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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11월] 시즌 오프할까봐요.. (부산 둔치도, 지사천, 분절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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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11.07. 07:30 ~ 11:00
날씨 : 흐림 , 기온 : 14~18도 , 습도 : 71% , 바람 : 2m/s (북북서) , 기압 : 1018 hPa
태클1 : ROSEWOOD 602UL / Fishband PW100_HS 6.6:1
태클2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3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1수

 

 

날씨가 계속 추워지더니 이번주말은 조금 풀렸네요.

멀리 가봐야 상황은 비슷할 듯하여 짜치라도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2주만에 둔치도에 들렀습니다.

 

 

 

하루 종일 날씨가 그렇게 맑지는 않고 계속 흐렸습니다.

 

 

 

 

 

 

오늘도 3태클을 챙겼습니다.

우측부터 ul, m, mh 대 입니다.


 

 

 

 

 

저번에 허벅지장화에 구멍이 나서 물속에 못 들어가니 포인트 진입하기가 영 불편하네요.


 

 

프리리그로 멀리 캐스팅한 후 드래깅으로 바닥을 읽어보았습니다. 



브레이크라인 없이 완만한 모래바닥이 이어져오다 연안 2~3m 부터 돌바닥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돌바닥을 천천히 타고 넘어오는데 톡! 하고

입질이 들어옵니다. 

일단 멈춤! 

 

다시 먹을 수 있게 기다려줍니다. 

 

 

머리속으로 물속 상황을 그려보면서.....

배스가 내 루어 옆에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기회를 보고 있을 겁니다. 

큰 움직임을 주면 놀라 도망갈 수 있으니,

다시 공격이 들어올 수 있게 살짝 한번 끌어보거나

슬랙라인만 살짝 흔들어서 제자리에서 루어의 움직임을 유도합니다.

 

한번 더 “톡!” 하는 입질.. 



일단 아직까진 옆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완전히 흡입할 때까지 신중하게 기다려 줍니다. 

 


10분같은 10초가 지나가고 이어지는 바이트!

톡! 토톡! 


이물감을 느끼지 않게 로드를 내리며 라인의 움직임을 보면서 힘껏 로드를 뒤로 젖히며 훅셋! 합니다. 



왔다!

 

 


그렇게 긴 시간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입 옆에 살짝 걸렸습니다. 

한겨울 같은 너무 예민한 입질이네요. 

 

 

 

 



이러면 계속 집중해야해서 체력소모가 심한데...

가을답게 좀 화끈한 바이트를 해줘도 좋을텐데 말이죠.


 

 

 

 

 

두 번째 캐스팅만에 한 마리가 올라와 주니,

나름 나쁘지 않은 시작입니다.


 

 

 

 

 

여기저기 장애물 근처를 열심히 던져 보았지만,

미약한 입질만 한 번씩 들어오고 먹지를 않습니다.


 

 

 

 


포인트를 조금씩 이동하며 계속 던져 봅니다.


 

 

 

 

 

발 앞에 작은 수문 앞..

살짝살짝 수초 아래를 피칭으로 조용히 담궈 보았습니다.

없네요.


발 앞은 확인했으니 조금 멀리 합수지점 주변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지그스피너에 조금 강한 바이트가 들어왔지만 빠지고...

계속 던져보았지만 딱 그 한번의 입질이 끝이었습니다.



포인트 이동을 결정하였습니다.



 

 

 

 

 

해가 좀 비춰주면 좋으련만 계속 우중충한 하늘입니다.


 

 

 

 

 

무슨 쓰레기 매립장도 아니고 올 때마다 포인트에 쌓여가는 쓰레기를 보고 있자니 ..

똑같이 쓰레기같은 낚시꾼이 될거 같아 그 옆에서 낚시하기가 영 불편합니다.



이런 거 볼 때마다...

낚시면허제 도입 및 전국 강, 하천에 관리인을 두고 입어료를 받는게 차라리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보다 물도 더 더러워진 거 같고...

기분도 더럽고...

입질도 없고..

이내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옮기는 자리마다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불을 지핀 흔적,

라면 등 음식물 쓰레기,

온갖 낚시 용품 쓰레기 등...



불과 2주 만에 참... 대단한 인간들입니다.

낚시에 회의감이 드네요.


 

 

 

 

 

연안 가까이 바짝 붙여 스피너베이트를 던졌다가

수초 줄기에 바늘이 박혀버려 채비를 손실시키고...


영~ 되는 일이 없습니다.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봐요...

 

 

 

 

 

 

계속 해봐야 별 소득이 없을 거 같아 지사천 상류로 이동하였습니다.



피딩은 조금 목격되는데 의욕도 영 안 생기고..

여기저기 던져봤지만 반응도 없습니다.


그만 철수하려다 릴을 보니 더러운 물에서 캐스팅을 해서 그런지 너무 지저분해 졌습니다.



 

 

 

 

 

 

라인 세척도 할겸, 근처의 산속에 위치한 “분절 제2소류지” 에 오랜만에 와 보았어요.


여기는 참 조용하고 좋은데 고기가 잘 안나와요. ㅎ


 

 

 

 

 

물도 엄청 맑네요.

ul대에 카이젤리그로 숏바이트 한 번 받았으나

고기 얼굴은 못 보고 오늘 출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뭔가 너무 피곤하고 힘 빠지는 조행이었던 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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