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08.08. 07:50 ~ 10:20
날씨 : 비 , 평균기온 : 24도 , 습도 : 96% , 평균풍속 : 2m/s (남남서) , 기압 : 1004 hPa
태클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조과 : 짜치 5수, 강준치 2수
휴가 막바지 토요일 아침
또 비가 오고 있었지만 집을 나서 봅니다.
오늘도 김해 대동 월촌에 들렀습니다.
전날부터 계속된 비로 수위가 서서히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비를 피할 수 있어 괜찮습니다.
이곳 수위가 이 정도까지 올라와 있는 건 처음 봅니다.
석축 바닥이 잠기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비는 오지만 다리 밑을 벗어나 봅니다.
새물유입구 파이프가 있는 자리도 다 잠겼습니다.
그래도 전날 카이젤로 느나 수준으로 재미를 보았기에
같은 자리에 카이젤로 일단 넣어 보니 바로 한 마리가 올라옵니다.
비는 부슬부슬 오는데 또 나옵니다.
수초 주변에서 짜치 4마리 잡고, 채비를 바꿔 보았습니다.
쉐드웜으로 사이즈를 좀 키워보았습니다.
하지만 반응이 없고 유속에 너무 빠르게 떠내려가 몇 번 던져보고 다시 교체!
좀 작은 사이즈에 지그헤드 채비로 쉐이킹을 해봅니다.
석축 가까이 연안을 긁어보니 강준치가 바로 따라오며 헤딩을 막 합니다.
양산낙동강교 하류 쪽에는 물이 연안에서 좀 떨어진 곳은
유속이 빠르고 연안 가까운 곳은 오히려 유속이 죽습니다.
물이 도는 곳도 있구요.
그래서 강물의 변화가 있는 곳을 위주로 던져 보았습니다.
강준치가 따라오며 해딩을 좀 하더니 다행히 배스가 먼저 물고 올라옵니다.
하지만 역시나..
빠른 릴링과 만만한 사이즈는 강준치가 환장을 하는 먹잇감인가 봅니다.
연달아 강준치가 계속 반응을 합니다.
철푸덕! 철푸덕!
몇 번 했더니 웜이 찢어져 버렸네요.
웜이 아까워 허리꿰기로 변경해 보았습니다.
허리꿰기 상태로 릴링을 하면 루어가 반듯하게 오지 않고
웜의 머리 방향으로 사선으로 끌려 와서 또 다른 액션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수면에서 강준치의 움직임이 계속 보여 미노우로 교체하였습니다.
파요 루슬란..
강준치라도 좋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촵! 촵! 액션을 줘 보았지만,
훍탕물에 잘 안 보이는지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진동으로 어필해 보고자 채터를 꺼내보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갑자기 많이 오고..
강물이 어느새 석축 바닥까지 낭창낭창하게 올라왔습니다.
좀 더 있다가 순식간에 불어나면 낭패를 볼 거 같아 빠르게 철수를 하였습니다.
나오는 길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로에서 잠깐 던져 보았습니다.
나무 아래 구석구석
수초 가까이..
반응이 전혀 없네요.
철수할 때쯤 홍수통제소 수위 정보를 보니 3m 를 넘었네요.
관심 수위에 다다르면 강계 낚시는 나가면 안되는 구나...
라는 정보를 습득했습니다.
2020/07/24 - [낚시/낚시 관련 정보] - [낙동강] 낙동강홍수통제소_수위동영상_한강,금강,영산강
집에 와서 젖은 옷을 벗고 따뜻한 물에 샤워한 뒤
얼큰한 라면 한 그릇을 하니 속이 다 풀리네요.
언제나 안낚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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