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란/pw100_hs] 찾았다! 가성비 베이트피네스릴 (맥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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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 [낚시이야기/낚시 관련 정보] - [알리바란/pw100_hs] 찾았다! 가성비 베이트피네스릴 (맥튠)

 

 

안녕하세요. 

오늘은 베이트릴 마그네틱 브레이크의 내부에 있는 자석을 튜닝하는 맥튠을 해보려 합니다.

맥튠을 할 경우 베이트릴과 뗄래야 뗄 수 없는 평생의 동반자 '백래쉬'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순정 상태의 제품을 좋아해서 뭐 달거나 바꾸는 걸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요.

pw100 릴 같은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가벼운 루어를 던지기 위한 베이트피네스릴이라 

백래쉬의 고통이 더 많이 찾아올 거 같아 실습겸 시도해 보았습니다.

 

 

 

먼저 사이드 커버앞쪽 아래 버튼을 눌러서 위로 들어올려서 커버를 탈착합니다.

 

 

 

그러면 사이드 마그네틱 브레이크 다이얼과 내부 자석이 들어간 사이드 커버가 본체에서 분리가 됩니다.

 

 

 

 

동그란 자석 6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자석에 까만 점이 찍혀 있는 이유는 극성을 구분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제가 준비한 자석은 5mm 지름의 네오디움 자석 2T 와 3T를 준비하였습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어떤 분은 2T를 사용했다고 하고 어떤 분은 3T를 사용했다고 해서 

혹시 몰라 둘 다 준비해 보았습니다.

 

3T의 경우 브레이크를 절반정도만 조여도 자석이 내부 스풀과 닿는다고 하여

브레이크력은 향상되겠지만, 아무래도 내부 스풀과 간섭이 많을 것 같아 일단 2T로 먼저 튠해보고 결정하기로 합니다.

 

위에서 보신것처럼 자석의 N극 S극이 교차해서 들어가야합니다.

그래서 네임펜을 이용해 한쪽 방향에 점을 찍어 같은 극성을 표시해 주었습니다.

 

 

 

자석의 양쪽 끝에 있는 십자모양의 나사를 풀어주면 사이드 커버와 분리가 됩니다.

pw100 릴의 경우 전체적인 내구성이 약해 나사를 조이거나 분리할 때도 

너무 힘을 주지 말고 살살 풀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뒤집어보면 자석 뒷면에 얇은 철판을 하나 대어놓고 본드로 얇게 발라져 붙어 있습니다.

 

 

 

접착제는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라 저는 작은 일자드라이버를 틈새로 조금씩 밀어주면서

자석과 분리하였습니다.

 

 

 

분리가 된 모습입니다.

 

 

이제 차례대로 기존의 자석을 빼서 2T 네오디움 자석으로 교체해주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요.

자석이 들어간 저 플라스틱 프레임이 상당히 약합니다.

뒷쪽을 드라이버로 살살 밀어주면 빠져나오는데, 한번에 모든 자석을 다 빼지 마시고

하나씩 빼고 넣고 하면서 교체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한 번에 다 뺄려고하면 비어있는 공간에는 아무래도 힘을 받는 부분이 약해서 플라스틱 프레임이 잘 부러집니다.

저도 자석을 3개 정도 한번에 빼보았는데 살짝 플라스틱 프레임에 금이 가는 것이 보여 

빠진 구멍에 2T 자석을 채워넣고 하나씩 교체하였습니다.

 

만약 교체 도중 플라스틱이 부러진다면 궁여지책으로 순간접착제로 붙여주셔도 

기능적으로 문제는 없을 겁니다.

 

 

 

 

6개 자석을 모두 2T *5mm 네오디움 자석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기존 자석보다 두께가 두꺼워 플라스틱면보다 살짝 올라옵니다.

뒷판의 철판은 굳이 접착제 바르지 마시고 그냥 붙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네오디움 자석에 대해 잘 몰랐는데, 자성이 상당히 강하더라구요.

만약 주변에 휴대폰이나 전자기기가 있다면 고장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동그란 모양이라 잘 굴러가서 여기저기 잘 붙습니다.

 

 

 

 

교체 후 성능 테스트를 위해 캐스팅해 보았는데,

생각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처음 순정상태에서도 상당히 괜찮았지만,

써밍을 해줘야 하고, 잔빽이 조금 발생하였는데

2T 네오디움 자석으로 맥튠 후 캐스팅해보니 써밍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백래쉬 발생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 좋은 걸 왜 이제 알았나 싶네요.

3T 자석까지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을거 같고, 2T만으로 충분할 거 같습니다.

네오디움 자석의 경우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구매가능해요.

 

 

 

 

 

 

총평

 

굳이 이 릴의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전체적인 부품의 내구성과 마감처리

내부 오일 및 구리스 부족

썸바의 잦은 반클러치

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pw100 순정상태의 릴 + 내부 오일 및 구리스 + 2T맥튠 조합이라면 

베이트피네스릴로서 역할을 200% 수행해 준다고 자부합니다.

 

 

저렴한 베이트피네스릴이 고민이신 분이라면 pw100 적극 추천합니다.

두번 사세요.

 

이상으로 알리바란pw100_hs 릴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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