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도심 속 앵글링 (김해 율하지)

 

일시 : 2020.07.18. 07:00 ~ 12:00
기온 : 24도 , 평균풍속 : 2m/s (동남동) , 기압 : 1009 hPa
태클1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Shimano Scorpion 1001 6.2:1
조과 : 짜치 1수

 

최근 김해 대동 월촌에 연속으로 계속 갔지만, 그렇다할 조과가 없어 이번 주는 살짝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집 근처 가까운 곳으로 움직여 보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율하저수지 입니다.

 

 

도착해서 상류 쪽으로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율하지 상류에서 바라보면 아래쪽 장유3동 아파트 단지가 물에 반영되어 나름 색다른 경치를 제공합니다.

 

상류 쪽 산에서 계곡물이 졸졸졸 흘러 내려오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쉘로우 쪽에서 유영하는 배스가 몇 마리 보였습니다.

 

 

매미 모양의 루어인 메가배스 '그랜드 시그렛' 을 채비하여 유영하는 배스를 넘겨서 캐스팅한 후 살살 끌고 옵니다.

2020/02/01 - [낚시/제품 정보] - 메가배스_그랜드 시그렛(Megabass Grand Siglett)

그런데 애들이 호기심을 가지거나 공격을 하지 않고 도망을 치네요.. 

 

 

이번에는 블로그 지인이신 어설픈 낚시꾼 님께서 자작하신 곤충 루어를 투입시켜 보았습니다.

물방개처럼 생긴 탑워터 루어입니다. 캐스팅해보니 반듯하게 뒤뚱뒤뚱 위글링 액션이 잘 나옵니다.

직접 자작하신 루어를 선뜻 선물해주셔서 고기를 딱 걸어서 보여드려야 하는데, 애들이 반응이 없습니다.

 

 

파요 루슬란으로 변경하여 공략 수심층을 살짝 내려보았습니다.

2020/03/31 - [낚시/제품 정보] - [파요] 핑루어 “루슬란” 숏빌 미노우_RUSLAN 92SF

리트리브, 트위칭, 저킹 등 이것저것 액션을 변경해가며 운영해 보았지만 ...

네..

반응이 없네요.

 

 

이번엔 바꾼 루어도 블로그 지인이신 '어설픈 낚시꾼' 님께서 보내주신 우드 자작루어 입니다.

잠영 수심이 1m~1.5m 가량 되는 미노우라고 하셔서 채비하였는데,

얘는 균형이 맞지 않나 봅니다. 캐스팅 후 그대로 릴링을 했는데, 계속 오른쪽으로 머리를 트네요.

제가 수정 보완할 능력은 안되고, 잘 간직해야할 거 같습니다.

루어를 자작하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란 걸 깨닫고 이번에는 바닥층을 공략하기로 합니다.

 

 

1년에 한번씩 꺼내드는 네꼬리그인데, 최근에 몇 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늘의 방향을 삽입싱커가 꽂힌 반대방향으로 향하게 채비를 하면 생각만큼 바닥걸림도 생기지 않습니다.

캐스팅 후 뒷줄을 줘서 프리폴링시켜 바닥에 가라앉을 때까지의 시간을 카운트 합니다.

하나,둘,셋...

그리곤 살짝 호핑,호핑,호핑.. 스테이... 

음..

다시 캐스팅...

똑같이 프리폴링 시키면서 라인을 줍니다.. 

하나,둘,셋,넷,다섯,여섯... 

응??

좀 전에 세 번만에 바닥을 찍었는데 왜 계속 들어가지?

네.. 폴링 바이트입니다.. 

의심을 가지지 말고 힘차게 훅셋을 합니다.

하지만.. 숏바이트 였는지.. 살짝 걸리다가 이내 빠져버리네요.

이 후 같은 자리에 몇 번 더 캐스팅 해 보았으나 반응이 없습니다.

 

 

저수지 가운데 조금 깊은 쪽으로  캐스팅한 후, 감아들이는데 뭔가 끈적하고 묵직하게 움직이길래

훅셋을 했더니... 폐라인이.... 이런..

바늘이나 웜의 상태를 봐선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은데.. 왜 이런 식으로 라인을 잘라 버리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발... 바닥에 채비가 걸리면 당겨서 매듭부분을 터트리세요.. 

이렇게 잘라서 그대로 방치하면 사람도 동물도 모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제 글 보시는 분은 라인 그냥 잘라서 버리지 않는 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기도 안 잡히고.. 쉐드웜으로 변경하여 스키핑연습이나 하자... 하고

몇번 캐스팅을 했는데.. 산쪽 나무 아래에서 폴링 바이트로 짜치 한 마리 얼굴 보고 이동하였습니다.

애들이 확실히 예민하고, 최근 비가 몇일 와서 새물유입구 찬스라도 있을까 했지만..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은 차가워서 오히려 안 좋은 상황을 연출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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