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엔 아내에게 떡볶이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아내 월급날이기도 했고, 저희 동네에 있는 떡볶이 가게인데 지나가면서 보니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요즘 워낙 떡볶이가 유행이라 떡볶이도 엄청 고급화 된 거 같아요.
예전 길거리에서 서서 먹던 떡볶이가 아니네요.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가 있는데, 저희는 크림 떡볶이랑 투움바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투움바 떡볶이
속재료는 떡, 비엔나소시지, 치즈떡, 스파게티면, 메추리알, 베이컨, 치즈 등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위에 있는 재료는 후레이크인줄 알았는데, 튀긴마늘로 풍미를 더했습니다.
맛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선택할 수 있어요.
투움바?
오스트레일리아의 도시 이름을 따온 한국식 퓨전 요리라고 하는데요.
투움바와 로제의 차이는 간단히
토마토 소스를 이용하면 로제, 크림소스에 고추가루로 양념을 하면 투움바 라고 합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그것 말고 다른 차이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둘 사이에 맛에는 큰 차이는 없나 봅니다.
같이 주문한 크림 스파.... 아니 떡볶이 입니다.
이것은 떡볶이인가? 스파게티인가?
스파게티면을 집어서 먹어보니 그냥 크림 스파게티였습니다.
안에 들어간 재료는 투움바 떡볶이랑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요.
크림 소스가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나서 정말 떡볶이인지, 스파게티인지 헷갈렸습니다.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에는 투움바와 크림 외에도 다양한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쫄깃한 밀떡이 들어간 오리지널 떡볶이맛의 국물떡볶이와
고기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우삼겹떡볶이
매콤하고 중독성이 강한 사천짜장 떡볶이와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모티브로한 핫블랙 투움바
다음에는 다른 떡볶이도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가늘게 썰어진 단무지도 맛있었습니다.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에서 주문한 크림 떡볶이, 투움바 떡볶이와
아내가 만든 잡채, 그리고 무알콜 맥주까지 함께 곁들여 먹었습니다.
2021.10.19 - [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 무알콜 맥주 6종 비교
그리 많지 않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열심히 먹었는데도 결국 남겼습니다.
음식 남기는 거 제일 싫어하는데 말이죠.
한 통에 2~3인분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메뉴에 보니 1~2인분 기준으로도 판매를 하는 거 같더라구요.
필요하다면 토핑 추가도 가능합니다.
[토핑]
- 떡
- 메추리알
- 비엔나
- 치즈떡
- 고기만두알
- 치즈
- 넓적당면
- 중국당면
- 스파게티면
- 베이컨
[사이드]
- 모듬튀김
- 맛감자
- 김말이
- 만두
- 튀오뎅
- 고구마
- 잡채오뎅
- 우유튀김
- 치즈볼
- 야채/고추/새우/오징어 튀김
- 주먹밥
- 날치알 주먹밥
- 찰순대
- 단무지
[음료]
- 콜라,사이다,쿨피스
크림이랑 투움바 두 종류만 시켜 먹어봤는데,
분식집 떡볶이라기보다는 요리에 가까웠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시켜 먹어봐야 겠어요.
달토끼는 전국 체인인 거 같던데 계신 곳에 체인점이 있다면 한 번 시켜 드셔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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