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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

김해 가볼만한 곳! 김해 가야테마파크 익스트림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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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딱히 갈데도 없고, 가까운 가야테마파크에서 놀다 왔습니다.

가야테마파크는 분성산 쪽에 위치해 있어 차 타고 한참 올라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인근에 천문대, 가야랜드, 분성산성 등이 있어 잘 계획하면 여러 곳을 하루에 돌아보고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야테마파크에는 카라반도 운영하고 있으니, 1박을 계획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가야테마파크 입구 입니다.

 

 

입장만 할 경우 성인 5천원이고, 김해시민은 모든 금액에 대해 1천원 할인이 적용됩니다.

가야테마파크 내부에는 여러 체험 시설이 있는데요.

익사이팅한 체험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미리 온라인으로 할인권을 구매해 오시거나,

매표소에서 구매해서 들어가는 게 그나마 저렴하고

입장 후 각 체험장에서 체험료를 지불할 경우 가장 비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화장실을 들러 몸과 마음을 비우고 나오니 

예쁜 개나리가 반겨주었습니다.

 

 

 

 

 

가야테마파크 안내도

입구에 서서 뭐가 있나 살펴 봅니다.

다양한 공연/전시, 체험/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런 공연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공연은 주중엔 1회, 주말에는 2회 공연하고 있으니 공연 시간을 잘 맞춰서 동선을 움직이셔야 합니다.

저희는 결국 다른 거 체험한다고 공연관람은 하지 못하고 왔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야외 공연장과 전망대입니다.

 

 

계단을 타고 잠시 올라가면 가야테마파크를 한 눈에 다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구 매표소 방향 가야마당 모습

 

 

 

남쪽으로는 줄 하나에 매달려 하늘을 달리는 자전거 '익사이팅 싸이클'과  멀리 '가락왕궁의 모습이 보입니다.

익사이팅 싸이클은 높이 22m 의 공중에서 약 500m 거리를 이동하는 자전거 타기 체험입니다.

 

 

서쪽으로는 여러 대의 카라반이 보이네요.

초창기 때는 카라반 예약이 엄청 힘들었던 걸로 아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카라반 예약여기에서 할 수 있습니다.

 

 

동쪽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넓은 주차장과 그 뒷편으로는 '가야무사 어드벤쳐' 가 보이네요.

가야무사 어드벤쳐는 약 3천평 규모의 놀이시설로 초등 저학년까지 즐기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남동쪽 방향으로는 흙탕물의 연못과 멀리 김해 어방동,지내동,안동이 한 눈에 보입니다.

 

 

 

가야테마파크 내에서는 여러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답니다.

 

 

 

 

먼저 가야왕궁으로 가 보았습니다.

 

 

 

가야왕궁 마당에는 투호놀이를 할 수 있는 통이 몇 개 놓여져 있어,

다들 지나가면서 하나씩 던져 보더라고요.

저도 아들과 함께 대결을 해보았는데, 아들이 이길 때까지 하자고 해서 나중에는 

일부러 져 주고 도망갔습니다.

 

 

 

 

가야는 삼국시대 때 고구려,백제,신라와 더불어 강력한 왕국으로 발전해 나가다 어느새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철기문화만큼은 그 시대 최고로 발전해 있었습니다.

 

 

여러 농기구와 무기들

 

 

가야는 대량으로 생산된 철재 농기구를 이용하여 농업생산력을 키웠으며,

철기로 무장한 기마병을 앞세워 세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집게 / 낚시바늘 / 낫 / 삼지창 등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 구지가

 

가야의 건국신화에는 거북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왕이 없는 가야에 6개의 황금알을 내려주고 그 알에서 김수로왕이 태어났다고 하죠.

 

 

 

 

용을 품은 물고기 '신어'

김해에서 가장 유명한 산이라고 하면 단연 '신어산' 인데요.

지금은 무척산, 불모산도 있지만, 저는 어린시절 신어산 아래에서 자라서 그런지 신어산 밖에 몰랐답니다.

그땐 그냥 '신어산'이라니깐 '신어산' 인가보다 했는데, 이런 뜻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더보기

부처님을 모신 수미단에는 물고기 두마리가 새겨져 있다.

언제나 깨어 있어 부처님의 눈이면서 부처님을 보호하는 신령스러운 상징이다.

가락이라는 말이 인도의 고대어에서 물고기를 뜻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허왕후와 함께 전래된 불교와 신어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후대에 용과 목어로 발전하게 된다.

허왕후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신어산에 한반도 최초로 두 개의 절인 봉림사와 서림사를 세웠는데,

이것 또한 부처님의 두 개의 눈을 상징하는 신어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서림사(현재의 은하사) 대웅전 대들보에 그려지고 전해지는 신어는

신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신어는 이런 물고기를 위엄 있고 신령스럽게 표현한 것으로 "용을 품은 물고기"로 정의할 수 있다.

풍요와 자손번창, 출세의 상징인 물고기를 뛰어 넘으며 조화를 부릴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과 부처님을 대신하여 항상 세상을 살피는 신비로운 영물이다.

 

 

가야의 토기는 신석기시대 이래 한반도의 토기 가운데 가장 조형미가 뛰어나며

그 유려한 곡선은 한국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 가야의 도공이 일본에 끌려가 '스에키'라는 토기를 창출하였고,
스에키를 계승한 현재 '비젠야키'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기의 근원도

실은 가야토기에서 연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네요.

 

 

 

 

 

날씨도 좋고 가야왕궁 앞에 앉아 봄바람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바닥의 문양이 참 특이하네요.

 

 

 

 

밤에는 예쁜 조명이 들어오는 터널구간도 있습니다.

지금은 낮이 긴 계절이라 문을 닫기 전에 조명을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익사이팅 타워로 이동합니다.

 

 

동의서를 작성하고 안전 장비를 착용한 다음 기본 교육을 받고 위로 올라갑니다.

 

 

 

2층에서부터 4층까지 높이 15m 에 72개의 챌린지 코스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로프의 색상이 달라 선택해서 도전해볼 수 있으며,

예전 김병만이 나오던 '출발!드림팀' 에서나 보던 코스들이 존재합니다.

 

· 운영시간 : 09:30 ~ 18:00
· 매주 월요일 휴장
· 점검시간 12:00~13:00
· 티켓마감 : 17:00
· 키 130cm~140cm : 보호자 동반 이용
· 키 140cm 이상 : 단독 이용가능
· 노약자, 임산부, 음주자, 심신장애 및 전염성질병(디스크, 눈병, 피부병 등) 있으신 분은 이용을 제한합니다.

 

저는 몸도 별로 안 좋아 안 할려고 했는데,

저희 딸이 굳이 고집을 피워서 한다고 하더니 혼자서는 못하겠다고 같이 하자고 하고

그래놓고는 결국 무섭다고 그나마 쉬운 3가지 코스만 계속 하더라고요.

 

다음부터는 절대 안 시켜주는 걸로..

 

 

똑띠 해라!

 

 

가야무사 어드벤처 역시 별도의 체험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저희는 시간이 늦어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가야무사 어드벤처 입구에는 두 대의 당나귀 마차가 있습니다.

 

 

 

요즘 동물학대 등 여러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이 곳 당나귀는 5일 동안 쉬고, 2일만 건강을 위해 일을 한다고 합니다.

 

과연?

 

 

 

 

족욕터가 야외에 있었지만, 방치되어 있네요.

 

 

 

 

연못에는 허왕후가 인도에서 타고 온 배를 형상화한 모형이 있고,

커다란 비단잉어들도 유유히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아래쪽에는 BHC 가 입점해 있어 돌아다니기 힘들다면,

잠시 치킨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목련이 이쁘다는 생각을 별로 해본적이 없는데,

요즘따라 이상하게 목련꽃이 참 이쁘게 보입니다.

취향은 계속 변하나 봐요.

 

 

 

나오는 길에 발견한 거북가든

 

 

등껍질을 버리고 도망가는 거북이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다 보인다~

 

오늘도 이렇게 주말 하루 잘 떼웠네요.

 

몸으로 하는 체험을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활도 만들어보고,

익스트림타워, 싸이클도 타고 ,

카라반에서 1박을 하면서 옆에 있는 천문대도 방문하고

다음 날 분성산성 갔다가 가야랜드에 놀이공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시설 안내도 참고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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