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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11월] 포인트 찾기 (김해 화목수로, 둔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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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11.21. 07:30 ~ 11:00
날씨 : 흐림 , 기온 : 2~11도 , 습도 : 83% , 바람 : 2m/s (북서) , 기압 : 1024 hPa
태클1 : ROSEWOOD 602UL / Fishband PW100_HS 6.6:1
태클2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3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0수

 

강계로 가봐야 수위도 안나오고, 애들도 깊은 곳으로 빠져 힘들 거 같아 

오랜만에 화목수로에 들러보았습니다.

 

 

 

계획은 화목수로 삼지창 포인트의 제일 왼쪽 수로부터 시작해 전체적으로 돌아다닐 생각이었습니다.

아침 날씨는 이제 완연한 겨울 날씨네요.

손도 시리고, 엄청 춥습니다.


 

 

 


울라대 원태클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영 아니네요.

작년에도 여기저기 수로 정비공사를 하고 있더니, 올해도 곳곳에 포크레인이 보입니다.

몇 번 던져보다 일찌감치 포기하고 포인트를 옮겼습니다.


 

둔치도

 

 

부산의 유명한 겨울 포인트 중 한 곳,

둔치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얼마 전 들은 재미난 이야기

우리 나라 말들은 똑같은 글이라도 말할 때 억양이 다른 말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는 “둔-치-도” 이렇게 말하는데,

현지 주민 얘기로는 “둔^치-도” 이렇게 “둔” 자에 악센트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둔-치-도” 이렇게 발음하면 다 외지인 이랍니다.

믿거나 말거나...

어쨋든 해포정미소 앞 다리 아래에서부터 울라대 하나 들고 지그 스피너로 여기저기 쑤셔보았습니다.

 

 

 

 

 

발 앞 수초 밑에 집어 넣으면 퍽! 하고 물어줄 거 같아서 바짝 붙여서 던져보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아직 둔치는 이른 걸까요?

 

 

 

 

지난번 화포천에서 짜치들 반응이 핫했던 지그스피너 1/32온스 지그헤드에 파요 '치코쉐드' 조합입니다.

 

 

 

 

반응이 전혀 없길래. 센코웜 프리리그로 변경합니다.

발앞 수심이 1.5m 정도 나오네요.

생각보다 깊습니다.

지그스피너를 너무 띄워서 운영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너편 해가 잘 비추고 있는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군데군데 나무 가지치기를 해놓아서 고기들 은신하기는 좋아보이는데,

캐스팅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발판도 안나오고 장애물도 많고..

 

그래도 어찌어찌 울라대로 프리리그를 던져보았습니다.

두 번의 바이트를 받고 집행을 하였는데, 거리도 있고 발앞에 수초도 있어서 

약한 UL대로는 고기를 띄울 수 없어 결국 끄집어내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

면꽝할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차에가서 mh 대를 가지고올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포인트를 옮겨 보았습니다.

 

 

 

 

둔치도 동쪽 연안을 따라 돌아보았습니다.

지난번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던 곳이 말끔히 치워져 있네요.

버리는 놈 따로 있고, 치우는 분 따로 계시고...

누군지 모르지만 참 감사하네요.

 

 

 

 

몇 군데 던져보았지만, 춥고 반응이 없습니다.

재미도 없습니다.

일찌감치 집에 가려다 궁금한 마음에 화목수로 지류들 만나는 지점에 잠깐 던져보자

라는 생각으로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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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침에 처음 들렀던 곳 하류인데요.

수로를 막아놓고 펌프로 열심히 물을 퍼내고 있네요.

여기도 또 바닥을 다 파내고 정비공사를 할 건가 봅니다.

화목수로는 버려야 할까 봅니다.

올봄에도 다 갈아엎어버리더니.. 또 이러네요.

 

그래도 저기 펌프 물이 쏟아지는 곳 주변에 애들이 또 모여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루어를 던져봤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발앞에 지그스피너에 짜치 한마리가 따라올라오다 돌아서는 걸 확인했네요.

 

 

 

 

잉어 한마리가 나무 가지 위에서 걸려 있길래 죽은건가? 하고 

자세히보니 아가미는 움직였습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여기 있지 말고 다른데 가라고 보내줬습니다.

힘들어 보였지만 천천히 헤엄치면서 가긴하더라구요.

 

오늘도 이렇게 꽝조행을 이어갑니다.

화목수로는 특정 포인트 외 대부분의 포인트가 정비공사로 인해 유실되었으며,

둔치도는 조만간 겨울 포인트로서 기능이 살아날 것 같습니다.

다만 붕어 장박꾼들도 함께 살아날 걸로 예상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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