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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4월] 오랜만의 강계 배스 (feat.창원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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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04.11(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1주년) 08:00 ~ 13:00
장비 : NS 타란튤라 엣지 MH + 다원 마이다스 플래티넘 7점대
장비 : NS 허리케인 ML + 시마노 스콜피온 1001 6점대
채비 : 서스펜드 미노우, 쉐드웜비드, 프리리그, 노싱커, 카이젤, 지그헤드
장소 : 낙동강 창원 북면 부근
조과 : 배스 3짜이하 10수, 4짜 1수, 강준치 1수
기온 : 8~13도 , 날씨: 흐림 , 습도 : 89% , 바람: 1m/s , 기압:1017hPa

 

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원에 위치한 낙동강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강계보다는 수로권을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가 강계는 라인이 단조롭고 커버지형이 없어 공략하기가 애매하고 바닥 지형만 의존해서 게임을 풀어가야 하는게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편견을 깨버린 아주 재미난 출조였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어떤 채비를 먼저 던져볼까?’ 고민하다 만만한 프리리그(5.5g싱커+재블린) 로 캐스팅 후 연안 돌무더기에서 한 수 올립니다.


역시 강계배스라 사이즈는 작아도 힘은 제법 쓰네요.
연안에 누치며 배스짜치들이 돌아다니는 게 눈에 보이는데, 화끈하게 입질해 주는 녀석은 없고 발 앞에 살짝 피칭으로 채비를 넣어보니 다들 신경쓰지 않거나 도망을 가 버립니다.

 

 

스피너 베이트로 돌바닥을 긁어보았으나 반응이 없어 크랭크 베이트로 바꿔서 탐색해 보았는데 역시나 반응이 없습니다.

보기에는 탑도 때릴 거 같고 미노우로 돌무더기 주변을 긁어보면 막 덤빌 거 같은데 반갑지 않은 손님고기만 얼굴을 보여줍니다.

 

돌아다니는 짜치라도 잡아볼까 하는 생각에 채비를 좀 가볍게 줄여 보았습니다.
근 10년 만에 꺼내 본 지그헤드와 지난 겨울 많은 손맛을 가져다 준 3인치 팰릿웜을 이용해 카이젤 채비를 던졌습니다.

 

 

밑걸림과 무게 때문에 베이트대로는 지그헤드 채비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가지고 있는 ml대로 던져보니 제 캐스팅 실력이 좋아진 건지 아무 무리없이 편하게 채비가 던져 졌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나 봅니다.

카이젤 리그는 캐스팅 후 프리폴링 시켜 바닥까지 내려서 스테이를 좀 주다 로드를 들어서 살짝살짝 호핑 하듯이 띄워서 로드를 떨어주고 슬랙라인을 감아들이는 방법으로 운용하였으며 탁!탁! 감은 후 폴링 시 흔들리며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액션에 입질 빈도가 잦았습니다.

물론 씨알 선별은 잘 되지 않지만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계속 반응해 줍니다.

반응이 조금 시큰둥해지길래 이번에는 바닥 밑걸림 회피에 좋은 재블린 노싱커로 바꿔 보았습니다.

폴링 시간이 너무 느린 거 같아 1.5g 황동 비드를 하나 추가해 줬습니다.



 

소프트 저크베이트는 바닥폴링 후 탁!탁! 저킹 스테~~이~ 액션으로 운영하다보면 저킹 시 바닥에서 순간적으로 튀어 올랐다 스테이할 동안 자연스럽게 폴링되면서 바이트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반응이 조금 뜸~ 하다 싶으면 자리를 옆으로 옮겨 캐스팅해 보면 또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올라와 줍니다

 

호그웜 프리리그 채비를 이용해 모래바닥으로 이루어진 연안에 정면으로 캐스팅 후 브레이크 라인에 회수해 올때쯤 톡! 톡! 입질이 들어옵니다.
충분히 가져갈 수 있게 여유를 주고 후킹!!

4짜 초반의 준수한 배스가 힘차게 라인을 째면서 올라옵니다.

오랜만에 경치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한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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