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홀입니다.
지난 주말 휴가를 맞아 어디를 갈까 ... 집에서 뒹굴거리다.. 코로나로 인해 딱히 갈데도 없고,
오랜만에 거제도 매미성에 가 보았습니다.
매미성은 사실 딱히 볼 것도 없긴한데, 그래도 안 가본지 오래돼서 가보았죠.
그런데, 넓은 주차장도 생기고, 여러 가지 음식을 파는 가게들도 즐비하고, 이제 제법 관광지스러워 졌더라구요.
그래도 딱히 볼 게 없는 건 여전....
잠시 둘러보고 돌아서 나오는 길 그냥 집에 가긴 아쉬워 거가대교를 타기 전 장목수산회센터에 들렀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문어낚시 조황 소식이 들려 오는데, 낚시는 못가고 문어나 사서 삶아 먹을려고 했었죠.
장목수산센터에는 회나 조개를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는데요.
건물 규모에 비해서 내부에 가게는 몇 곳 없습니다.
입구 좌측에 보이는 "다이버 수산" 이 눈에 띄어 들어갔는데요.
요즘 날씨가 더워서 문어를 잡아놔도 잘 못 산다고 문어가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옆에 있는 가게에도 들러 보았는데, 문어가 있긴한데 엄청 크거나 혹은 손바닥 만 하거나...
적당한 사이즈가 없어서 결국 다른 걸 사기로 하고 다시 다이버수산으로 돌아왔습니다.
각종 조개와 멍게, 해산이 놓여있는 수족관과 반대편에는 물고기가 담겨 있는 수족관이 있었는데,
다금바리 한마리가 위용을 뽐내고 있어서 눈길이 계속 갔습니다.
저희는 가리비 2kg 와 뿔소라, 그리고 광어와 밀치를 회썰어 왔습니다.
거제도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조개와 소라를 다 쪄서 주시니까 편하게 쪄서 가져가도 될 거 같아요.
저희는 소라만 삶아달라고하고, 가리비는 더 맛있게 먹기 위해 그냥 가져와서 집에서 쪄 먹었습니다.
가리비가 껍데기만 크고 속은 죽어서 알이 작은 경우도 있는데,
다행히 모두 다 큼직큼직하니 알이 꽉차서 가리비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는 광어랑 밀치 3만원어치를 썰어왔는데,
기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밀치 사이즈에 비해서 회가 너무 적게 나온 것 같았어요.
그래도 광어회는 정말 찰지고 쫀득쫀득하고 맛있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가성비를 논하기는 조금 애매한데, 그래도 신선하고 해산물 상태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이버수산 사장님께서 저희 아이들을 참 이뻐해주시고,
기다리는 동안 새우도 쪄서 주시고, 조개도 서비스도 주시더라구요.
영업전략이라고 하더라도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기분 좋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거제도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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