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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200208_부산 평강천_김해 화목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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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02.08. 12:00 ~ 18:00
기온 : 0도 ~ 8도
풍속 : 5m/s (북서)
기압 : 1025 hPa
장비 : NS 허리케인 ML + 시마노 스콜피온 1000s
채비 : 프리리그, 미노우

 

오늘은 부산에 있는 평강천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계획은 둔치도에 갈 계획이었으나, 이번 겨울 내내 수 많은 낚시인들이 모이고, 쓰레기도 모여서 일까요?

문화재 보호구역 관련 낚시 금지 현수막이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어딜 갈까? 고민하다 같이 동행하기로 하신 분께서 평강천 가자고 하셔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평강천은 자주 가 본 필드는 아니라 잘 몰랐는데, 오늘 가본 필드는 예전 김해 화포천이 낚시금지 되기 전의 필드와 조금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봄 시즌에 버드나무 아래에 공략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래 보시는 것처럼 순간 풍속이 9m/s 까지 부는 날씨라 손도 시리고 춥고 캐스팅하기도 어려워서 근처 수로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평강천의 모습

 

함께 동행하신 분은 빅베 및 커버 낚시도 하시고 여러 가지 공략해 봤지만, 

이렇다할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포인트를 이동할까.. 하고 얘기하고 있던 찰나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옆으로 주욱 째고 수초 속으로 파고 들어갈려고 하길래 잽싸게 들어올렸는데, 

순간 4짜 이상인 줄 알았는데 올려보니 3짜 중반 정도의 사이즈 였습니다.

무슨 힘을 그렇게 쓰는지 정말 깜짝 놀랐네요.

똑같은 자리에 다시 캐스팅하여 바닥을 긁으면서 오고 있는데, 다시 한번 입질이 들어옵니다.

조금 기다렸다 라인을 가져가길래 훅셋을 했는데, 아쉽게 입에 걸리지 않고 빠져 버리네요.

 

가이사교로 이동하려다 일행과 헤어지게 되어, 김해 화목수로 상황도 파악할 겸 들러보았습니다.

 

화목수로에도 최근 여기저기 갈아엎고 공사를 하는 곳이 많아져 포인트가 사라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아직 유지되고 있는 수로가 있어 프리리그 채비로 긁어 봅니다.

오늘의 히트 채비는 줌사의 호그웜을 이용한 프리리그이며, 여기서도 세 번의 바이트를 받았으나 아쉽게 랜딩에는 실패하였습니다.

나름 입질이 들어오고 나서 라인이 흐를 때까지 제법 기다렸다고 생각했는데, 겨울에는 좀 더 시간을 줘야 한다는 걸 배웁니다.

몇 번의 입질을 받다 보니, 꼭 한 마리라도 얼굴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해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 지져보지만 결국 랜딩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철수하려다 나뭇가지에 걸린 매미와 스베가 눈에 띄어 배스 대신 루어라도 하나 건져보자는 생각으로 건져봅니다.

채비되어 있는 스피너베이트를 이용하여 스무 번 정도 캐스팅하여 겨우 구출에 성공하였습니다.

비록 고기는 한 마리밖에 건져내지 못했지만, 매미도 한 마리 구하고.. 같이 동행한 분께 캐스팅도 배울 수 있는 아주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롤캐스팅, 백캐스팅, 스키핑을 배웠으며 스키핑은 아직 연습이 많이 필요하지만 롤과 백 캐스팅을 배워 포인트 공략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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