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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창원 회식장소 추천 촌놈고기집 상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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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회식장소 추천! 촌놈고기집 상남점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회식 일정이 잡힙니다.

오늘은 창원 유흥의 메카 상남동에 위치한 '촌놈고기집' 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21번길 10 1층에 위치한 "촌놈고기집" 은 가게 앞에 약 6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고,

맞은편 "로데오 주차장" 에 주차 시 2시간 동안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만약 상남동에서 시간을 오래 보낼 예정이라면 가까운 곳 '한마음 병원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답니다.

 

 

 

 

가게 입구에 "청도 한재 미나리"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5월에 한재미나리라... '과연 그 맛은 어떨까' 궁금합니다.

 

 

매장 내부에 들어서자 직접 재배한 매실로 만들었다는 5,000 원짜리 "촌놈매실" 이 벽 가득 장식되어 있어 눈에 띕니다.

 

촌놈고기집의 내부는 개별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 회사 회식이나 가족 외식으로 이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원이 고기를 직접 다 구워주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촌놈고기집의 메뉴판입니다.

크게 숙성한돈, 숙성한우, 촌닭, 식사 메뉴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돈 카테고리에는 오겹, 삼겹, 목살, 항정살, 껍데기, 토마호크가 있고,

한우 카테고리에는 차돌박이와 육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촌닭 카테고리에는 닭목살만 있네요.

 

대부분 130g 이 1인분이며, 식사 메뉴로는 밀면과 된장찌개, 라면이 있는데,

점심 특선으로 밀면을 제공하는 걸로 보아 돼지고기와 밀면이 주력인 것으로 보입니다.

 

 

고기는 직원이 구워주지만 밑반찬은 직접 셀프 코너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셀프 코너에는 야채와 장아찌 외에 스파게티 면이 있는 게 특이했습니다.

 

 

삼겹, 목살, 항정살, 닭목살, 껍데기가 포함된 57,000원짜리 모듬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삼겹살, 목살, 항정살부터 불판에 올려주고 구워 주었습니다.

(저 말고 직원분께서...)

 

돼지껍데기와 닭목살도 연달아 구워주었고,

익은 고기는 불판 한편에 따로 마련된 판 위에 올려 주셨습니다.

매장에 손님은 많고 직원들의 손길이 아주 바빠 보였습니다.

 

저는 닭목살은 사실 처음 먹어봤는데, 예전에 다른 분 포스팅에서 보고 먹어 보고 싶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드디어 닭목살을 먹어보게 되어 기대가 되었습니다.

 

 

돼지껍데기는 카레가루에 콕 찍어서 먹으면 쫀득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닭목살은 기대가 컸던 걸까요?

맛은 있었는데 그냥 닭목껍데기 먹는 느낌이더라구요.

조금 느끼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오겹살 한판은 마늘과 함께 구워서 먹었습니다.

술 없이 사이다와 먹으려니 고기가 잘 안 넘어갑니다.

술을 한잔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직장 동료에게 잘 못 걸리면 오늘 큰일 나겠다 싶어 참았습니다.

어차피 먹어도 조금밖에 못 먹기도 하구요.

 

 

 

청도 한재 미나리는 줄기 위쪽이나 잎사귀 부분은 부드러웠는데,

아래쪽 굵은 줄기 부분은 '이게 한재미나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질기더라구요.

제철이 지나버린 미나리는 역시 부드러움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이 먹는 데는 일가견 있는 분들이라 테이블마다 고기를 추가 주문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옆 테이블에서 삼겹 토마호크를 주문했길래 궁금한 마음에 사진만 한 장 찍었습니다.

다음 날 물어보니 맛은 그다지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다들 입맛이 까다로운걸 수도 있습니다.ㅋ

 

 

 

다들 일찌감치 된장에 식사를 하길래 저는 느지막이 육회 물밀면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육회 물밀면 곱배기

 

살얼음 육수에 밀면 면발, 그 위에 무 초절임, 채 썬 오이, 육회 한 줌(?), 삶은 달걀 반쪽이 보였습니다.

육회 양이...

 

에게~

 

 

육회와 삶은 달걀만 들어서 한 입에 탁! 먹고 싶었지만, 옆에 앉아 계시던 부장님과 나눠먹었습니다.

육회 아래에는 장조림으로 보이는 고기도 보이네요.

 

먼저, 육수부터 한 입 먹어보니 한방향이 은은하게 나는 가야밀면의 그 맛과 유사했습니다.

 

이 집 밀면 잘하네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해운대 가야밀면 라이선스를 취득한 가게더라구요.

그래서 점심특선으로 밀면을 판매하고 있나 봅니다.

 

 

 

 

해물 된장라면은 다른 직원이 주문한 건데, 저는 맛을 볼 수 있는 배가 남아 있지 않아 어떤 맛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거나하게 취한 직원이라 맛을 물어보는 건 의미가 없어 보였어요.ㅋ

 


 

상남동 촌놈고기 본점은 개별 공간과 남이(직원) 구워주는 고기로 회식이나 외식으로 안성맞춤이었으며,

점심 특선으로 밀면만 먹으러 가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만 가격은 그리 착하다고 말하기 어렵겠네요.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5월의 상남동은 마치 코로나 이전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가게마다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으며 현란한 네온사인이 거리를 밝히고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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