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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이것저것

포토달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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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들 몇명끼리 모여서 만든 계모임..

어느 덧 4년이 넘은 것 같다. 그간 우여곡절도 많고, 서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서로간의 사이는 점점 더 소원해 지는 것 같아, 이번에 계모임 총무를 맡은 기념으로다가 포토달력 제작을 제안해서 실행했다.



몇 개월 전 아들 돌잔치 준비 때문에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도움을 받았던 사진인화 사이트 '스냅스'

돌잔치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실 사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선 'zzixx' 가 좋다는 인식이 있어, zzixx 사이트를 계속 이용했었는데,

스냅스는 인화 뿐만 아니라, 사진을 이용한 각종 부가적인 제품들을 쉽게 만들 수 있어, 더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




돌잔치 준비하면서 포토북, 포스터, 폴라로이드형 인화, 앨범 등등 여러가지를 맡겼고 만족했던 터라,

달력 역시 주저 없이 스냅스를 선택했다. 연말 및 연초라 달력 관련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먼저 사용할 사진부터 선별한 다음, 약간의 보정을 거쳐서 정리를 해두고, 친구들로부터 각각 기념일을 정리했다.

친구님들이 다들 바쁘신지라 기념일 취합하는데만 몇 일이 소요된 듯 하다.



그리고는 뚝딱뚝딱 하루도 안 걸려서 완성.. 방대한 양의 템플릿과 폰트가 자체 제공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제작이 가능하다.

주문 후 2일만에 도착.. 믿을 수 있는 우체국 택배.. 사실 사진 보정도 별로 신경쓰지 못했고, 기념일을 적어놓은 글자가 너무 작게 나오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전체적인 사진의 밝기가 통일이 되지 않아 조금 아쉬운 것 말고는, 글자 크기나 재질, 퀄리티는 역시 만족이다.

(사진 보정 관련 부분은 SLR 카메라부터 폰카, 필카 사진 스캔한 것 까지 여러 종류라서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첫 1월의 뒷면에는 예전 고등학교 수학여행 갔던 사진을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옛날 사진 위주로 넣을려고 했다.


그리고 해당 월에 기념일이 있는 친구의 사진을 위주로 배치를 했다.

기념일이 있는 친구가 2명,3명일 경우 앞,뒷면을 적절히 이용해서 배치했다. (서로 마음 상하지 않도록..ㅎㅎ)


올해 5월에 결혼예정인 친구...

제일 적극적으로 사진도 보내주고 기념일도 1등으로 남겨주고.. 역시 사람은 사랑을 하면 달라지는 듯 하다.



우리 계모임의 경우 각 분기별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까먹지 말라고 '총회하는 달' 이라고 큼지막하게 써놓았다.



6월에는 정기총회 예정일까지 찍은 이유는 물때표의 영향이 컸다.

섬으로 갈 계획을 혼자(?) 준비중이라, 물이 빠졌을 때 각종 해산물을 잡을 수 있는 체험을 하기 위해 물때표를 보고 날짜를 미리 잡아놓았다.



그리고 스냅스만의 조그마한 배려...

돌잔치 때 포토북이나 앨범에서도 봤었터라, 이번에도 은근히 어디에 있나.. 하고 내 이름을 찾아보았다.

바로 맨 뒷장에 해당 제품을 제작한 사람의 이름을 남겨준다.

은근 자랑하고 싶어지게 만들어 놨다.ㅎ



처음에는 가족달력을 만들어 볼까 하고 고민했었는데, 사진 정리할 엄두가 나질 않고, 그 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미루다 보니 어느덧 1월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친구우정달력은 내 뱉은 말이 있어서 질질 끄는게 더 귀찮을 거 같아 후다닥 헤치워 버렸다.

사진보정이나 편집에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신경을 좀 적게 쓴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쁘게 잘 만들어 주셔서 200% 만족한다.

얼마 전 여행 다녀온 사진도 정리해서 포토북을 만들어야 하는데, 언제할런지...

앨범보다 포토북으로 만들어 놓으니깐 손도 자주가고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좋은 것 같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달력이나, 포토북을 원하신다면 스냅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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