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08.05. 07:00 ~ 10:30
날씨 : 흐림 , 평균기온 : 31도 , 습도 : 74% , 평균풍속 : 6m/s (남) , 기압 : 1015 hPa
태클1 : NS Hurricane C-632ML / Shimano Scorpion 1001 6.2:1
태클2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3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태클4 : Megabass Levante F7-72LV / Shimano 18 Bantam MGL HG 7.1:1
조과 : 3짜 1수
이번 주 휴가라 가정에 봉사를 하다보니 포스팅이 좀 뜸하였네요.
남부지방은 장마가 끝났지만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인지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딜갈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가까운 화목수로에 들렀습니다.
많은 붕어조사님들이 아침부터 자리를 피고 계셨습니다.
물이 흘러가던 곳이 이제 흐름이 거의 없어졌네요.
물도 많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앞에 보이던 붕어조사님들 사이로 몇 번 던져보고 자리가 없어 이동하였습니다.
고욤나무..오랜만에 보는 고욤나무입니다.
감처럼 생겼는데 훨씬 작고 익으면 까맣게 됩니다.
어릴 때 참 많이 따 먹었던데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든 나무였는데, 여기서 만나네요.
화목 수로도 작년 수로 정비사업으로 많은 포인트가 사라지고 그 곳에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올 초에 여기서 4짜 중반의 덩어리를 걸기도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고기 보기 힘든 포인트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 쪽에는 벼가 초록초록 자라고 있고, 옆으로 수로가 길게 뻗어 있습니다.
프로그 하나만 채비해서 던지면서 걸어갔다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아직 프로그는 타이밍이 아닌 것 같네요.
최근 이벤트로 당첨되어 받게 된 하프루어의 '쁘록 17' 프로그 입니다.
쏘감 낚시에 익숙해져 바텀낚시는 지겨워서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와이어베이트나 하드베이트, 쉐드웜 종류의 쏘감 낚시만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내가 이렇게 성의없이 던지고 감기만 하니, 고기가 물어줄 리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디를 가볼까? '
다시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날씨는 덥고, 그나마 바람이 불어주면 시원하긴 합니다.
'부산 방향(서낙동강) 으로 가볼까?'
라고 잠시 생각하다 일찍 집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봉곡천에 잠시 들렀습니다.
제일 만만한 스피너베이트...
던져서 감는데 3짜 중반의 노란 배스 한마리가 운 좋게 걸려 올라옵니다.
훅도 잘 박혔네요.
해반천과 봉곡천이 만나는 합수지점 '화목1교'
김해 해반천은 전 지역이 낚시금지구역입니다.
저기 다리 위에서 던지는 곳은 해반천이니 당연히 낚시 금지구역이죠.
또 오지랖이 발동하여... 전화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해 중부경찰서에 전화를 하니,
본인들은 관할이 아니니 김해시청 환경과로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다시 김해시청으로 전화를 했더니..
그건, 농어촌무슨어디가 담당이긴한데.. 직접 연락해서 얘길하겠다고 하시네요.
또 핑퐁 치는 건가? 살짝 짜증나려던 참에 가라앉혔습니다.
하지만.. 30분이 지나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고,
낚시하던 동남아 청년 두 명은 유유히 차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저도 더워서 그만 철수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모두 잘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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