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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4월] 봄인 줄 알았더니 여름이더라(feat.벌써 버징 in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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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04.04. 09:00 ~ 12:00
장비 : NS 타란튤라 엣지 MH + 다원 마이다스 플래티넘 7점대
장비 : 메가배스 뉴레반테 F7-72LV + 시마노 반탐MGL 7점대
채비 : 노싱커, 프리리그, 프로그
장소 : 김해 진례 화포천
조과 : 배스 2수

 

 

 

 4월4일 아침 청명한 청명날 근처 하천에 들렀습니다.
원래 목적지는 이 곳이 아니었는데, 다리를 지나가다 풍경을 보고 ‘오잉? 벌써 수초가 저렇게나??’ 이런 풍경을 보고 그냥 지나친다면 그건 배스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그래서 몇 번만 던져보고 가자고 내렸다 원래 가려던 곳은 가지도 못하고 여기서 그냥 눌러 앉아 버렸습니다.

먼저 쉐드웜으로 중층과 바닥을 몇 번 긁어보고, 스베로 빠르게 탐색을 해보았으나 반응이 시큰둥하였습니다.

그래서 미노우로 변경하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20m 쯤 캐스팅 후 탁!탁!스테이~ 수초 앞을 지나 오는데 덜커덕!.. 오예! 왔다!
드랙력이 약한 10년 넘은 구.스콜피온 릴로 열심히 감는데, 힘을 제법 쓰자 고기가 오지는 않고 바늘털이만 멋지게 두세번 털어줍니다.

감아도 감아도 고기가 오지를 않아요. 하하

역시 믿음의 루슬란... 개인적으로 신뢰도가 쭉쭉 올라갑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릴의 드랙이 너무 밀리는 느낌이.. 이제 그만 놓아줄 때가 됐나 봅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가 정비 만으로 계속 사용했는데도 별탈없이 여태 잘 버텨준 게 고마울 따름이네요.

사진 몇 컷 찍어주고 물속에 넣어주자
이노무 짜식.. 뒤도 안 돌아보고 냅다 내빼 버리네요.

몇 번을 더 던져보았으나 반응이 없어 옆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공략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발 앞에 수초가 많이 발달해 있어 미노우로 공략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쉐드웜으로 몇 번 캐스팅 해 보았으며, 반응이 없어 센코 프리리그로 변경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수초 사이사이 꿀렁거리는 곳도 보이고 주변에서 잉어가 먹이활동을 하는지 폭!폭! 거리기도 합니다.
분위기가 완연한 봄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액션을 주면서 회수해 오는데 가까운 수초 사이에서 톡톡.. 하더니 순간적으로 홱! 루어를 채가는데 하마터면 로드를 뺏길 뻔 했습니다.

작지만 당찬 녀석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5g 황동싱커에 4인치 센코웜입니다.

수초 사이사이 포켓이 너무 좋아 그 쪽 위주로 계속 공략을 하는데 몇 번의 약은 입질은 있는데 아직 활성도가 그리 높진 않은 것 같습니다.

포인트를 나오면서 처음 봤던 곳에 펀칭으로 몇 번 던져 보다 루어를 회수 중에 퍽! 하고 덮치는 녀석이 있어 2초 정도 기다렸다 훅셋을 했는데 제대로 못 먹었던 건지 그냥 빠져 버리네요.
아니 근데 버징에 반응을 하다니 갑자기 흥분되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수초 군락을 넘겨서 캐스팅한 후 루어를 살살살 감아오다 포켓에서 떨구어 줍니다.
몇 번의 캐스팅에 또 다시 바이트가 들어오는데 이 번엔 녀석이 루어를 덮치지 못하고 살짝 빗겨 나 버렸습니다.

꼭 얼굴을 보고 가야겠다는 일념과 프로그 마수를 해보자는 생각에 차에 가서 다른 로드는 다 내려두고 레반테 F7-72LV 로드에 SPRO 브론즈아이 포퍼형 프로그를 셋팅하였습니다.

 

열심히 수초 위를 긁어 보는 데 소심한 한 번의 바이트가 있었으나 확! 하고 덮치지는 않았습니다.

 

아예 반응이 없으면 미련없이 철수를 할 텐데 한번씩 반응이 들어오니 잡고 가야겠단 오기와 집에 그만 가야한다는 기로에서 마음이 복잡해 집니다. ㅎ

 

좁은 포인트에서 계속 탑을 두드려서 인지 애들이 더 이상 반응이 없어 휴식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시간이 좀 더 허락된다면 주변에 다른 곳을 둘러보고 30분쯤 뒤 다시 공략해 보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어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조만간 날 좋을 때 다시 한번 도전해보아야 겠습니다.

심장을 쪼이게 하는 탑 버징, 프로그 시즌이 벌써 다가온 거 같아 개구리 들고 나갈 일이 계속 늘어날 거 같습니다.

눈을 즐겁게 하는 버징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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