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역시 방어와 고등어회! 창원 뱌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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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꼭 먹어줘야 하는 방어회
사실 겨울보다 이르게 늦가을에 먹었더랬다.
가을과 겨울은 엄연히 다르니 겨울이 가기 전에 방어회를 먹어야지.. 맘먹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조촐한 모임이 생겼다.
처음엔 창원 상남동 '아라회관'을 가려고 했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다길래 다른 곳을 검색해서 찾아간 창원 봉곡동 '뱌오회'

뱌오? 영어인가? 싶었는데 뱌오는 “보기 좋게” 라는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화이트와 블루톤의 외관이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뱌오회]

매장은 별도의 룸은 없고 작은 테이블 몇 개와 바 형식의 공간도 있어 혼술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화장실 입구도 물고기 모양의 파란색 LED 조명이 시선을 잡아 끄네요.

메뉴는 일반 모듬회부터 고등어, 방어, 참돔, 참치가 있고요
사이드로 메로구이와 전복찜, 새우튀김 등이 있습니다.

기본 반찬은 미역국과 샐러드 씻은 김치
간장은 짜지 않고 기본은 한다는 회간장

여기 뱌오회에는 고등어회가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을 하거나 일찍 와야겠더라구요.
다른 손님께서 먼저 고등어회를 예약하셔서 저희는 아슬아슬하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대방어와 고등어 중자(6만 원)로 주문하였습니다.
반반으로 주문하려 했는데 고등어가 모자라 방어가 양이 좀 더 많습니다.
둘 다 기름진 아이들이라 한 가지는 참돔을 주문할까 잠시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겨울이니깐 방어도 먹어봐야겠고, 고등어도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고등어 회뜬 모양새는 제주의 아시횟집과 비슷합니다.

제주 성산 고등어회가 맛있는 아시횟집

제주 성산 고등어회가 맛있는 아시횟집 제주 성산 일출봉 인근에 있는 아시횟집에 다녀왔습니다. 고갈딱(고등어+갈치+딱새우) 세트가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상차림이 예뻐서 SNS용 사진을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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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리밥도 조금 제공되기 때문에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와사비 듬뿍 올려서 냠냠

무순도 가득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는데요.
아무래도 얼마 전 제주에서 먹었던 고등어회와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방어나 고등어 둘 다 기름기가 많고 찰진 아이들인데 이곳 뱌오회의 회는 기름진 느낌보다는 오히려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등어회 먹다가 두 번 놀랐던 게 “지아이”라고 부르는 잔가시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입안을 찔러서 뱉을 뻔했습니다.

전복찜을 주문하고 싶었으나 주문불가로 메로구이 주문

메로구이에 살도 제법 있고 맛있게 구워 주셨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창원 봉곡동 뱌오회는 주변에서 보기 드물게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매장도 깔끔하고 플레이팅도 예쁘지만 자잘하게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좀 있더라구요.
이런 몇 가지만 개선된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가게가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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