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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6월] 밤꽃향기 날 땐 탑워터(김해 율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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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06.09. 18:00 ~ 19:00
기온 : 24도 , 평균풍속 : 2m/s (남) , 기압 : 1008 hPa
태클1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Shimano Scorpion 1001 6.2:1
태클2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짜치 4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 또 짬낚을 갔죠. 안 갔으면 수명이 좀 줄었을 지도 모릅니다.
핑계같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김해 장유 율하저수지에 들러 보았습니다.

저수지라기보다는 소류지에 가까운 규모의 도심과 가까운 저수지 입니다.
작지만 아담하고 풍경이 좋아 그 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화목수로가 아닌 이 곳으로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새로 영입한 탑워터 “카쿠루” 를 테스트하기에도 좋은 필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냥 액션이나 좀 보고 풍경이나 감상할 목적이고 배스 얼굴을 볼거라는 기대는 사실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입구 쪽에 몇 번 던져 보았으나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반대편 산쪽에 나무가 쳐져 있는 곳 아래로 캐스팅을 하였습니다.
수면에 착수 후 릴링을 하자 바로 뭔가가 퍽! 하고 덮칩니다.
반가운 마음에 훅셋을 부드럽게 하고 릴링을 하는데 뭔가 끌려오긴 하는데 힘이 별로 없습니다.

루어가 입에 들어가지도 않을 거 같은데 크게 될 녀석입니다.
저는 탑워터 루어를 사실 많이 하지는 않는데 한 마리 걸어보니 믿음치가 쭈욱 올라갑니다.
나무 아래 이곳 저곳 바이트 들어온 곳 주변으로 캐스팅을 이어갑니다.

사이즈가 조금 커졌습니다.
얘는 슬로우 리트리브로 감아들이는 와중에 바이트가 들어 왔습니다.

1온스 무게의 루어라 mh 대로 밀어서 멀리 캐스팅을 하였습니다.
착수 후 파장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 후 감아들이자 바로 퍽! 하고 또 반응이 들어옵니다.

간만에 탑에서 때려주는 배스들을 보니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반응이 조금 뜸 한 것 같아 다른 쪽으로 캐스팅을 좀 한 뒤 다시 수몰나무 주변으로 캐스팅 후 착수파장이 사라지길 기다렸다 살짝 액션을 주니 바로 반응이 들어옵니다.

오늘 이곳의 패턴은 릴링 중간에 들어오는 바이트 보다 착수 후 첫 액션에 바로 반응이 들어오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1온스 루어로 풍덩풍덩 거린 탓인지 더 이상 반응이 없어 데스아머 소프트 저크베이트 웜으로 중층을 공략해 보았으나 여전히 반응은 없었고 반대편 석축 구간으로 이동하여 탑을 좀 더 두드려 보았으나 해가 산을 넘어가고 나니 입질이 사라졌습니다.

나무 아래, 해질 무렵, 착수 후 첫 액션이 오늘의 키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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