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한재미나리로 봄내음 물씬! 미나리 삼겹살

봄에는 미나리!! 청도 한재미나리 & 삼겹살

 

 

우리나라는 계절별로 꼭 먹어줘야 하는, 안 먹고 지나가면 아쉬운 음식들이 있죠.
봄을 대표하는 많은 음식들.
쑥, 냉이, 달래, 미나리, 도다리, 미더덕, 삼겹살(?)

그 중에서 우리 몸의 피를 맑게 해주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진 미나리를 만나고 왔습니다.

청도군은 밀양시의 북쪽, 대구광역시의 남쪽에 위치한 한적한 도시입니다.
반시가 유명한 곳 답게 가을에는 여기저기 감나무에 주렁주렁 주황빛 감들을 볼 수 있고,

봄이 되면 미나리를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재마을은 마을 전체가 미나리 하우스로 가득한데요.
151ha의 재배면적에 약 360여 가구가 미나리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나리는 생명력이 강하여 웬만큼 더러운 물에서도 잘 자랍니다.
예전에 미나리는 대부분 하수구 등 더러운 물이 흐르는 곳에 많이 심어서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나리 먹다가 거머리를 보는 경우도 정말 흔한 일이었습니다.

성수기라 외국인 노동자들의 일손이 필요해요

하지만 이 곳 한재마을에서 재배하는 미나리는 화악산의 맑은 자연수와

지하암반수를 이용하며 재배하기 때문에 깨끗한 환경속에서 청정 미나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한재 미나리의 특징

• 전국 최초 무농약 품질 인증
• 맑은 자연수와 지하암반수를 이용해 재배
• 비타민 함량이 높고 해독작용
• 상큼한 향기와 씹히는 질감이 연함

 

 

 

생산자 정보까지 믿음이 가요

한재미나리는 작목반을 운영하여 가격을 통일하여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럼한 곳을 찾아 헤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작년까지 한단(1kg) 1만원에 판매하였으나,

올해(2022년) 부터 미나리 한 단의 가격은 12,000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판매하는 식당도 많이 있고,
미나리만 판매하는 곳도 있고,
삼겹살을 직접 사들고 가서 하우스에서 미나리를 사서 자릿세를 내고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잎의 모양은 고수와 비슷해요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 아직 외식은 자제하는 중이라 미나리만 사서 돌아왔습니다.

 

 

 

장모님께서 주신 봄동과 청정 한재 미나리가 주인공이고 삼겹살은 조연입니다.

 

 

빨갛게 잘 익은 새콤한 김치도 함께 곁들였습니다.

 

저희 집 앞에 정육점이 얼마 전에 생겼는데 고기 상태도 괜찮고 장사를 잘 하는지 손님이 항상 끊이지 않습니다.
원래는 차 타고 가서 사오던 정육마트가 따로 있었는데 집 앞에 괜찮은 정육점이 생겨 편해졌습니다.

 

 

 

 

 

오랜만에 장수곱돌불판에 삼겹살을 구워봅니다.
돌판이라 은은하게 열기가 오르고 좋지만 관리하기는 참 까다롭습니다.

 

 

기름이 흘러 내려오는 아랫쪽에 김치도 올리구요.

 

 

미나리는 생으로 먹는게 좋지만, 살짝 익혀서 삼겹살과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미나리 돌돌 말아서 고기 한 점 올리고 쌈장 콕 찍어서 먹으면

입 안 가득 향긋한 미나리 내음과 고소하고 쫀득한 삼겹살이 춤을 춥니다.

 

 

한재 미나리는 다른 미나리와 달리 굵은 줄기 부분을 씹어도 상당히 연하기 때문에 입 안에서 씹을 때 부담이 없습니다.

 

소주가 빠지면 섭섭하죠.
소주를 자제하고 있지만 안주가 좋을때는 한 잔 정도 마셔주는 게 안주에 대한 예의이니 예의만 좀 차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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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도 한재미나리를 구매할 수 있지만,
현지에 가서 직접 사서 먹는 그 맛에는 비할 바가 못되겠죠.
그래도 예전에 마트에서 한 번 사서 먹어보니 그 맛이 크게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기회가 되시면 봄향기 가득하고 몸에도 좋은 청정 한재 미나리 한 번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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