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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200211_김해 화목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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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02.11. 16:30 ~ 18:30
기온 : 9도 ~ 12도
풍속 : 2m/s (남)
기압 : 1027 hPa
장비 : NS 허리케인 ML + 시마노 스콜피온 1000s / NS 타란튤라 엣지 MH + 다원 마이다스 플래티넘 7점
채비 : 미노우, 스피너베이트

 

완연한 봄날씨입니다.

따뜻한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구요. 

기압은 높은 편인데, 배스 낚시에 있어서 기압의 영향에 대한 글들을 많이 봤는데,

실제 데이터화 시켜보니 크게 기압이 조과에 영향을 끼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조금 이른 퇴근을 하고 지난 주 더블링거 프리리그에 핫했던 화목수로에 다시 들렀습니다.

지난 주 정도의 활성도면 탑도 때려줄거 같고, 미노우도 가능성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먼저 파요 루슬란 서스펜드 미노우를 채비하였습니다.

ML 로드 스펙에 루슬란은 딱 던지기 좋은 무게입니다.

주말에는 유속이 제법 많이 흘렀는데 지금은 장판처럼 잔잔합니다.

대신 부유물이 많고, 미노우 같은 경우 던지는 족족 수초 무더기를 걸고 올라옵니다.

이러면 원하는 액션을 줄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수초 지대에는 노싱커나 텍사스 같은 채비가 유리하겠죠.

발 앞에 돌무더기 포인트에서 미노우를 운영해 봅니다.

탁.. 탁탁.. 스테이.... 라인 주시... 미노우의 경우 스테이 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스테이 순간 느슨해진 라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테이 보다는 저킹을 짧게 줬을 때 리액션 바이트가 많았습니다.

발 앞까지 따라와서 덮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캐스팅 후 미노우로 액션을 주는 중.. 탁.. 하고 때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훅셋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반응이 왔던 곳을 2m 가량 넘겨서 캐스팅 후 빠르게 같은 지점을 다시 탐색해 봅니다.

 

4짜 중반의 준수한 씨알의 녀석이 발 앞에서 미노우를 덮칩니다.

다른 컬러의 미노우로 변경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더 반응이 좋다거나 하진 않아 돌무더기 지점에 유리한 크랭크베이트나 스피너 베이트로 변경을 해보았습니다.

MH 로드에 3/8oz 스피너베이트로 교체 후 돌무더기를 바닥을 스치면서 릴링해 보았습니다.

수초 아래 부분에 폴링도 조용히 넣어보고 해보았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해도 넘어가고 철수하기 전 빠르게 몇 번 캐스팅 해보고 가려는데 덜컥 한 마리가 더 얼굴을 보여줍니다.

짧은 시간동안 알차게 손맛보고 미노우로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앞으로 얼마동안은 기대가 되는 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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