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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풍경

황매산 철쭉제 5월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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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 황매산을 다녀오다.

 

어린이 날 아침.. 6시 쯤 자연스레 눈이 떠졌습니다.

지난 주

엔죠님의 블로그를 통해 황매산 철쭉에 꽂혀버리는 바람에 언제 가볼까 벼르고 있었죠.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합천까지 그리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에(그렇다고 많이 멀지도 않습니다만)

조금은 큰 마음을 먹어야 움직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축제가 5월 7일부터 시작한다고 하기에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하고

나름 몇 일 앞당겨서 가는게 좋겠다 싶어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축제 관련하여 몇 가지 확인을 해보니, 황매산은 경남 산청과 합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특이하게 축제가 두 지자체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황매산 철쭉제]

1. 합천군 주최

   일정 : 5월 7일 ~ 22일
   관련 정보 :  (055)930-4666, 930-4151

2. 산청군 주최
   일정 : 5월 7일 ~ 8일
   관련 정보 : 산청군 문화관광과(055-970-6421~3), http://travel.sancheong.ne.kr

1시간 반을 열심히 달려 산을 올라갔습니다.

사실 열심히 올라간 건 제가 아니라 제 차 였는데,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아직까지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황매산은 거의 산 정상까지 차량이 올라가기 때문에,

저처럼 등산에 아주 취약한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뒷동산 산책하듯이 300m 만 올라가면 됩니다.


▲ 주차장과 먹거리 장터 모습

황매산은 특이하게 산 정상 부근에 큰 나무가 없습니다.

마치 고산지대처럼 키 작은 철쭉만이 정상을 덮고 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질 장관을 기대하며 뛰듯이 올라갔는데,

 

제 눈에 들어온 건 아직은 보여주기 부끄럽다는 듯한 꽃봉오리만 잔뜩 머금은 철쭉 뿐이었습니다.

 

 

 

 

소담스럽게 핀 진달래가 ' 나 보러 왔냐?' 라고 묻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때 늦은 진달래를 잠시 담아봅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찾아 온 제 잘못인걸요.

아쉬운 마음에 다음을 기약하며 포인트나 좀 살펴볼 겸 둘러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으로 찾아오신 다른 진사님 두분을 잠시 뵙고, 넋두리도 잠시 풀어놓았습니다.

이 곳은 운해 포인트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포인트에 서서 '구도'에 관한 얘기를 잠시 나누고 이내 헤어져 각자의 길로 향했습니다.

 

 

 

 

 

 

5월8일부터 시작하는 행사기간 내에는 각종 부대행사 (사진촬영대회,음악회,연날리기,보물찾기 등)도 함께 진행한다고 하니,

 

시간 되시는 분은 한번씩 다녀오시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매산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이며 , 기암괴석,철쭉,소나무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특히 정상 아래의 철쭉군락지와 기암괴석이 즐비한 모산재를 잇는 코스는 5월이면 전국 최고의 인기 산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합천영상테마파크' 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 곳(황매산)에서는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 주몽,선덕여왕,태왕사신기)의 촬영 장소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 외, 영암사지,합천호,해인사 등 주변 관광지도 함께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휴일을 맞아 가족 나들이객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날 아침 가족은 집에 두고 혼자 여기서 뭐하는 짓인가.. 하는 죄책감에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월 13일 경부터 22일 사이에 장관을 연출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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