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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6월] 짜치파티 (김해 대동 낙동강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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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06.27. 05:30 ~ 12:00
기온 : 19~30도 , 평균풍속 : 1m/s (북동) , 기압 : 1006 hPa
태클1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Shimano Scorpion 1001 6.2:1
태클2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태클3 : Megabass Levante F7-72LV / Shimano 18 Bantam MGL HG 7.1:1
조과 : 짜치 5수

 

간만에 조행기네요.
요즘 시즌 너무 어렵습니다.

오늘은 제가 자주가는 네이버 카페인 “한국배스포인트”의 “부산 싸앵” 님과 동출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늦지 않게 새벽 4시 알람을 맞추고 전날 저녁 9 시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마치 소풍 가기 전날 들 뜬 아이의 마음으로 밤잠을 설치며 동 트기 전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낙동강 변에 위치한 김해 대동의 월촌마을입니다.
새벽에 나온 건 오랜만이라 공기도 평소와 다르고 뭔가 기분 좋은 설렘이 주변을 감쌉니다.

차를 주차하고 차장에 비친 하늘이 너무 예뻐 한 컷..
오늘은 어떤 녀석들이 제 루어에 반응을 해 줄 지 기대를 한 가득 안고 포인트에 진입합니다.



먼저 도착해 캐스팅을 하고 계신 싸앵 형님..
배경과 어우러져 너무 멋진 모습이 연출되어 사진부터 몇 컷 먼저 담고 저도 채비를 하였습니다.

제가 캐스팅하는 모습도 요래 담아 주셨네요.

표층, 중층, 바닥 순으로 탐색을 해볼 생각입니다.
mh대에 탑워터인 크롤러베이트 “카쿠루” 를 걸어서 먼저 표층부터 확인해 봅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반응 없어 스피너 베이트로 중층을 여기저기 빠르게 탐색해 봅니다.

아직 가짠지 진짜 미끼인지 구분 못하는 이런 아이들만 연안 가까이에서 걸려 올라왔습니다.
쉘로우권에는 짜치만 붙은 거 같아 7g 싱커에 더블링거 웜 프리리그로 먼 곳을 확인해 보았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포인트를 살짝 옮겼습니다.


연안 돌무더기가 잘 발달된 곳에서 스피너베이트로 사이드를 긁어서 릴링을 하자, 돌틈 사이에서 순식간에 튀어나와 멋지게 루어를 덮칩니다.

하지만 사이즈는 아까와 동일한 금붕어 사이즈 들입니다.
포인트 여건은 좋아보여 혹시 덩어리가 반겨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크랭크 베이트로 채비를 변경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반응이 없어 하류 쪽으로 다시 포인트를 옮겼습니다.

 얼마전 6짜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져서인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인데도 두 분의 앵글러가 계셨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지자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초 아래 틀어박혀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저런 채비로 여기저기 캐스팅해 보았지만 수초 부근에서만 반응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구매한 그랜드 스리자크 프로그와 인스타 이벤트로 획득한 2종의 프로그 테스트 겸 수초 부근을 중점으로 긁어 보았습니다.

레이드재팬의 “스케터 프로그”, 메가배스의 “빅가봇”, 뎁스의 “그랜드 스리자크” 세 종류의 프로그를 로테이션해가며 공략했는데 이날 다른 프로그에는 반응이 없었고 스리자크에만 반응이 있었습니다.

공격은 여러 번 받았는데 애들이 영점도 안 잡고 공격을 하는지 아님 주뎅이가 작은지 제대로 걸리질 않아 결국 랜딩은 한 마리밖에 못 했네요.

시간 텀을 주고 바이트 받았던 곳에서 재공략을 해볼까 했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고기도 안 나와 그만 철수를 하였습니다.

철수길에 동출한 싸앵님과 드록바 님과 함께 인근의 식당에서 메기 매운탕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이 날의 앵글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낱마리의 짜치밖에 못 봤지만 좋은 사람과 이른 아침 아름다운 여명으로 시작해 매운탕으로 마무리한 꽤 괜찮은 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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