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09.24 ~ 25
장소 : 청도 '들살이행복오토캠핑장'
슬슬 깊어가는 가을 청도에 위치한 '들살이행복오토캠핑장' 에 들렀습니다.
이 곳 캠핑장은 제가 텐트를 사고 처음 갔던 캠핑장이기도 한데요.
뭔가 화려하고 거창한 건 없지만, 항상 편안한 곳이라 좋아하는 곳입니다.
행복도서관이라고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캠핑장 내에 작은 못이 있어 조용히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캠핑장 바로 앞으로는 깨끗한 냇가가 있어 꺽지나 배스 낚시도 가능합니다.
이날은 타프아래 테이블을 놓고 리빙쉘은 발포매트를 깔아 거실처럼 사용했습니다.
저희 딸 기분이 좋은지 떨어지는 해를 등지고 저렇게 좌우로 흔들흔들 춤을 추는데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지어지네요.
LA갈비를 구이바다에 올려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화롯대에 불을 피워 온기를 보충하고,
냄비에 떡이랑 오뎅을 넣어서 먹어봅니다.
차에서 몇달 째 방치되어 있던 불꽃놀이, (저희 집에선 '찌지직' 이라고 불러요.)도 잠깐 하고
화롯대에 숯이 된 장작들 사이로 고구마를 구워 먹었습니다.
이 날 이후로 아이들이 캠핑만 가면 군고구마를 찾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혼자 일찍 일어나, 주변 산책을 가봅니다.
감으로 유명한 지역답게 어딜 가나 감이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생태공원도 만날 수 있습니다.
새벽이슬을 머금은 꽃무릇이 예쁘게 피었더라구요.
이 곳 동장천을 따라 캠핑장이 몇개가 있는데, 화이트,들살이행복,캠프원이 멀지 않은 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들살이행복캠핑장은 항상 조용하고 화장실도 깨끗해서 즐겨찾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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