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이야기/조행기

200306_창녕_임해진삼거리

728x90
반응형
일시 : 2020.03.06. 13:30 ~ 17:00
기온 : 2도 ~ 13도 (체감온도 12도)
풍속 : 3m/s (북)
기압 : 1024 hPa
장비 : NS 허리케인 ML + 시마노 스콜피온 1000s / NS 타란튤라 엣지 MH + 다원 마이다스 플래티넘 7점
채비 : 서스펜드 미노우, 프리리그 
조과 : 짜치 2수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창녕권으로 다녀왔습니다.

한배포 부산 김루어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창녕 부곡에 위치한 임해진에 와 보았습니다.

임해진에는 옛나루터가 있고 낙동강의 물길이 크게 꺽여 밀양,삼랑진 방향으로 흘러가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물고기가 많이 잡혔으며 특히 웅어가 많았다고 합니다.

온정천이 끝나는 부분 마천교 아래를 보니 위에서 내려오는 새물도 있고, 수심도 제법 있어보였으며 딱 보기에 무조건 배스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포인트를 보니 느낌이 좋습니다.
가벼운 프리리그 채비를 이용해 살포시 물 속으로 넣어보았습니다.

 

파요 3인치 팰릿웜입니다.

 

 

첫 캐스팅에 톡.톡.. 입질이 들어옵니다. 

기대감은 상승하고.. 살짝 기다려보고 다시 드래깅... 또 톡!톡! 입질이...

그런데 건들기만하고 확 바이트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곧바로 다시 캐스팅.. 같은 자리에서 또 톡!톡! 입질이.. '아.. 요것봐라..' 이렇게 되면 무조건 얼굴을 봐야합니다.

'블루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계속되는 숏바이트..  서스펜드 미노우로 채비를 교체하였습니다.

무조건 건들기만하면 잡아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죠..

캐스팅 후 저킹.. 스테이를 반복하면서 릴링을 하자 바로 한놈이 반응을 보입니다.

 

 

 

하.....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애기가 올라옵니다..

이것은 배스인지... 빅베이트인지....

 

 

 그래도 공략 방법은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교각 주변 등 샅샅이 훑어 보았습니다만, 큰 애들은 이미 산란을 마치고 빠져버린 걸까요?

 
더 이상 이렇다할 반응이 없고 시간도 많이 지체된 거 같아 낙동강 합수부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합수 지점에는 수심이 낮아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였습니다.
평소 수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지형으로 추측하건데 확실히 물이 많이 빠진 것 같았습니다.

본강 쪽 라인은 대부분 모래로 바닥이 이루어져 있었으며 발 앞 3m 정도에서 브레이크 라인이 형성되어 수심이 급격히 떨어지는 형태 였습니다.

프리리그로 캐스팅 후 브레이크 라인 근처에서 스테이를 오래 줬습니다.

톡톡!! 오호~ 왔습니다!
4인치 재블린에 가벼운 싱커를 채비해서 던졌는데 반응이 있네요.
어떻게 찾아온 입질인데 놓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후킹 타이밍을 길게 가져갔습니다.
삼키고 가져갈 때까지 한참 기다려 준 다음에 훅킹!!~
순간 버티길래 사이즈가 좀 되나 했는데 이내 딸려오는 걸 보니 에이.. 강계배스라 힘을 좀 쓰나 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배와 구조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죠. 폴링 어필을 위해 스피드 크로우로 웜을 교체하였습니다.

 

 

 

하지만 반응이 전혀 없습니다. 배를 기점으로 임해진 삼거리 방면으로는 발 앞에 그래도 돌무더기가 조금 깔려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나 ‘아.. 안되네요’

삼거리 앞쪽 직벽 구간이 괜찮아 보였는데 다른 분들이 한참을 하고 계셔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가고 있었는데 그제서야 철수하시길래 잽싸게 이동하였습니다.

 

이것저것 열심히 공략해 봅니다만, 입질 한 번 없네요.

 

 네... 없습니다. 공략을 잘못한 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른 7명 정도의 앵글러가 하고 있었으나 아무도 랜딩하는 걸 못 봤으니 그걸로나마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왠지 ‘겨울에 직벽쪽을 노리거나 비온 뒤 합수부쪽을 노리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해진과 관련된 다른 글 더 보기

2020/03/08 - [낚시/포인트] - [창녕] 임해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