아마도 경상도 지역에서 흔히 '빨간고기' 라고 부르는 열기(불볼락)와 유사한 녀석 같은데요.

'장문 볼락'으로 잠정 결론을 지었습니다.

주로 아이슬란드 지역에서 냉동으로 수입되고 가격이 저렴해 군부대나 생선구이집으로 많이 유통된다고 하네요.

어쨌든 볼락은 볼락이니 가게 점원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대게밥

추가적으로 나온 요건 게딱지 밥처럼 생겼는데,  대게밥이라고 그랬던 거 같아요.

 

 

해물라면은 별로..

마무리로 주문한 해물라면..

육수가 너무 밍숭맹숭해서 간이 하나도 안된 것 같습니다.

해물 특유의 맛을 우려내기 위한 거라고 하던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끝에 쓴맛이 올라오는 게 아마 뿔소라 내장에서 나는 맛이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

라면사리와 수프를 추가해서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하더라고요.

 


 

제주 성산 일출봉에서 가까운 아시횟집은 

다양한 종류의 사이드 반찬과 고등어회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차림도 예뻐서 보는 맛도 있었는데요.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튀김, 구이 등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눈보라를 헤치고 숙소로 

 

이날 저녁 엄청난 폭설로 비행기는 결항되고 숙소로 이동하던 차량은 끝까지 가지 못하고 

눈보라를 헤치고 숙소까지 걸어서 갔는데요.

눈 구경하기 힘든 지역에 살다 보니 군대 이후로 이렇게 많은 눈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왔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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