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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11월] 이미 겨울 패턴 (김해 진례저수지, 화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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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11.15. 13:30 ~ 17:30
날씨 : 맑음 , 기온 : 15도 , 습도 : 72% , 바람 : 2m/s (남서) , 기압 : 1026 hPa
태클1 : ROSEWOOD 602UL / Fishband PW100_HS 6.6:1
태클3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4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5수

 

토요일 오전에 항상 출조를 했었는데,

어제는 마나님 탄신일이라 꾹 참고 봉사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근질근질거리는 마음에..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출조를 나가보았네요.

 

먼저 도착한 곳은 김해 진례 평지마을에 위치한 '진례저수지'

아무래도 따뜻한 석축 주변이 좀 유리할 거 같아,

제방쪽에서부터 시작해 보았습니다.

 

제방 입구 쪽에서 프리리그에 잠깐의 숏바이트 한번..

 

물이 맑아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쪽으로 가서 이것저것 던져보았습니다.

 

큰 기대도 없이... 간거라 사진도 안 찍었습니다.

그런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입질 한번 못 받아봤네요.

 

 

 

 

 

오후 3시가 넘어... 애매한 시간에 진례 화포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수지보단 낫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여기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베이트피네스 채비 하나만 챙겨들었습니다.

 

소형 지그스피너에 1/32온스 지그헤드를 연결하고

파요의 치코쉐드웜을 달아서 

보에서 물이 떨어져 여울이 지는 부분에 캐스팅 후 감아들이는데..

 

바로 바이트!!

 

 

 

 

 

깜찍이 배스 한 마리가 반겨줍니다.

빅베이트인줄;;

 

 

 

 

한번더 던져서 유속이 빠른 여울을 지나오는데.. 토톡!

하고 또 바이트

끌려오다가 빠져버리네요.

 

 

 

 

울라대라 가볍게 툭!하고 챔질을 한번 해줘야

바늘이 잘 박히는 거 같습니다.

 

처음엔 하드베이트 챔질하듯이 지긋이 당겨주었더니..

릴링 중 빠지는 경우가 몇 번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는 한번 탁! 하고 챔질을 해주고나서 

릴링을 하니 빠짐이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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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이즈의 지그스피너에 1/32온스 지그헤드는..

지그헤드 무게가 가볍다보니..

릴링중 스피너가 회전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1/16이나 1/24온스 지그헤드가 적당할 거 같아요.

 

 

 

 

 

 

혹시나 연안 수초 아래에 틀어박혀 있는 녀석이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조심.. 발 앞에 루어를 담궈보았지만,

역시나 반응해 주는 건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애기배스들 뿐입니다.

 

 

 

 

 

알리 베피셋에 바리바스6LB 모노라인.

이 조합 아주 좋습니다.

 

바리바스 모노 재질이 뭔가 매끄럽지 않고 거친 느낌인데..

라인이 꼬이는 코일링이 전혀 없어.

캐스팅하기가 엄청 편하고 좋네요.

 

올 겨울에는 다른 거는 다 넣어두고..

이 구성으로만 편안하게 다녀야겠습니다.

 

 

 

 

 

보 근처에서만 입질이 들어오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입질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플리커 카이젤로 채비를 변경

 

 

 

 

지들이 배스라면.. 

이건 안 먹고 못 베기죠..

 

1/32온스 지그헤드는 알리베피셋으로 처음 던져보는데..

백래쉬 전혀 없이 편하게 캐스팅 가능합니다.

 

스피닝릴.. 완벽히 대체가능하다는 걸 또다시 느끼네요.

 

 

 

 

 

해가 서서히 넘어가고

철수를 위해 왔던 길을 돌아나가면서 

아까는 지그스피너로 공략했던 곳들을 

카이젤리그로 다시 빠르게 몇 곳만 공략해 보았습니다.

 

 

 

 

 

 

처음 캐스팅했던 보 아래 여울에서 두 마리 더 올리고...

보 상류 쪽으로도 캐스팅을 해보았는데..

 

폴링 바이트도 들어오네요.

 

확실히 3짜 이상의 녀석은 얼굴보기가 힘들고..

멋 모르는 어린 애들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겨울 패턴이네요.

손맛이라도 보려면..

어린애들이라도 데리고 놀아야 겠습니다.

 

그래도 핵쫘치라도 이렇게 잡으니 좋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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