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이야기/조행기

[7월] 장마, 오름수위, 흙탕물 (함안 광려천, 밀양 초동지)

728x90
반응형

일시 : 2020.07.25. 06:00 ~ 12:00
기온 : 21~26도 , 평균풍속 : 1m/s (남남서) , 기압 : 1000 hPa
태클1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2 : NS Hurricane C-632ML / Shimano Scorpion 1001 6.2:1
태클3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태클4 : Megabass Levante F7-72LV / Shimano 18 Bantam MGL HG 7.1:1
조과 : 끄리 2수

 



전날 비가 계속 왔습니다.

이번 주는 쉴까?.. 고민하다,

비가 와도 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맨날 집 주변만 돌아다니다 함안 광려천에 가 보았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쳤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3태클을 들고 진입합니다.

 

타튤라 sv tw 개시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오로치랑 잘 어울립니다.

 


핑크 모노라인도 새로 감았는데, 루어도 핑크색이라 산뜻합니다.

역시 남자의 컬러..

 

이것 저것

이쪽 저쪽

던져봤지만 조용하네요.

물에 잠깐 들어가 봤는데 수온이 너무 차갑습니다.

이동..

 

상류 "칠서IC" 근처로 왔습니다.

저런 곳에 던지면 덩어리가 확 물던데...

크롤러베이트 "카쿠루"를 던져서 감기를 몇 번.. 

뭐가 하나 걸려 올라옵니다. 

 

 


끄..리

정말 오랜만에 보는 끄리입니다.

그래도 고기는 있네요.

.

.

끄리 있는 곳에 배스도 있을까? 

.

자세히 보니 포말이 이는 곳을 지나 가운데쯤 물이 도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서 반응이 있어 캐스팅 후 감아들이는데

(뚜둥)

뒤에서 물을 튀기면서 뭔가 따라옵니다.

왔구나...

공격적으로 확 덮칩니다.

오~케~이~! 

 


끄리 등에 바늘이 걸려 올라옵니다.

멋진 녀석이네요.

.

.

배스도 있을거라는 기대로 수초 너머 공략을 위해 포퍼형 프로그로 교체하였습니다.

열심히 캐스팅 해 보았지만 반응이 없어 다시 이동

 

 

이번엔 하류 방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프로그 던지기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어 몇 번 던져 보았습니다.

강준치가 폭! 폭! 치기만 하고 다른 반응은 없습니다.

다시 이동...

 

낙동강을 건너 창녕 남지 영산천으로 왔습니다.

 

뻘물이 너무 심하네요.

몇 번 던지다 장비 엉망 될 거 같아 포기..

낙동강 본강은 온통 흙탕물에 수위도 너무 높고 유속도 빨라 갈 곳이 없고 ...

 

밀양 초동지를 거의 10년만에 와 보았습니다.

제가 알던 초동지의 이미지가 아니네요.

 

예전에 저 반대편 나무있는 곳 주변에서

덩어리를 낚았던 기억이 있어

이동을 해볼까.... 고민하다

일단 주변부터 탐색해 봅니다.

 

 

마름과 연잎이 깔려 있어 프로그를 좀 던져보고,

포켓에는 버징과 네꼬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프로그를 몇 번 던지고 있는데

동네 야옹이가 살금살금 다가와서

제 앞에 자리를 깔고 앉습니다.

.

.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던져 보았지만

블루길만 돌아다니고 반응이 없어요.

 

 

야옹이가 보기에도 제가 잡을 거 같지 않았는지..

옆에 블루길 낚고 계신 다른 분한테 가버리네요.

역시 영물입니다.

 

 

예전엔 데크도 없었는데 요즘 저수지들은 웬만하면 데크가 다 깔려 있어서 발판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강계는 어려워서인지..

낚시하시는 분들은 참 많았습니다.

.

.

제가 있을 때 낚으시는 분은 안 보이더라구요.

.

희망도 없고 피곤하기만 하고, 철수를 결정합니다.

 

 

돌아오는 길 창원 북면에 온천양조장에 들러 막걸리를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저는 낚시가 아닌 막거리를 사러 갔다 왔습니다.

조행기가 아닌 주(酒)행기

요즘 시기 너무 어렵습니다.

술이나 마셔야 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