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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

Adieu 2021! 창원 불모산 노을 전망대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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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지막 밤을 모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오후 늦게 불모산 노을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고 왔답니다.

불모산은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 정상인데요.
김해 방면 장유계곡쪽에서 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답니다.



이런 길을 열심히 올라가면,

정상쯤 다다르면 여러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군부대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MBC, KBS 등 여러 방송사의 송신소가 있습니다.
불모산 노을 전망대는 송신소 옆에 있으므로, 우회전 합니다.

기존에 올라오던 길보다는 좁고 노면도 좋지 않으니 만약 차체가 낮은 차량이라면 걸어서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

송신소 앞에 다다르면 좌측에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맞아 줍니다.

소나무 뒷쪽으로는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데요.

오른편 거기대교부터…

가덕도 부산신항..

거가대교 확대모습

저 왼쪽 멀리 부산 다대포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송신소 쪽으로 100m만 올라가면 노을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16:23 분 노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일몰시간이 17:23 분이니 아직 한 시간이 남았습니다.

노을 전망대에 서면 진해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이었습니다.
올라오길 잘 한 거 같아요.


17:50

아직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17시가 넘어가니 하나둘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자전거 타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셨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올라오는 가족도 계셨습니다.

17시 10분쯤 되니 진해도심에 비추던 햇빛은 사라지고, 하늘은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멀어져가던 태양이 제가 있는 곳으로 다시 가까워지는 느낌도 듭니다.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17시 20분이 넘어가자 태양은 서서히 자취를 감춰갔습니다.
이렇게 2021년 올해 마지막 태양도 저무네요.

일출이 새출발과 희망의 느낌이라면
일몰은 한해동안 고생했다며 위로받는 듯한 느낌입니다.
우리는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지만,
요즘같이 계속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 마음 속에도 위로의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한 해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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