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예민한 시기엔 카이젤? (김해 상동 매리교)

일시 : 2020.08.07. 10:40 ~ 11:20(40분)
날씨 : 비 , 평균기온 : 27도 , 습도 : 90% , 평균풍속 : 3m/s (남) , 기압 : 1008 hPa
태클2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조과 : 짜치 4수

 

 

고향 마을에 오랜만에 잠시 들렀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갑자기 호출을..

무슨 일인가? 여쭤봤더니 휴대폰 벨소리를 변경해 달라고 하십니다.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

네..

저희 어머니는 임영웅의 팬이십니다.

빨리 해드리기 위해 아침 일찍 들어가 벨소리를 변경해 드리고..
(반스마트폰이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각설하고..

한배카페 영남방 회원분께서 매리교 궁금해 하시던게 생각나

겸사겸사 집에 돌아가는 길 들러보았죠.

 

 

 

 

처갓집에서도 볼 일이 있어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어제 대동 월촌서 짜치 타작했던 채비

바로 “카이젤 리그” 입니다.

 

 

 

 

웜은 파요 “플리커” 입니다.

굵기가 얇아서 애들이 부담 없이 막 덤빕니다.

그래서 예민한 시기에 사용하기 좋은 웜입니다.

카이젤로 달달달 떨어주면 두께가 얇아서

현란하게 훅의 양쪽 끝이 미친x 머리 흔들리듯이 나풀거려요.

 

 

 

 

폭우 대비를 위해 어촌계 배들을 밧줄로 묶어놓아 멀리 던지진 못하고

발 앞에 살짝 넣어 프리폴링 시키고

조금 스테이 시킨 후 달달달~ 떨면서

릴링하면 토톡! 잔챙이들의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굳이 멀리 캐스팅 하지 않아도 발 앞에 있는 수초 아래 짜치가 몇 마리 들어 있네요.

배 사이사이 구멍치기 하듯이 담궈서 달달달~ 해 봅니다.

 

 

 

 

양 쪽 구석탱이 잔잔한 물 속에 짜치들이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핑크색 “가마라” 모노라인

사용해보니 나쁘진 않은데 연신율 이라고 하나요?

좀 잘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맨날 짜치만 잡아서 잘 모르겠지만,

살짝 덩어리를 건 뒤에는 매듭을 새로 지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짜치들이 신진대사가 빨라 쉽게 막 덤비기도 하지만,

빨리 끄집어내니 활력이 넘쳐 파닥파닥 거리다보니

땅바닥 흙탕물이 제 옷이며 알굴에 튀어 혼내주려다 참았습니다.

 

 

 

 

조기 앞에 타이어 있는 코너 넘겨서 폴링 후 바이트를 받아서 훅셋!

엇!? 힘 좀 쓰는데... 하는 찰나 바닥으로 들어갔는지 걸려서 안나오네요.

 

 

 

 

이 곳은 양쪽으로 약 3m 정도 돌무더기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철망으로 감싸 놓아

바닥 채비를 운영하면 밑걸림이 많이 발생됩니다.

 

 

 

 

하지만 그 장애물을 잘 활용하면 바이트 받을 확률도 높일 수 있겠죠.

 

 

 

 

전체적으로 흙탕물은 아직 많지만 반응은 괜찮았습니다.

 

 

 

 

시간만 좀 있었으면 양쪽으로 다양한 채비를 이용해 공략을 해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그만 철수하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으로 멀지 않은 날 낙동강을 가로질러 양산으로 다리가 놓인다고 하니

포인트 움직이기 훨씬 수월해 질 거 같습니다.

이상 김해 상동 매리교 조행기 였습니다.

오늘도 안낚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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