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3(대관령 하늘목장)

구리시 곤충박물관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 하늘목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하늘목장 가는 길에 넓은 공터에 눈조각행사를 한 것처럼 넓은 곳이 있어, 잠시 차를 세워두고 한참을 놀다가 하늘목장으로 갔습니다.

하늘목장은 동막골 영화의 촬영장소이기도 하고,오래된 곳인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지는 얼마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때 구제역이 돌면서 동물들은 하나도 구경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막상 다른 곳으로 가기도 뭐해서 그냥 트랙터가 끌어주는 마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을 때나, 요즘처럼 초록빛으로 덮여 있을 때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제가 갔을 때는 눈도 많이 녹았을 때고, 꽃샘추위에 얼어죽을 뻔 했던 터라,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