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중학교 입학이라 가방도 살겸 오랜만에 백화점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김해 신세계 백화점인데요.
백화점 인테리어는 언제 봐도 뭔가 멋진 것 같아요.
가방 사느라 여기저기 다니다 발견한 빵집
"박배철 과자점" 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날이 저희 딸 생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케익 대신 타르트를 이 곳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찾아 보니 박배철 과자점은
경남 1호 기능장이라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해에서는 김덕규 과자점이 제일 유명한데 말이죠.
본점은 김해 장유 율하2지구 율하파출소 앞에 위치해 있고,
거제에도 지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외출이라서 그럴까요?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딸기 타르트가 비주얼이 좋아 한 눈에 들어오더니,
역시나 대표 메뉴라고 합니다.
타르트 외에 케익도 여러 종류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땡큐미에서 뚱카롱을 사서 나온 뒤라 여기 케익 위에 올라간 마카롱은 정말 왜소해 보이네요.
당근 케이크에 당근 모양이 너무 귀엽네요.
나는 곰이다.ㅋ케익도 이쁘고 소복히 하얗게 눈이 내린 것 같은 딸기 생크림 케익도 이쁩니다.
여기 있는 빵 하나씩 다 사보고 싶었지만,
이날 소비를 좀 많이 해서 타르트만 사고 나왔어요.
5월은 아직 멀었는데, 카네이션 모양의 케익도 있습니다.
저 모양은 어떻게 저렇게 냈을까요?
제일 오른쪽에 있는 미역쌀찐빵이 저는 궁금하더라구요.
사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아메리카노는 3천원이고 대체적으로 음료는 저렴한 편인거 같아요.
딸기타르트를 사려고 했는데,
저희 딸이 굳이굳이 블루베리 타르트를 사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조각 타르트를 딸기 3조각, 블루베리 3조각 구매했답니다.
덕분에 2천원 더 썼네요.
결국 저희 딸 블루베리는 한 조각도 제대로 안 먹더라구요.
저는 타르트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딸기도 블루베리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위에는 부드럽고 아래랑 바깥쪽은 살짝 퍽퍽하면서 고소했습니다.
타르트에 대해서 저희 딸이 한 가지 지식을 알려주었는데요.
옛날에 엄청 많이 먹는 왕이 있었는데,
신하들이 그릇 씻기가 너무 힘들어 요리사가 그릇까지 먹을 수 있는 걸로 만들었는데,
그게 타르트의 시초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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