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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캠핑

Camp#12. 청도 '들살이행복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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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6.10.01 ~ 10.03

장소 : 청도 '들살이행복 오토캠핑장'


몇 일 만에 또 다시 지인과 청도에 들렀습니다. 

이번 캠핑의 테마는 '꺽지낚시'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토종 어종 중 하나인 '꺽지'는 가을이 되면 노란 때깔로 깨끗한 민물에서 볼 수 있는 녀석 입니다.


캠핑 중 갑작스런 비로 타프의 방수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었구요.

저렇게 알알이 맺히는 빗방울이 발수가 얼마나 잘 되는지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사이트 구축을 마쳐놓고, 함께 간 가족과 다 같이 산책을 나왔습니다.





지난 번 아침에 혼자 산책했던 코스를 그대로 가족들과 함께 다시 가보았습니다.


생태공원에 다슬기 관련된 조형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신나게 다슬기를 타보고..

저는 어릴 때 계곡에서 고동을 잡아서 집에서 삶은 다음 탱자나무 가시로 파서 먹곤 했답니다.

제가 워낙 촌에 살아서 이쑤시개도 흔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이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서 

나름 그에 대한 뿌듯한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딸래미 사진 한 번 찍자니깐 시크하게 뒤돌아서 포즈를 잡아줍니다.


특이하게 이번엔 캠핑장에서 보기 힘든 요리인 '수육'을 삶아서 먹었는데.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간단하게 버너에 쫀드기도 구워서 맥주안주삼아 아이들 간식삼아 먹었습니다.



그리곤 조용히 캠핑장 앞 동창천에 나가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낚싯대가 휘어지면서 지구라는 엄청난 대물을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패턴파악이 쉽지 않더라구요. 바닥에 돌이 많아 밑걸림도 너무 심해 채비손실도 크고..

그래서 일단 후퇴..


비가 그친 뒤 구름 사이로 잠깐 무지개가 보여 사진을 찍었는데,

거의 사라져 버렸네요.


저녁 메뉴는 훈제 오리....


닭갈비....


닭갈비 먹고 남은 양념에 밥 볶아 먹기..

이 모든 걸 해내는 구이바다입니다.


불놀이도 좀 해주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 날 아쉬운 마음에 다시 낚싯대를 챙겨 나와보았습니다.

꺽지낚시는 이날 처음이었는데요.

다행히 얘들이 좋아하는 채비를 찾아서 손맛을 재밋게 보았습니다.

노랗게 단풍이 든 것 같은 꺽지가 참 예쁘게 보이더라구요.


사이즈는 다 고만고만했지만, 라이트대로 낚시를 하니 나름 손맛도 있었습니다.

10여수 하였는데, 모두 릴리즈해주었습니다.



지그헤드 채비에 저 웜으로 했는데, 바로 반응이 오더라구요.

스피너보다 훨씬 조과가 좋았습니다.

웜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고 가물가물 하네요.ㅎ


같이 갔던 형님도 꺽지낚시에 푹 빠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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