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이야기/조행기

[10월] 똥바람에 가을인지?겨울인지? (김해 대동 낙동강)

728x90
반응형

일시 : 2020.10.24. 07:30 ~ 12:30
날씨 : 맑음 , 기온 : 11도 , 습도 : 69% , 바람 : 2m/s (북서) , 기압 : 1017 hPa
태클1 : ROSEWOOD 602UL / Fishband PW100_HS 6.6:1
태클3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4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8수

 

 

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김해 상동에 볼일이 있어 들어가는 길에

‘어딜 들릴까? ‘

고민하다가

근처 대동 덕산의 낙동강을 탐색해 보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조금만 던져보고 여차직벽으로 갈려고 했으나,

놓칠 수 없는 그 자그마한 기대 때문에 결국 여차는 못 갔네요.


 

 

주차 후 자전거 길을 따라 아침햇살을 맞으며 진입하였습니다.


 

 

 

 

들어가면서 던질만한 자리는 다 던져볼 요량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물속 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워 3태클을 챙겼습니다.



예민한 녀석을 상대하고 가벼운 채비를 던지기 위한 알리 ul 베이트피네스대

가을의 대표 채비인 크랭크, 스베 등 쏘감 위주로 운영을 위한 메가배스 오로치 f4 로드

깊이 빠져 있을 애들을 노리기 위한 장타 프리리그 위주의 ns 타란튤라 엣지 mh 로드 입니다.

 

 

 

 

 

 

 

 

 

 

처음 들어간 포인트에선 아무 반응이 없어

두 번째 들어간 자리

 


큰 나무도 있고

급격하게 수심이 떨어지는 브레이크 라인, 그리고 연안의 수초까지 ..

좋아 보입니다.

 



연안 가까이에는 고기가 안 보여

브레이크 라인을 넘겨 프리리그로 공략하다가

수초 가까운 곳에서 바이트를 받았습니다.

 


톡! 톡! 챔질을 했으나 미스마이트!



바이트 받았던 곳을 넘겨 빠르게 다시 캐스팅

다시 톡! 톡!

이번엔 좀 더 기다려 줍니다.

 


이내 다시 반응이 들어오고

대를 살짝 내려 이물감을 느끼지 않도록 슬랙라인을 주자

라인이 쑤욱 딸려 들어갑니다.



힘껏 훅킹!


 

 

 

 

짜치 한마리가 드디어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왠지 연안에 짜치만 붙어 있는 느낌입니다.

 

 

 

 

 

이번에 새로 감은” 바리바스 사이트 에디션 “라인도 테스트하고,

짜치 손맛이라도 보고자 ul대를 꺼내 들었습니다.



파요 치코쉐드3”웜을 체결한 지그스피너로

빠르게 있을만한 곳을 좌우로 던져 보았습니다.



투툭!

 

 

 

 

역시나 짜치가 다시 ...

 

 

 

 

 

또 짜치..

짜치라도 연안 1차 브레이크 라인의 수초 아래 붙어 있어서 다행입니다.

 



연안에서 입질이 뜸해져 프리리그로 장타를 노려보았지만

바닥이 너무 밋밋해서인지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캐스팅하기도,

라인 확인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냥 여차직벽으로 가볼까?’

생각했으나 바람이 북서풍이라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여차직벽에선

맞바람에 높은 파도, 그리고 산의 그림자로 인해 기온이 낮아

상황이 더 안 좋을 거라 생각이 들어

이동을 포기하였습니다.

 

 

 

 

 

 

 

 

 

 

 

이동하여 한수를 더 하였으나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들어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홈통이 유리할거라는 생각이 미칩니다.



 

 

 

 

 

예전에 왔던 홈통 구간

역시나 생각대로 바람도 없고 햇살도 따뜻하게 비추고..

발 앞에는 여태 있던 모래톱이 아닌 바위 구간이라 애들이 은신하기도 좋으니,

내가 물고기라면?

분명 이곳이 이쪽 라인에서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m대로

지그스피너 투입/ 반응 무

크랭크 베이트 투입 / 반응 무

 

아.. 여기도 애들이 연안 석축에는 없나 봅니다.

아니면 원하는 루어가 아니거나...

 



예민하게 공략하기 위해 ul대에 3”팰릿 프리리그를 던져 보았습니다.


좌측 연안 발 앞에서

토톡!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납니다.

짜치 걷어내면 짜치!!!

 

 

2020/08/25 - [낚시이야기/조행기] - [8월] 짜치 걷어내면 런커? (김해 낙동강)

 

[8월] 짜치 걷어내면 런커? (김해 낙동강)

일시 : 2020.08.22. 07:30 ~ 11:30 날씨 : 흐림 , 평균기온 : 31도 , 습도 : 59% , 평균풍속 : 3m/s (북북동) , 기압 : 1013 hPa 태클1 : NS Hurricane C-632ML / Shimano Scorpion 1001 6.2:1 태클2 : Meg..

eyehole.tistory.com

 

 

 

 


딱 그 사이즈 !

 

이 곳 표준 사이즈 녀석들!

 

 

 

 

연안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서

프리리그에 예민한 입질,

긴~ 스테이에

그나마 몇 마리 더 나와 주네요.

 

 

 

 

 


이런 녀석들 보러 나온 게 아닌데...

 

 

 

 

 




저 앞에 보이는 나무 아래 바짝 붙여서 던져 보았습니다.


프리리그라 돌을 타고 넘으면 걸림이 좀 생길테지만,

가벼운 채비라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갑자기 툭!

하는 강한 입질에 대를 치켜세웠습니다.

 

 

 

 

 

순간적으로 파고든 건지 대물인지

ul대로 짜치만 잡아봐서 정확한 사이즈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녀석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치고 나가든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텐션을 유지한 채 버텨보지만 꿈쩍도 안합니다.



‘어? 너무 안 움직이는데?’

‘바로 감았나?’

 

 

분위기가 쪼끔 쎄~ 하지만,

분명 제가 느낀건 강한 입질이라

고기가 아직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걸림이 있는 곳까지 물속을 조심조심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걸림이 생긴 곳 바로 앞에서도 채비는 빠지지 않고,

결국 채비를 터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바닥에 걸렸던 건지 고기가 밑으로 파고 들어 걸린건지

애매~ 합니다.

 



궁금해서 그 자리에 다시 캐스팅을 해 보았는데 똑같은 자리에서 또 걸리더라구요.

결론은 그냥 바닥에 걸렸던 걸로...생각하고,

혹시 몰라 나무 아래 스키핑으로도 넣어보고

다른 곳에도 캐스팅해 보았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습니다.


 

 

 

 

 

터벅터벅 다시 돌아나오는 길...


하~.. 힘든 조행이었습니다.


 

 

 

 

 

 

 

나오다 발견한 기막힌 포인트..

 

 

 

 

 

던져봐야 기껏 짜치겠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또 공략합니다.

미련하게....

 

 

 

 

 

저기 오른쪽 나무가 물에 닿아 있는 부분에

지그 스피너 퐁당


토토톡!

토토톡!


아 또 짜치...

 


토토도독!

에라잇!

훅셋!

 

 

 

 

역시나 짜치 녀석!

그래도 고맙다! ㅠㅠ

 

방정맞은 입질에 살짝 늦게 챔질을 했더니,

바늘이 아래쪽 아가미에 걸려 피가....철철..

빠르게 사진 찍고 릴리즈하였습니다.

 

 

 

 

 

저기 수초 옆에 폐그물이 보여 그 뒤로 캐스팅!~

감아들이는데

투툭!

 


폐그물과의 거리가 가까워 최대한 고기를 띄워서 넘길려고 했으나 실패!

그물 안쪽으로 들어가서 걸려 버렸습니다.

 



고기가 알아서 다시 나오길 기다렸지만 , ...

채비는 살렸지만 고기는 빠져버렸네요.

 

 

 

 

 

내상이 심합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를 바라보며 잠시 위안을 삼고

오늘의 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기온이 내려갈수록 본강보다는 지류나 수로를 공략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