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여행

[순천]순천만정원

728x90
반응형

지난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 얼마 전 다녀온 순천만 정원을 제대로 못 둘러봐서

다시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3일의 황금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정체는 장난이 아니었죠.

거의 3시간만에 도착한 순천만정원..


제 계획은 입구를 들어서서 왼쪽으로 한 바퀴 돌아서 동문쪽에 위치한 스카이큐브를 탈 생각이었는데,

이 날 사람이 많아서 일단 순천만 정원을 한 바퀴도는 차량으로 스윽~ 둘러본 다음 스카이큐브 티켓부터 끊으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빠... 발이야...



내부 순환차량의 경우 길게 늘어선 줄에 비해서 대기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순천만정원을 한 바퀴 돌면서 각 나라의 테마로 꾸며진 정원에 대한 설명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문 쪽으로 향하면 '꿈의 다리' 라는 곳을 건너게 되는데요.


순천만정원 홈페이지의 설명글을 보면..

순천만정원은 동천을 가운데 두고 둘로 나뉘어져 있는 공간을 연결하려고 설치한 것이 바로 꿈의 다리입니다. 컨테이너 30여 개를 활용해, 

생태 도시의 완성을 향한 순천의 꿈과 희망을 담아 디자인한 꿈의 다리는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다리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2010년 중국 상해엑스포에서 한국관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 강익중은 '자원의 재생과 순환'이라는 개념에 바탕을 두고 꿈의 다리를 디자인했습니다.

 보행 동선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꿈의 다리를 건너는 모든 사람이 환경과 자연, 순천만과 지구의 정원을 생각하며 걸을 수 있기를 원했던 것이죠. 

그래서 다리에는 세계 어린이들이 희망을 담아 정성껏 그린 14만 5,000여 점의 그림을 전시했고 그 모든 꿈이 바람에 함께 섞이고 모두의 꿈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꿈의 다리는 사람과 자연, 자연과 도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꿈을 잇는 다리입니다. 또한, 지구의 정원과 천혜의 습지, 순천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엮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다리가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박람회장의 분리된 두 구역을 연결하고 우리가 소망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세계 어린이들의 희망을 담은 소중한 작품을 타일처럼 벽에 붙여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란타나' 라는 꽃인데요. '오색매', '칠변화' 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에는 독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네덜란드 정원 앞에 위치한 이 노란 꽃이 오후의 햇빛을 받아 정말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

가는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순천만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순환 차량입니다.


풍차가 있는 네덜란드 정원 앞에서..










스카이큐브 탑승 시간이 촉박하여 급하게 한 바퀴를 돌아보고 다시 꿈의 다리를 건너 이동하였습니다.



16시 40분 에 예매를 했는데,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탑승을 할 수 있었네요.


스카이큐브는 포스코가 순천시와 민간투자협약을 맺고 건설하여 국내 최초로 상용화시킨 소형무인궤도차입니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움직인다고 하네요.



탑승 정원은 약 8명 정도 입니다.









저희 아들은 특히 기차를 좋아하는데요.

뭐든 철로 위를 가는 건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하철,경전철,레일바이크 등등...









도착역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티켓은 왕복요금이며, 따로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운행 종료 전까지는 돌아와야 하겠지요.



이 곳에서 내리면 순환차량을 이용해 순천만 습지 까지 가볼 수 있는데요.

저희는 이 날 점심을 지나서 도착을 하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냥 주변만 둘러보다 돌아와야 했습니다.







혹, 순천만을 보러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아침일찍 도착해서 하루를 다 투자하든지, 1박2일의 코스로 둘러보아야 전체를 다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딸이 갑자기 필 받아서 막 뛰어 다니는데, a6000 으로 연사로 막 찍어도 힘드네요.



순식간에 제 앞을 왔다가 쌩~ 가버립니다.


그리고 어느새 다시 앞에 와 있고... 









같이 잠깐 뛰어 줬더니, 아빠가 이렇게 뛴다면서 웃기는 자세로 막 뛰기 시작합니다.








요 녀석.. 뛰는 모습을 보고 한참을 웃었네요.ㅎ





요렇게 생긴 녀석을 타고 순천만 습지까지 가 볼 수 있어요.




아들 녀석이 또 자기도 타 보고 싶다고 하는데, 시간관계상 다음에 타자고 타이르고 다시 돌아오기 위해 스카이큐브를 타러 갑니다.







멀리서 다가오는 스카이큐브를 배경으로 한 컷 담으려고 하였으나.. 잘 보이지 않아..



역 내에 들어와서 다시 찍었습니다.



돌아오는 스카이큐브 안에서..



꿈의 다리 모습..







게절마다 관람시간이 조금씩 상이하니,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정원 홈페이지 <http://www.scgardens.or.kr/?r=home>

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대하가 제철이라 근처 대하 하는 식당이 있나 검색해봤는데,

순천만 습지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나오는 'xx수산' 이라는 곳이 보여서 가봤는데,

관광버스부터 시작해서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대기시간 30분이라는 소릴 듣고 근처 다른 곳으로 갔는데,

두 곳다 '대하' 라는 이름이 아닌 '왕새우' 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하는 것은 괜찮았으나,

맛이나 청결상태는 별로였습니다.. 주변에 바닷가 수산시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허허벌판에 해당 식당만 덩그러니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관광객이 온다는 사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