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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풍경

단풍의 대명사, 내장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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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장산 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고, 8시에 길을 나섰습니다.

 

 

평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장산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나갔습니다.

 

 

나중에 내장산을 빠져나오면서 길게 늘어서 있는 차량들의 끝없는 행렬을 보면서 일찍 나오길 정말 잘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을인지 겨울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가까운 공영주차장에 들어가 5천원에 주차를 하고 나왔습니다.

 

매표소까지 5분여를 걸어간 후 내장사까지 걸어갈까?하다 애기가 있어 무료셔틀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노약자를 위한 코스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 가장 짧은 1시간 코스(케이블카 - 전망대 - 내장사 - 안내소) 를 이용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간 후,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서 차창 밖의 풍경을 보자, 버스를 탄 게 후회되기 시작했지만, 하산 할 때 걸어가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역시 내장산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과 내장산이 이래서 유명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주변을 구경해 봅니다.

 

 

내장산 케이블카는 그다지 길지도 않고, 운행하는 수량도 많지 않습니다.

 

언뜻 보기엔 2대로 운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영의 한려해상 미륵산 케이블카(이름이 맞나?ㅎ) 처럼 운행차량의 수를 좀 더 늘린다면,

 

대기인원 수가 상당히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늘어나는 대기인원에 비해서 케이블카가 감당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하산한 후 전망대까지는 300m 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이 정도의 편안한 길을요...

 

 

전망대에서 아래쪽을 바라보면 우화정과 함께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내장산을 볼 수 있습니다.

 

내장산을 모두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산 자체에는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입구 안내소에서부터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양 옆에 늘어선 단풍이 정말 장관이라는 생각입니다.

 

 

전망대에서부터 내장사까지는 하산코스로 급격한 경사로 인해 "z" 자로 계속 내려와야 합니다.

 

직선거리로 따져보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갈 지 자로 내려오려니 3~40분 정도는 소요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길은 잘 되어 있습니다만, 백팩에 삼각대에 4살 아들까지 안고 내려오니 다리가 후들거려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전 날 밤에 갑자기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청명한 하늘입니다.

 

 

 

 

 

 

 

 

 

 

아들 녀석 옷을 너무 얇게 입혀, 엄마 옷을 걸쳐 입혔습니다.

엄마 옷을 걸쳤는데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출사포인트로 유명하다는 우화정앞에 아들을 잠시 세워봅니다.

 

그런데 호수 주변에 단풍이 벌써 많이 떨어졌는지, 그렇게 이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 물안개와 함께 반영 사진을 담는게 최적일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곳곳에 노오란 단풍이 보이는데요.

 

빨간 단풍도 이쁘지만, 노란색의 단풍도 시선을 잡아 끕니다.

 

 

2012년 11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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