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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10월] Perfect Game (밀양 동창천 & 밀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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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10.31. 08:00 ~ 11:30
날씨 : 맑음 , 기온 : 12도 , 습도 : 85% , 바람 : 1m/s (북북서) , 기압 : 1027 hPa
태클1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2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꽝!!

 

 

오늘은 지난 8월 다녀온 동창천의 고정대교 아래에서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2020/08/19 - [낚시이야기/조행기] - [8월] 광복절엔 자유를... (청도 동창천)

 

[8월] 광복절엔 자유를... (청도 동창천)

일시 : 2020.08.15. 05:00 ~ 09:00 날씨 : 맑음 , 평균기온 : 30도 , 습도 : 86% , 평균풍속 : 1m/s (남) , 기압 : 1009 hPa 태클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eyehole.tistory.com

 

 

깊어가는 가을

청도 근처로 오니 역시 빨갛게 익어가는 감이 눈에 많이 띕니다

 

 

일교차가 심할건지..

안개가 무지하게 깔려 있습니다

 

 

 

 

지난 번보다 확실히 물이 많이 줄었네요.

자욱한 안개 속에서 먼저 오신 분께 인사를 드리고,

포인트를 진입하였습니다.

 

 

 

 

조용~ 합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 번 쓰윽~ 둘러보니 물 속에 다니는 고기가 하나도 안 보입니다.

 

 

 

 

 


얕은 수위에 탑워터를 던지고 싶어졌습니다.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고기가 있다면 탑에도 충분히 반응해 줄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보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달까요?

뭔가 끌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해는 벌써 한참 올라 왔지만 안개는 쉽게 걷히지 않습니다.

 

 

 

물이 너무 맑아요

벌써 겨울인 거 같습니다.

고기가 있을 거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안을 따라 올라가 보았습니다.

 

 

 

그나마 핵짜치 몇 마리가 세상 모르고 돌아다니는 게 보입니다.

그래도 생명체가 있긴 있네요.

 

 

 

 

애들이 다 어디 숨었을까요??

연안에 은신할만한 수초나 나무아래를 유심히 쳐다보며 

천천히..

발소리도 조심하면서 움직여 보았습니다.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풍경에...

낚시는 뒷전이고 사진만 계속 찍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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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발견한 나무 아래...

3짜,4짜로 추정되는 녀석들이 몇 마리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하지만 물이 너무 맑고 캐스팅할 수 있는 각도 안나옵니다.

살살 다가가서 채비를 드리워 보았지만,

쳐다만 볼 뿐... 덤비지 않네요.

 

 

 

 

9시 20분..

서서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보통 이맘때 애들을 보면

안개가 자욱할 땐..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면서 해가 수면을 비추고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는데요.

그럴 때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주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물이 맑아서인지.. 패턴을 못 찾아서인지..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포인트를 빠져나옵니다.

 

 

 

 

 

이동한 곳은 약 4km 하류 지점..

밀양 상동의 '빈지소' 입니다.

 

 

 

 

 

이곳은 지나가면서 보기만하고,

말로만 많이 들었지..

실제 낚시를 해보긴 처음입니다.

 

빈지소에서 만난 한배포 회원님들

길게 모래바닥이 깔려 있고 약 40m 이상은 캐스팅해야 브레이크라인에 닿는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캐스팅 포인트라고 합니다.

 

 

 

 

 

 

하지만 장타에 소질이 없고...

반대편쪽이 깊고 바닥 장애물이 많아 좋아보였습니다.

 

 

 

 

 

철수할 시간도 가까워져 후다닥 건너와서 

미노우, 스베, 프리리그 

몇 개를 던져봤는데요..

 

큰 떡바위 아래에서 한마리쯤 튀어나와서 물어주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입질 한 번 받아보질 못했네요.

 

 

 

 

 

고정대교에서 사이트 피싱으로 

한마리가 루어를 물고 가는 모습은 보았지만,

손맛 한번 못 보고 이렇게 완벽하게 꽝을 쳐보긴 오랜만이네요.

 

 

 

 

 

 

이색적인 상동터널에서

셀카나 한 장 남기고 

씁쓸하게 퇴장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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