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먹을만한 곳 율하카페거리 흥부네 화덕

오늘 방문한 식당은 김해 율하카페거리에 위치한 “흥부네 화덕” 입니다.
원래는 “김씨네 화덕”에 가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 근처의 “흥부네 화덕” 을 선택했습니다.
이 곳은 예전에 집에서 배달로 주문해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꽤 괜찮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차는…
주차는 가게 바로 옆에 두대 정도 주차할 공간밖에 없기 때문에 가게 앞 길가에 주차하던지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 후 이용해야 할 것 같네요.

 

 

가게 앞에는 “화덕피자의 집”이라고 입간판이 있습니다.
요즘 화덕을 이용하는 가게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라 매장 내부는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피자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별도의 받침대가 하나씩 놓여 있습니다.

 

 

오픈 형태의 주방인데 실제로 둥그런 화덕이 보이더라구요.

유아용 의자와 정수기도 한 쪽에 놓여져 있습니다.

 

 

저희 딸은 까르보나라, 아내는 오븐 나폴리탄,

아들은 매콤한 상하이 해물 파스타, 저는 생 연어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도 하나 추가하였어요.
저는 고르곤졸라보다 토핑 가득 올라간 두툼~한 피자를 좋아하는데, 저만 빼고 다 고급입맛인지 고르곤졸라를 좋아하네요 ㅋ

흥부네 화덕은

정통에 가까운 피자를 구현하기 위해 참나무 장작만을 사용하여 화덕 내부의 온도를 약500도로 섬세하게 유지한다고 합니다.

도우는 72시간 저온숙성시킨 수제도우를 사용하여 더욱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식전빵

주문을 하고 주방을 잠깐 봤는데 화덕에서 노릇하게 익은 빵을 꺼내더니 식전빵이라고 갖다 주셨습니다.
갓 꺼낸 빵이라 쫄깃하고 달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고르곤졸라 피자

화덕에서 갓 구워낸 고르곤졸라 피자라 토핑이 가득 올라가지 않아도 꾸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접시 아래에는 고체연료를 이용해 다 먹을 때까지 온기가 느껴져 좋았습니다.

 

 

 

김해 흥부네 화덕

차례차례 음식이 나왔습니다.

 

 

생 연어 샐러드

화려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 생 연어 샐러드입니다.
녹색 야채와 주황색 연어, 노란 파인애플과 빨간 방울토마토, 까만 올리브와 하얀 양파,

그리고 가장자리에 녹색 씨처럼 생긴 건 케이퍼라고 합니다.

 

케이퍼(Caper)는 

약 2천년 전부터 먹어오던 유럽 향신료의 일종으로 케이퍼라는 식물의 꽃봉오리로 만든 피클입니다.

매운맛과 상큼한 맑은 향이 나서 육류나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요리의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어 요리에 빠지지 않고  나온다고 합니다.

 

근데 매운 맛은 거의 없고, 좀 쌉싸름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식전빵 위에 연어 올려 한 입

이게 무슨 조합이람?ㅋ

 

 

저는 연어 샐러드 맛있게 잘 먹었는데 다른 가족들은 연어가 좀 비리다고 하네요.
왜 저는 비리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까요? ㅋ

녹색 완두콩 같이 생긴 케이퍼(Caper)

생연어와 케이퍼(Caper)를 같이 한 입..
이 조합이 맛이 딱히 있지는 않은데 궁합은 좋다고 하네요.
제 입맛에는 달콤한 파인애플과 궁합이 더 좋았습니다.

 

 

요건 아내가 주문한 오븐 나폴리탄
닭가슴살이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로 치즈가 가득 들어가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신선한 해산물(홍합, 새우, 오징어, 주꾸미 등) 과 매콤한 상하이 소스로 맛을 낸 상하이 해물 파스타
입 안에 넣자마자 매콤한 맛이 뜨거운 것처럼 확! 들어옵니다.
깔끔하고 맛있는 매운 맛이라 오히려 오븐 나폴리탄보다 이게 더 저희 아내는 괜찮다고 하네요.

까르보나라는 잘 알고 있는 그런 맛입니다.
베이컨과 고소한 크림소스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누가 다 먹었지?

김해 장유 율하카페거리에 위치한 '흥부네 화덕' 의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도 비주얼도 괜찮았습니다.

이 동네 갈 일 있으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깨끗이 비우고 77,900 원 결제하였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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