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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11월] 어디어디 숨었니? (함안 광려천/남지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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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11.11. 13:00 ~ 17:00
날씨 : 맑음 , 기온 : 16도 , 습도 : 26% , 바람 : 2m/s (북북동) , 기압 : 1031 hPa
태클1 : ROSEWOOD 602UL / Fishband PW100_HS 6.6:1
태클3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4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3수

 

 


함안에 광려천 다녀왔습니다.

 

다음지도를 통해 괜찮아 보이는 포인트를 몇 군데 선정한 다음,

로드뷰 등으로 좀 더 상세히 사전조사를 하였습니다.


이 지역 로드뷰가 지난 달 10월 정보로 최신 업데이트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수량이 너무 부족하다는 건데요.

그래서 너무 상류로는 가지 못하고

본강과 최대한 가까운 포인트 세 곳 정도 선정하였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로드뷰로 봤던 것보다 더 물이 없어 보였습니다.

'물 다 어디갔죠?'

그래도 일단 진입해 보았습니다.

 

 

 

 

 

물색도 탁하고.. 분위기가 쎄~ 하죠.

 

 

반대 방향(본강쪽) 에는 붕어낚시꾼이 제법 많이 앉아 있습니다.



일단 발 앞부터 확인 들어갑니다.

스피너베이트로 연안부터 긁어보았습니다.

발 앞에서 한 마리가 따라오다가 돌아가네요.

그래도 고기가 있다는 건 확인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정면으로도 부채꼴 모양으로 탐색을 해봤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기대가 점점 떨어져 갑니다.

 

'잘 못 왔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뭉게뭉게 커져갈 때쯤

프리리그에 반응이 들어왔습니다.

 

 

 

가운데 채널 부분에서 드래깅 도중

톡!

스윽~ 드래깅하니 한번 더

툭!



다시 반응이 없어 살살 끌고 오는데 바이트가 들어왔습니다.

 

 

 

 

미약한 입질이었지만,

그래도 바이트를 받아내었습니다.

 

'프리리그인가? '

 

하지만.. 계획된 곳은 많은데 시간은 흐르고

조바심에 프리리그를 진득하게 던지고 기다리질 못하겠네요.

 

 

 

 

 

믿음의 채비

자작 지그스피너에 '스태거' 3인치 웜

 

마음이 급할 땐.. 역시 쏘감..

 

 

 

 

 

폴링에 받아먹었네요.

조금 어렵긴 해도, 한 마리씩 나와주네요.

 

 

 

 

 

 

와중에 저 멀리 교각 앞에서 덩어리로 보이는 녀석의 피딩이 목격됩니다.

 

 

 

 


이런 영업피딩에 속으면  안되는데..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더 던지고 있었습니다.

 

뭔가 덩어리가 한 마리 나와줄 것도 같은데, 

안나오네요.

 

물에 부유물이 많아 라인 오염이 심합니다.

 

 

 

 

 

나중에 물이 차오르면

이런 수중에 나무들은 좋은 은신처가 되겠죠.

그리고 많은 앵글러의 밑걸림을 유발하기도 하고..

 

계획했던 본강쪽 2군데를 더 가볼까? 했지만,

붕어아재들이 너무 많아 보이고,

물도 부족하고.. 지저분해서

 

본강쪽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건너편 창녕 '영산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부

본강에도 물이 엄청 줄었네요.

 

 

 

 

던질 곳이 없습니다.

그나마 직벽에 수심이 조금 나와 보이길래

재블린 비드리그로 캐스팅해 보았습니다.

 

 

 

 

숏 바이트 한번...

끝..!

 

이동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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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하류의 낙동대교 아래쪽 입니다.

여기는 그래도 발 앞 수심이 제법 나옵니다.

 

 

 

 

이것저것 열심히 던져보았습니다.

 

 

 

 

 

스피너베이트부터 메탈 바이브레이션까지..

메탈 바이브는 정말 오랜만에 꺼내들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몇 번 던지다 넣어둔 루어인데,

이걸 다시 꺼내네요.

 

 

 

 

 

 

메탈 바이브는 바닥 걸림이 심해

회피하는 루어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수온이 차가워지는 시기에 좋다고 하니

가끔 던져보긴 하는데..

가끔 던져봐서일까요?

별 수확이 없습니다.

 

 

 

 

입질도 없고... 재미도 없어지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나무가지에 걸린 크랭크베이트 하나를 건져보았습니다.

DC-200

우리나라 루어 브랜드 '다미끼' 사에서 유명한 크랭크 베이트 입니다.

 

립이 나무가지 사이에 딱 걸려 있네요.

이 루어를 수장시킨 이름모를 앵글러에게 감사의 마음을 잠시 가졌습니다.

 

 

 



물에 문질문질 씻어보니, 

깨끗하고 때깔나네요.

바늘에 녹도 별로 없는 것이 물 속에서 홀로 외로이 보낸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이트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이대로 철수할 수는 없기에..

포인트 확인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주변을 좀 더 탐색하였습니다.

 

 

 

 

 

직벽구간..

발앞 수심 약 1.7m

고기 없음.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포인트 좋네요.

김밥 하나 사 들고 소풍와도 될 거 같습니다.

저 멀리 캐스팅해보니..

수심이 제법 나옵니다.

캐스팅 뒤 슬랙라인을 줘보니. .계속 내려가네요.

 

 

 

 

 

 

프리리그에 짜치 한 마리 겨우 운 좋게 얻어 걸렸습니다.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오늘의 출조를 마무리합니다.

 

총 3수...

전반적으로 수량이 너무 부족합니다.

본강 연안에는 고기가 거의 없고 딮으로 빠진 것 같구요.

어딘가 몰려 있을만한 위치를 찾아야할 거 같아요.

 

 

 

 

 

 

 

아직까진 일교차가 심해서인지.

한낮에는 엄청 더워서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본강에서 워킹으로 모여 있는 위치를 찾는 일이란 쉽지 않으니..

차라리 수로쪽으로 들어가서 공략하는 게 더 쉬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광려천(덕남수로) 포인트는 다음에 다시 한번 더 공략해 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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