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08.22. 07:30 ~ 11:30
날씨 : 흐림 , 평균기온 : 31도 , 습도 : 59% , 평균풍속 : 3m/s (북북동) , 기압 : 1013 hPa
태클1 : NS Hurricane C-632ML / Shimano Scorpion 1001 6.2:1
태클2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3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짜치 15수 정도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아침 김해 대동에 다녀왔습니다
열심히 달려
필드에 도착하니 7시반이네요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낙동강 수위를 확인해보니 1.4m 정도 나옵니다.
바닥을 보니 모래가 많이 쓸려 브레이크 라인이 만들어졌습니다.
일단 스피너베이트로 빠르게 상황을 체크해 봅니다.
짜치 한마리 올라옵니다.
스베에 반응이 시원찮아 미노우로 변경해 봅니다.
하지만 미노우에도..
영~
....
중층에는 다니는 애들이 별로 없는 거 같아
프리리그로 바닥을 탐색해 보았습니다.
톡톡... 훅셋!
묵직합니다..
요런 짜치가 나무가지를 감고 올라오네요.
손맛 잘 봤습니다.
바늘 빼는 수고를 덜어줄려고 그러는지 푸드득 거리더니..
자동 릴리즈...
고맙다...짜샤...
파요 센코웜 프리리그에 예민한 입질이 계속 이어집니다.
액션은 특별한 거 없이..
캐스팅 후
그 자리에 수직 폴링 가능하도록...
뒷줄을 빼주면서...
카운트...
바닥을 찍은 후..
지그시..
로드를 들어 바이트 여부 확인 후...
드래깅...
로드 초릿대 끝을 살짝살짝 흔들면서...
슬랙라인 쳐주면서
살랑살랑 액션... 연출합니다.
이제 여름도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아요.
내일이면 처서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늘에 있으니 시원하네요.
이러다 태풍 하나 지나가면 금방 가을이고..
곧 찬바람이 불어오겠지요.
센코웜 프리리그에 계속 고만고만한 애들만 나옵니다.
올해는 참.. 재미없는 한해입니다.
여름 무더위에 버징을 제대로 한 번 해보지도 못했고....
큰맘 먹고 프로그 채비도 준비했는데..
제대로 한 번 던져볼 일도 없었네요.
오늘의 용사 3태클입니다.
바닥에 어디서 많이 보던 웜이 보입니다.
재블린 네꼬, 오링, 볼트싱커
(이웃 싸앵님 웜이 확실합니다)
바닥에서만 반응이 있고,
프리리그에 짜치들 예민한 입질로 인해
훅셋 미스가 몇 번 나길래
아예 채비를 오픈 훅인 카이젤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짜치 걷어내면 덩어리 나온다길래
카이젤리그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짜치를 걷어낼 생각입니다.
카이젤로 몇 마리 더 올렸는데
귀찮아서 사진 누락입니다.
근데 카이젤이라고
생각보다 막 덤비진 않네요.
아무리 걷어내도 짜치만 나와서
철수할까말까
계속 고민하다
일단 간만에 셀카 한장 담고
포인트를 조금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은 연안에 돌무더기가 많이 있어 미노우를 먼저 던져 봅니다.
돌무더기에 은신해 있던 덩어리 녀석의 리액션 바이트를 기대하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녀석 하나 없고..
그래서
다시 채비 교체
탑 크랭크 몇 번 던져 보구요..
안됩니다.
.
.
.
돌무디기..
밑걸림 없는 재블린 노싱커 한방울리그로 교체
.
짜치만 계속 나와서 일까요?
캐스팅도 엉망으로 막 날아가고..
백래쉬도 자주 생기고..
채비를 천천히 바닥에 가라앉혀서
드래깅 하거나 저크베이트로 다트 액션을 연출하였습니다.
회수하는 도중 발앞에서 한 마리가 물고 올라옵니다.
아직도 여전히 짜치만...
손에 비린내 묻히기도 귀찮아
배스한테는 잘 사용하지 않는
립그립을..
여기도 영 신통찮습니다.
미트헤드웜 지그헤드 채비로 변경합니다.
몇 수 추가하구요.
센코 프리리그 다시 교체
프리리그로 바닥도 다시 긁어보구요.
간만에 더블링거 웜도 꺼내서 한 두마리 잡은 거 같습니다.
아무리 걷어내도 짜치만...
재미가 없습니다.
철수하려다 궁금한 곳이 있어 잠시 들렀습니다.
물이 정말 많이 빠졌네요.
장마 전에는 진입이 불편했는데
장마 지나고 복구 공사 같은 걸 한 거 같은데,
아무래도 포크레인 기사님이 낚시하시는 분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군데군데 진입하기 좋은 발판이 생겨 있습니다.
요기서 잠깐 고기 있는지 확인만 해보자며 던져보았는데
바이트 들어왔는데...
바로 수초를 감아버리네요.
날씨도 덥고...
장화 속 발에 땀도 나고..
철수할 생각이라 장화도 대충 내려서 편하게 있었는데..
수초를 감아버리는 바람에..
...
혹시나 수초 속에서 덩어리가 반겨줄까 싶어
주섬주섬 다시 장화를 고쳐신고 물 속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나오는 건 빈 바늘만... ㅠㅠ
발 앞에 수초가 이쁘게 자리잡고 있길래
은신해 있는 녀석 얼굴이나 볼까 하고 던졌는데...
배스는 어디가고..
수초만.....
수초 위로 회수해오는데 한마리가 탑을 때리길래..
재블린으로 버징 운영을 해보았습니다.
한 두마리 추가하고...
그만 철수하였습니다.
짜치는 아무리 걷어내도 짜치 밖에 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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