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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

김해 가볼만한 곳! 아이랑 가을나들이_낙동강레일파크 깡통열차 고카트 전동바이크 와인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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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아들은 정적인 걸 좋아하는데 반해, 딸은 액티비티한 걸 좋아합니다.

밀양얼음골케이블카를 타러 갔다가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실망한 딸을 달래줄 겸,

김해 생림에 위치한 "낙동강 레일파크" 에 방문하였습니다.

 

레일 바이크와 와인동굴이 있는 레일파크 주차장이 아닌,

김해 방면에서 "낙동강 철교전망대" 를 지나 약 150m 전방 우측에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 8개의 즐길거리가 있는데요.

방문한 날 즐길 수 있는 요소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깡통열차
  • 전동 바이크
  • 가족형 바이크
  • 고카트

나머지 절반은 찾아볼 수가 없었네요.

아이 둘, 어른 셋이라 아이들은 고카트를 2대를 대여하고

어른은 가족형 바이크에 3명이 탑승해서 같이 갈려고 했는데,

딱 제 앞에서 가족형 바이크가 모두 대여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저만 전동 바이크를 타고 

아이들을 인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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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약 1.5km 정도 되구요.

고카트의 경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속도 제한이 걸려 있어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바퀴 천천히 돌아보니 약 30분이 다 소요되더라구요.

 

냉큼 빨강색 고카트를 타겠다며 올라탔습니다.

 

별로 타고 싶지 않다던 6학년 아들도 막상 타보니 재미가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역시 컨트롤이나 운동신경은 동생이 나은 것 같습니다.

 

 

10인승 깡통열차는 맨 앞에 ATV 가 있고, 뒤에 두 사람씩 나란히 탑승할 수 있는데요.

저도 타보니 깡통열차 들어가는 틈이 좁아서 엉덩이를 겨우 비집고 넣을 수 있었습니다.

막상 들어가고 나니 불편하지는 않더라구요.

 

깡통열차의 제일 앞자리는 바로 앞에 ATV 궁뎅이가 있어

시야도 별로 좋지 않고, 매연도 나와서 별로 좋은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다면, 제일 앞자리는 비우고 태우시는 거 같더라구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깡통열차는 위 지도의 4군데 스팟에서 급과속과 급회전을 하는데요.

이게 이 깡통열차의 재미 요소 더라구요.

지그재그 S 자로 급하게 요동치는데 저희 딸은 너무 재밋다고 하네요. 속도감도 나고..

 

 

다시 고카트로 와서...

고카트는 처음 대여한 곳에서 간단히 운전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오른발은 가속, 왼발은 브레이크

왼발을 두번 누르면 전/후진 전환

조작법이 간단해서 어린 아이들도 곧잘 익힐 수 있습니다.

 

코스 자체가 레일바이크 철교 아래쪽에 위치해서

영업적으로도 레일바이크 타고 가시던 분들을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유도할 수 있겠더라구요.

 

 

 

하지만 관리는 좀 안되는 편이었습니다.

2/3 정도 지점에서 저희 딸 고카트가 배터리가 방전되어 멈춰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매표소 쪽에 있는 저희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문의했지만,

많은 방문객을 받느라 대응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제가 타고 갔던 전동 바이크에 딸아이를 태우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남은 시간만큼 다른 고카트로 바꿔서 탔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배터리가 부족해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번 맛 들린 딸아이는 집에 갈 줄 모르고 계속 타겠다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방문객은 늘어나는데 차량은 부족하고, 배터리 충전하느라 여분의 차량도 없고,

가족형 바이크의 경우 약 3대 정도 밖에 없어서 빌리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평일에는 운영을 안하고 주말/공휴일에만 운영을 하고 있는데,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면 김해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가을에 야외에서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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