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맛집 / 조개구이 전문점 "조개반장"
김해 장유의 조개구이 전문점 “조개반장” 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지나다니면서 보면 손님이 항상 많아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조개구이가 먹고 싶다는 아내와 함께 이른 저녁 방문해 보았습니다.
조개반장은 장유 코아상가 건너편 먹자골목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별도로 주차장은 없습니다.
주차는 인근의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 조개반장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 ~ 목 : 16시~22시
- 금 ~ 토 : 16시~23시
평소에는 밤 10시에 영업을 종료하고, 불금과 놀토에는 밤 1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영업시간이 좀 짧은 편이네요.
주방은 오픈된 주방이라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곳 조개반장의 메뉴는 조개구이, 해물전골이 메인이고,
낙지, 멍게 등이 포함된 해산물과 문어숙회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소주 안주라는 거죠.
동그란 테이블에 앉으면 먼저 방토와 마늘종, 땅콩 그리고 콘치즈를 기본으로 내어주십니다.
홍합탕도 주시는데, 땡초가 가득 들어가서 아주 칼칼하더라구요.
요거 하나만으로도 소주 한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찬들은 셀프바에서 마음껏 추가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매장 한편에는 1회용 앞치마도 있어서 옷이 불편하신 분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셀프바에는 기본찬 외에도 시원하고 달콤한 식혜와 다양한 소스도 있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답니다.
사장님께서 식혜 자랑을 하시길래 한잔 떠서 먼저 먹어보니, 계피 향이 은근 올라와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셀프바에는 옥수수콘과 치즈도 있기 때문에 치즈를 원 없이 가져와서 구워진 조개구이 위에 올려 먹을 수 있습니다.
각각 칸마다 뚜껑이 덮여있어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조개구이(대)를 주문하였습니다.
3단으로 만들어진 조개구이가 위풍당당하게 입장합니다.
비주얼이 아주~ 굳입니다.
제일 아래층에는 가리비,
가운데 층에는 전복과 생합, 대합이 자리 잡고 있으며,
최상층 펜트하우스에는 키조개 하나와 다 익은 조개를 담아서 먹을 수 있게 야채양념이 제공됩니다.
먼저, 아래층에 있는 가리비부터 불에 올려 구워줍니다.
살살 끓으면서 익기 시작하면 뒤집어 줍니다.
치즈도 듬뿍 올려주고 양념소스도 살짝 뿌려줍니다.
한쪽 옆에는 생합도 올려주었습니다.
연탄불에 아주 지글지글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맛있게 익으면 그냥 먹어도 좋고, 가위도 한 번 잘라줘도 좋습니다.
치즈랑 양념소스를 안 넣고 먹어도 되지만, 확실히 양념이 들어간 조개가 훨씬 맛있습니다.
한창 열심히 먹을 나이의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했더니,
조개 굽는 속도가 따라가질 못합니다.
그래서 해산물(낙지, 전복, 멍게)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산 낙지에는 짭조름한 조미김을 얇게 잘라 데코로 올려놓았습니다.
봄 제철인 멍게도 아주 향긋합니다.
전복은 뭐 두말할 필요도 없죠.
가리비를 다 먹고 이제 큰 대합과 생합 차례입니다.
좀 작게 생긴 저 아이가 생합인데, 쫀득한 식감과 달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활전복이 뜨거운 불 위에서 왼쪽 오른쪽 몸을 비틀면서 춤을 춥니다.
앗.. 새우도 있었네요.
워낙 조개들의 존재감이 크다 보니 새우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소시지 하나와 새우 다섯 마리
그리고 마지막 3층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키조개도 함께 구워줍니다.
어느 정도 배가 불러오면 음식이 줄어드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데요.
그럴 때가 되면 바로 이 야채와 양념소스가 담긴 은박 그릇에 조개를 넣어놓고 천천히 맛을 즐기면 됩니다.
아이들이 조개를 더 먹고 싶다고 하여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조개 추가 주문(소) 15,000 원
가리비 개당 가격이 3천 원 꼴이네요.
추가로 주문한 조개구이(소)에는 가리비만 주시더라고요.
마무리도 해물라면을 안 먹어볼 수 없죠.
홍합, 새우, 각종 야채 등 여러 가지 해산물이 들어간 라면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려 국물이 조금 겉도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각각의 재료는 훌륭한데 국물에 그 맛이 스며들지 못해 따로 노는 것처럼,
라면 국물 맛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조개 볶음밥이라길래 게딱지 밥처럼 키조개 껍데기 위에 밥을 담아서 주시려나 생각했는데,
예쁜 계란 프라이와 날치알이 올라간 볶음밥이 나오더라구요.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이건 왜 조개 볶음밥이죠?
사장님 왈,
조개가 들어갔으니 조개 볶음밥이죠.
자세히 살펴보니 볶음밥 안에 조개를 잘게 썰어서 함께 볶아냈네요.
이 조개 볶음밥 맛이 좋더라구요.ㅋ
다 먹고 나니 가게 한쪽 벽면에 붙은 원산지 표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 생합, 낙지(중국산)
- 가리비(일본산)
- 대합, 키조개, 전복(국내산)
- 쌀, 김치(국산)
가리비는 일본산이고, 생합과 낙지는 중국산입니다.
나머지는 다 국산이네요.
오랜만에 아주 맛있는 외식을 하고 왔습니다.
조개구이와 해산물이 맛있는 조개반장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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