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03.02. 15:00 ~ 17:20
기온 : 4도 ~ 14도 (체감온도 14도)
풍속 : 2m/s (북북동)
기압 : 1025 hPa
장비 : NS 허리케인 ML + 시마노 스콜피온 1000s / NS 타란튤라 엣지 MH + 다원 마이다스 플래티넘 7점
채비 : 서스펜드 미노우, 프리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짜치 1수
오늘은 밀양에 위치한 오산늪에 왔습니다.
약 15년 전부터 종종 찾아오는 곳인데요. 낙동강 본강과 연결된 수로도 끼고 있어서 한번씩 재미를 안겨주는 곳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겨울 시즌에 이 곳을 찾은 건 처음인 거 같더라구요.
항상 파릇파릇한 풀들이 있거나 한여름에 버징 치거나 했던 기억밖에 없네요
어쨌든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니 바람이 엄청 불어 제낍니다.
‘와.. 이거 잘 못 왔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바람도 바람이지만 멀리서 보이는 물은 온통 흙탕물에 유속도 빨라 보였거든요.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여기까지 와서 괜히 방황하다 시간만 허비할 수 없으니 일단 로드를 2대 챙겨 진입해 봅니다.
작년 덩어리를 안겨주었던 수문 안쪽부터 스피너베이트로 공략을 해 봅니다.
반응은 없고 자꾸 뭔가가 바닥에서 걸리기만 합니다.
과감하게 장애물 쪽을 공략하다 하나밖에 없던 스베를 용왕님께 바치고 말았습니다.
물색이 흐리고 유속도 있어 뭔가 사운드를 자극할 수 있는 루어가 필요한데 태클박스를 살펴보니 마땅한 게 없습니다.
하는 수 있나요.. 국민 채비 프리리그로 발 앞 수초를 계속 공략해 나갔습니다.
예전에 여기 옆에는 보리밭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비닐하우스가 들어와 있습니다.
3인치 팰릿웜 프리리그로 천천히 끌고 오는데 발앞에서 툭툭 치더니 라인이 움직이길래 힘차게 훅셋! ~
힘 뺄 겨를도 없이 물 밖으로 바로 건져올려서 그런지 고등어처럼 발광을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바늘에 콧등이 좀 많이 뚫려 버렸네요. 미안쿠로..
여기저기 한 번씩 피딩은 보이는데 딱히 적당한 루어나 채비가 없어 경량 프리리그로 계속 공략하였으며, 수초 부근에 다 붙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4마리를 추가로 입질을 받고 훅셋을 하였는데, ml대라서 바늘이 제대로 안 꽂혔던 건지 제가 바늘을 너무 많이 숨겼던 건지 랜딩 중 다 털려 버렸네요.
2마리는 최소 4짜는 되어 보였는데 말이죠.
해가 떨어지는 오후 5시부터 입질이 많이 들어왔으나 복귀할 시간이 되어 이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직까지는 애들이 많이 예민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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